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할만한 일에 그저 축하한다 해주던가, 아님 아무말 말던가
좋은일에 같이 기뻐한다 해주던가, 아님 말던가
누가 고통중에 있으면 위로를 해주던가, 아님 말던가
적어도 비꼬는 말이나 염장지르는 말이나 들어서 기분나쁠 말은
적어도 안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상대방이 들어서 기분상할 말인지 뻔히 알면서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말면 누가 뭐랍니까?
꼭 그걸 말로 끄집어내서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아래 갑상선암 이야기 읽다보니 울컥 치밀어오르는 기억이 있네요.
(댓글에도 썼지만, 제가 2년전에 똑같은 고통을 겪었고 수술받았고
그리고 완쾌하였습니다. 걱정마세요. 힘내세요.)
그때 제 동서라는 사람이 제얼굴앞에서 그랬습니다.
"그까짓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더라. 엄살떨지 말아라."
다른 암보다 전이가 느리고 치료예후가 좋기때문에 의료진쪽에서 환자에게 너무 겁먹지말라고 하는 말이
바로 "그까짓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랍니다"입니다.
말이라는건 <아> 다르고 <어>다른 법이지요.
다들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분위기 속에 입을 삐죽거리면서 콧방귀끼며 던지라는 말은 아니죠.
살돋에 보니 예쁜 그릇들이 올라왔던데 거기다대고
"제눈에는 하나도 안예쁜데요."라고 꼭 댓글을 달아야 맛인가요?
내눈에는 별로 안예쁘더라도, 흠....사람 취향이 제각각이군...하고 말면돼지,
그걸 꼭 안예쁘다고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참...사람도 가지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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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도 가지가지
눈버렸다 조회수 : 818
작성일 : 2008-09-04 22:46:48
IP : 99.246.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8.9.4 10:53 PM (125.177.xxx.196)동감합니다. 저도 살돋의 그 못난 댓글 보고 어이없었네요.
2. ...
'08.9.4 10:56 PM (125.186.xxx.33)네님!저도요..찌찌뽕!
3. 77897..
'08.9.4 10:59 PM (211.209.xxx.54)저도 그랬네요.레벨업의 방법??인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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