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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은 아기한테 화안내길 기도해주세요

좋은엄마 조회수 : 847
작성일 : 2008-09-05 23:12:36
요즘 맨날 애한테 고함치고 짜증내는 거 같아요
15개월 아이인데 이맘때아이들 다 그런다지만 너무 절 힘들게 하네요
지 옆에서 엉덩이도 떼면 안 되고 저만 쳐다보고 있어야돼요
자기 밥도 못하게 하네요
업고 놀아주는 건 좋아하는데 업고 일할려면 자기가 엄마가 안 보이고 뭐하나 궁금하니까 발버둥치고
남의집 놀러가면 남의 애 패고(?) 패는 건 아니고 건드리지요
남의 살림 어쩔까봐 놀러가지도 못하겠고 어릴땐 매고 다님 잘 자더니 이젠 외출하면 안 잘려해서
낮잠재우고 나가야하다보니 오후시간 몇시간이 다이고(저녁해야되고 밤잠재워야하니)
요새 날추운데 이불 덮기 싫어하더니 결국 감기걸려 콧물줄줄
한달 빠꼼하면 또 아프시고
저도 몸도 너무 힘들고 15개월동안 이어서 세시간이상 자본적도 없어 피곤에 쩔어살아요
힘들어요
근데 자꾸 애한테 짜증내고 패고
오늘도 반성합니다
IP : 222.238.xxx.1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멋!
    '08.9.5 11:17 PM (121.131.xxx.43)

    제목보고 제가 쓴 글 인줄 알았어요.... ;;;;;;
    저도 남편이랑 식탁머리에서 오늘은 화내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한답니다..ㅠ.ㅠ
    저희애는 28개월이에요..
    아직도 주구장창 인내할 날만 남았지요..
    조금전까지도 생떼쓰다 잠든 울 아들.....
    에휴....
    내일 하루도 도닦는 기분으로 살아야죠...^^

  • 2. 님..
    '08.9.5 11:18 PM (122.199.xxx.12)

    공감이 가요..^^
    전 4개월짜리 딸래미 키우거든요..

    아직 애먹일 나이는 아니라서 괜찮은데..
    그래도 재우고나면..항상 마음이 쨍~한거 있죠..
    귀에 대고 "엄마가 내일은 더 잘해줄께~사랑해~"하고
    얘기하면 기분이 좀 나은거 같기도 하고..^^

    잠도 못 자고 그러면 더 힘들죠..힘내세요!
    그래도 아기들이 한번 웃어주면..그걸로 하루 피로
    다 풀리는게 우리 엄마들이잖아요..ㅎㅎ

  • 3. 쌍둥맘
    '08.9.5 11:20 PM (221.144.xxx.217)

    고만할때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기져귀 갈아주면서 엉덩이 때려주고
    소리지르고 지나고보니 후회되고
    그땐 아무것도 모르니 사랑만 주세요

  • 4. 저도
    '08.9.5 11:33 PM (124.49.xxx.227)

    매일 다짐하는데 잘 안 되네요..
    애한테 화내고 소리를 얼마나 지르는지 동네 창피해요.. ㅠ.ㅠ
    44개월 맘입니다. ㅡㅡ;;

  • 5. 난자완스
    '08.9.5 11:44 PM (121.131.xxx.64)

    제가 요즘 그래요..ㅠ.ㅜ
    고작 이제 겨우 19개월된 첫째인데..
    둘째가 한달반 된 터라........제 몸이 힘들다는 핑계로...
    첫째를 많이 혼내요.....ㅜ.ㅡ
    만약 동생을 일찍 안봤다면..아직 아가임이 분명한데...
    그 어린애에게 '어린이'가 되라고 강요하니 제가 화만 느나봐요..ㅠ.ㅜ 휴우..낼은 정말 화안내길...다짐다짐합니다.

  • 6. 방금
    '08.9.5 11:55 PM (211.178.xxx.73)

    육아 카페에서 본 글이에요..
    ----------------------------------------------------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에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
    퍼오기가 되지 않아서 일일이 타자치느냐 힘들었네요.

    저두 공감 가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 7. 첩첩산중
    '08.9.6 12:02 AM (124.49.xxx.16)

    20개월 딸래미엄마에요
    점점 더 힘들어진답니다..
    우리딸 주특기..화장대서랍 몰래 열어 내 립스틱 온얼굴 손,옷에 다 바르기
    이렇게 망가뜨린 립스틱 립글로스가 몇개인지...
    화장대구조가 특이해서 잠금장치도 못하네요 ㅠ.ㅠ

    신발장 다 뒤져서 신발 우르르 다 꺼내고..신발 마루에서 신고 다니는건 보통...
    우유같은거 막 쏟기...
    내 크림같은거 뚜껑열어서 지 얼굴에 다 바르기...등등
    밖에 나가면 절대 안 걷고 (12키로임) 무조건 안으라고해서 내 등골을 빼고 ㅠ

    돌지나곤 분리불안이 생겨..눈앞에서 조금이라도 없어지면 그렇게 울어대더니
    이젠 쫌 나아졌어요..

    아까 오후에 너무 졸려서..침대에 같이 누워서 재우려고하니 지 혼자 빠져나가서는...
    심심하니까 나도 나오라고 침대옆에 와서 얼마나 울어대던지..
    못 들은척하고 자는척하다..도저히 안되겠어서 억지로 일어났네요....

    저도 맨날 소리지르는게 생활이 됐어요..애아빠 있을때는 (싫어하니까) 조용히 얘기하고
    둘이 있을땐 막막 소리질러요~
    엄마를 안 무서워해요~ 혼내도 들은척도 안 해요

    얼마나 더 키워야 사람다워질까요? 아직 말을 잘 못하니까 손가락으로 모든걸 다 가르치고
    지시하고..그러다 제가 빨리 못 알아듣고.원하는거 안 들어주면
    막 화내고 징징대고..밥먹을때 잘 못 알아들으면 숟가락 내 던지고 ㅠ
    친구집가면 장난감 서로 갖고 놀겠다고 친구 밀치고 .....

    우리 그래도 소리지르지말고 ,,화내지말고 잘 키워봐요
    아기 크고 나면..더 잘 해주지못한걸 분명 후회할꺼에요..그쵸?

  • 8. 에구...
    '08.9.6 12:02 AM (125.187.xxx.60)

    잠든 아이들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안잔다고 헐크가 되어서 닥달을 했는데,,,휴....

  • 9. 기도...
    '08.9.6 12:17 AM (211.195.xxx.111)

    저도 같이 맘 다부잡지요 ^^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있어요
    큰아이가 18개월때......엄마 찌찌주세요~ 엄마 밥주세요~ 물 주세요~
    말이 무척 빨랐어요

    말귀도 다 알아 듣는 것 같은데.....왤케 하지말라는 건 해대고..땡깡인지
    제 큰 손으로 작은 등짝을 순식간에 때렸는데
    빨갛게 손자국이 나 있었지요

    정신차리고 보니까 벌어진 일이었어요
    그때..그맘때..말귀를 다 알아듣는 아이가 내 말을 왤케 안 들을까????
    지금 돌이켜보면 엄청난 걸 요구한거죠 -.-

    작은아이가 지금 17개월인데......딱 그래요
    틈만나면 제 손을 잡아끌고 냉장고 앞으로...싱크대 앞으로..여기저기 저와 하루종일 동행하길...
    순간순간이 힘들지만

    전....큰아이 요맘떄를 생각합니다.
    아~~ 지금이 금방이겠구나..잠시겠구나..조금만 지나면 돌아가고 싶어도 못 돌아가는구나

    릴렉스~ 릴렉스~ ^^
    맘에 릴렉스 하시고 우리 아가들한테 화풀이(^^)하지 말려고 노력해봐요 ^^

  • 10. 둥이맘
    '08.9.6 12:23 AM (58.148.xxx.143)

    13개월 여아 쌍둥맘입니다.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신랑은 없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혼자서 육아합니다.
    24시간 풀가동에 손목과 무릎도 무너져갑니다.
    소원은 한번도 깨지않고 8시간 만이라도 자보는 겁니다.
    하루에 3끼 먹어보는 겁니다. 주부습진이 조금 가라앉을 정도로 손에 물 안묻혀 보는 겁니다.
    스트레스 만땅 받아도 아가들이 한번씩 웃어주면 살 것 같습니다.
    보조개 패인 볼에 손가락을 찌르며 이쁜 짓 하면 뒤로 넘어갑니다.
    아가들 자라면 나중엔 엄마와 지내는 시간도 없어집니다.
    우리 화내지 말고 버텨보자구요. 화이팅!!!

  • 11. 저는
    '08.9.6 12:23 AM (219.241.xxx.109)

    그런 아가가 둘이에요. ㅠㅠ
    11개월 된 쌍둥이 딸 키우고 있어요.
    행여 백화점이나 병원에서 다른 맘들이랑 눈 마주치면
    제가 저희 아가들 혼내고 소리친거 다 아는 거 같아서 너무 뜨끔하고 창피해요.

    정말 사랑만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휴-

  • 12. 힘드시죠?
    '08.9.6 12:28 AM (220.120.xxx.47)

    흑... 조금만 힘내세요. 저도아이 혼낼때는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크게 해요. 잠깐씩 다른방에서 화좀 삭히고 나오기도 하고요.

  • 13. 21개월차엄마
    '08.9.6 1:31 AM (58.227.xxx.114)

    아주 많이 미쳐버리려 할땐 방에들어가서 이불뒤집어써요.
    그럼 뭐 쫒아와서 또 울고불고 하지만..
    소리도 버럭질렀다가 맴매도했다가
    물고빨기도했다가.
    먼저 선수쳐서 이쁘게 웃을땐 하도 어이가 없어서 화도 못내요.
    힘내세요..몇개월지나면 좀 더 나아질꺼예요..
    15개월때로 다시 돌아갔음 좋겠어요..
    그때도 힘들긴했는데..애기가 넘 이뻤거든요..

  • 14. 마눌아
    '08.9.6 1:44 AM (118.176.xxx.178)

    아가는 아무리봐도 잘때가 젤이뻐요...ㅋㅋ 돌이거의다된아가가 있는데....아이고 힘들어 죽겠어요...툭하면 누가 꼬집은것처럼 징징대고 달라붙고....마치 제가 진짜 나쁜엄마된 기분이라 속상할때도 많고...그래도...이쁘긴하죠?!....

  • 15. 임미현
    '08.9.6 7:05 AM (219.241.xxx.144)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연년생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 아침에 눈뜨는게 너무 무서웠지요.
    지금은 오히려 그때가 그립네요^^ 근데요, 화나고 힘든거 너무 참으려고만 하지마세요. 저는 나중엔
    열받고 스트레스 쌓일때 옷장에 들어가서 문꽉닫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욕하고 나왔어요. 한번씩 그러고나면 아기들한테 화낼일 없고 후련하답니다.

  • 16. 윤아맘
    '08.9.7 3:13 AM (211.212.xxx.54)

    정말 남의일같지않은 24개월 딸내미 엄마 입니다 우리달은 낮밤이바뀌어서 제가 지금 불면증에 걸렷어요 36개월때가지만 참으라네요 그리고 푸르미 싸이트에한번가보세요 전힘들때마다 도움받아오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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