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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학원의 체벌

본준맘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08-09-05 19:02:44
부천G1230에 다니다가 그만두었다는 본준맘입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이 학원에서 막대기로 손바닥을 맞거나

엎드려뻗쳐,앉았다 일어났다 등등 각종체벌과 숙제안해서 받는 모욕적인 말을

자기애가 상습적으로 당했다면 학원에 어떻게 항의하나요?

아니면 그냥 당연시해야 하나요?

정말이지 성적이 않되는 애들은 특목고학원에는 다니지 말아야 하더군요

진도빼느라 개념설명 없이 문제풀이방법이나 가르치고 말아

제 애처럼 기초부족인 애들은 멍청히 무슨 말인지도 모른채

좌절하고 학원에 보낸 엄마를 원망해요

공부 잘하는 애들의 들러리인 셈이지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처럼 수학과 영어보충을 위해 전문학원을

거의 따로 다니고 있었다는 애의 말을 듣고

무지한 엄마로서 죄책감마저 들었어요

3개월3주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G1230 애기만 나와도 분노하고

선생님과 애들의 비인간성에 몸서리칩니다

공부만 잘하면 다된다는 의식구조와 영리목적에 치우쳐

말만 레벨테스트지 누구나 매달 신입생을 모집해

학원생불리기만 바쁘더라구요

처음부터 실력이 안되는 애들은 뽑질말거나 따로 모아 레벨에 맞게

수업하는게 정석아닌가요?

실력에 안맞는 학원을 명성만 믿고 보낸 것이 너무 후회돼요

지금은 그  어느 학원도 다니지 않고 집에서 EBS강의나 조금씩 들으며 놀게 둡니다

초등6학년이라는 중요시기에 애의 학습의욕과 정신을 황폐화시킨 것을 후회해요

사교육광풍 속에서 돈뿐만아니라 아이들의 또 다른 희생이 있는 대한민국이 싫습니다




  





IP : 59.16.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5 7:24 PM (220.86.xxx.185)

    학원의 잘못이 큽니다.
    눈앞의 돈에 어두워 그냥 무차별적으로 받은거니까요.
    하지만 부모님도 학원의 명성보다는 아이에게 맞는 학원이나 학습을 시켜주세요.
    본인이 원해서 어려운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야 힘들어도 참고 해야겠지만
    그게 아닌 부모님의 욕심만으로 학원을 보내시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아이들이
    참 힘들어하죠.

  • 2. 애가
    '08.9.5 7:35 PM (124.216.xxx.250)

    원하는 공부를 하게 해주는게 가장 좋은거 아닌가요.
    그러고 학원 체벌 절대로 용납하면 안됩니다.
    저도 애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지만~
    무지 막지한 체벌 절대로 용납이 안됩니다.
    그야말로 인격모독이지요.
    울 애들은 그러더군요~학원이 정신없으니 차라리 독서실을 가겠다구요.
    그러고 큰녀석은 거의 장학금을 놓친적이 없구요.
    적은녀석은 공부엔 관심이 없다며 실업계 간다고해서~그래서 실업계를 택했지요.
    요즘 미친교육 기관이 너무 많아요.
    어머니 애 너무 걱정마시고 애한테 물어보시고 애가 원하는곳을 택해서 보내주세요.

  • 3. .
    '08.9.5 7:42 PM (119.203.xxx.164)

    우선 학원 보낼때 내아이의 는높이에 맞춰야 손해가 없죠.

    체벌은 강력히 항의하셔야 하죠.
    학원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 4. ..........
    '08.9.5 8:03 PM (221.162.xxx.34)

    G123 학원 스파르타 식인거 모르고 보내셨었나봐요..
    아예 대 놓고 아이들 체벌하겠다고 하던데......
    또 그걸 바라는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중학생도 예민한 아이들은 힘들어 하는 곳에 초등학생이 다녔으니,
    그 맘고생이 어땠을지 알 것 같아요~

  • 5. ...
    '08.9.5 8:11 PM (211.117.xxx.112)

    아이나 엄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대놓고 체벌하겠다는 학원이 있다는건,
    그렇게 해서라도 성적올리길 바라는 부모들이 많다는 뜻이죠.
    체벌했다고 항의하는 부모가 많다면,
    학생 한명 나가는거 예민한 학원에서.... 그럴리가 없죠.
    참으로 요지경입니다.
    학교에서 때리면 미워해서 때리는 거고
    학원에서 때리는건 잘되라고 때리는 거고....

  • 6. 동감
    '08.9.5 8:18 PM (121.136.xxx.192)

    윗님 말씀에 공감입니다. 어찌된건지 정말 얼토당토 안하게 때리는 학원샘들 많은데도
    학부모들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성적만 올려주면 다다 이거겠지요.
    그런데 학교에선 손바닥만 때려도...촌지나 바라는 인간 쓰레기 취급.
    이노무 나라가 미쳐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 7. caffreys
    '08.9.5 9:03 PM (203.237.xxx.223)

    학교와 학원은 다르죠.
    때리는 학원은 안보내면 되지만
    때리는 학교를 안보낼 수도,
    때리는 선생님을 거부하기도 어렵죠.
    제도권 교육이기 때문에요.

  • 8. ..
    '08.9.5 9:08 PM (125.182.xxx.16)

    이노무 나라가 미쳐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2
    심지어는 스파르타 식 기숙학원에서 재수생도 때리잖아요.
    제발 애들 때려서 공부시키지 마세요. 공부가 얼마나 재밌는 건데...
    공부 안해본 사람들이 애들 때려서 공부시키는 거예요.

  • 9. 학원
    '08.9.6 12:16 AM (211.192.xxx.23)

    잘못은 아니라고 봐요,,
    학원은 의무교육이 아닙니다,싫거나 안맞으면 그만두면 되는곳이지요,,
    그리고 뭔가를 선택할때 사전정보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1차적책임은 부모님께 있습니다,
    그리고 윗님,,애들 때려가며 공부시키고 싶은 사람 어디 있습니까,그러나 공부가 재밌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런 애들까지도 다 대학을 가야한다는 광풍때문입니다,
    학원은 그 광풍에 의해 생겨난 비정상적 교육기관일뿐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것,,
    원글님처럼 유명세만 믿고 자식을 객관적으로 못보거나,때려서라도 심지어 가두어서라도 성적올라가길 바라는 부모들이 있는한 절대 나아지지 않을겁니다,
    학원 욕하고 교육감 욕하기전에 부모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빠져나오셨으니 현명하십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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