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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보다 남편이 더 요구해요..

시댁 조회수 : 6,055
작성일 : 2008-09-04 12:50:12
이제껏 명절 두어 번 치뤄본 신혼입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고.. 부모님 손 안에 곱게만 커 온지라..

저희집보다는 약간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있는 시댁에서 자란 남편의 눈에는

제가 시부모님 어려워할 줄 모르는.. 철없는 아내로 보일 수도 있다 생각 들어요..

몇 번 지적받은 내용도 있어서.. 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아차 그랬구나.. 싶어

반성도 좀 했구요..

그 내용인즉슨..

어머님이 좀 수다가 많으신데 아들이 참 살갑게 잘 받아줘요, 어머님 수다를..

그런데 저는 그냥 편하게 들음서 밥 열심히 먹구 시어머님 말씀에 가끔 맞장구 치고 하는 정도지

대화에 열심히 임하진 않았나봐요.. 그냥 옆에 무심히 앉아있는 것처럼 보였던 모양입니다..

거기다 그 와중에 제가 눈치 없이 문자 오면 답장하고 뭐 그런.. 편하디 편한 모습을 보였답니다.. ㅠ.ㅠ

전 정말 마음 편하게 있으라.. 네 일 바쁘면 네 일 해라.. 우리한테 부담 갖지 말아라..

등등 평소 말씀하시는 시엄니 덕에..

진짜 그렇게 맘 푹~ 내려놓고 그리 해도 되는 줄 알았나봅니다..

저희 시부모님 아직까지 크게 간섭 하시는 것 없고,

제 직장일이 바쁜 걸 아셔서 그런지 명절이나 제사 같은 때에도 별다르게 요구하시는 게 없었어요,

그래서 아마 마음이 느슨했는지..

정말루 시부모님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제가 가지고 있던 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이 절 편하게 해 주려 그리 말씀하셨어도

실상은 며느리는 시댁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계시는 분이기는 해요..

다만 제가 직장일이 너무 바쁘다 보니까 (작년까진 명절이고 휴일이고 모조리 출근도장 찍었답니다 올해엔 40% 정도 출근도장.. 이번 추석에도 출근 매일 해야해요..)

지금은 배려를 해 주시는 거 같아요..

어쨌든, 저의 그런 철없는(? 하지만 전 정말루 마음 편히 있는 게 좋은데 ㅠ.ㅠ)

행동엔 시어머님도 속으로 좀 거슬리시긴 했는지

저희 남편에게 며느리가 그럴 땐 좀 그렇더라~~ 하고 말씀하셨다는 걸 한참 후에야

남편 통해 들었습니다..

정작 제겐 별다른 말씀 하신 건 없었구요..

어쨌든.. 남편은.. 제가 시부모님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기 원하네요..

그러니까 아마도 예의 바르고 참한(!) 며느리 상에 대한 판타지가 있는 거 같애요.. ㅎㅎ

더 살갑고 열심인 며느리로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은가봐요..

그러고 보니.. 저도 울 친정부모님께 사위 훌륭하다고 인정받고 싶고,

남편이 알아서 잘 해서 울 친정 부모님이 흡족해하는 모습 보고 싶고

우리 딸 참 시집 잘 갔구나, 감탄하시기를 비는 마음..

역지사지가 되더라구요..

남편 맘이 그런 거겠구나..

하고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보기에 딱 좋은, 그런 며느리 상을 마음 안에 만들어놓고

절 나사 끼워 조이듯 하려는 것 같은 갑갑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무엇인지 아시려나요..

시부모님께 울 며느리 훌륭하다~~ 인정받고 싶은 남편의 바램

좋게 생각함 참 귀엽고, 나쁘게 생각함 좀 유치하기도 하고..

남편이 그런 티 낼수록, 내 마음 안엔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는데.. (저도 참 속 좁죠..)

저한테 그런 의사를 전달하는 신랑이 좀.. 아니 꽤나..

미워 보이기도 하고.. 뭔지 모르게 섭섭하기도 하고..

근데 정말요..

제가 좀 눈치 안 보는 스타일인 건 사실인데, 좀 시부모님 뵐 때만이라두,

알아서 설설 기는.. 모드로.. 바꿔야 하는 걸까요..?

더 재깍재깍.. 다소곳하고.. 참하고..

전 제 스탈대로 애교 부리고 대화 나누고 하거든요..

제 마음이 시부모님을 무시한다거나 싫어한다거나 하진 않았는데..

솔직히 말함, 정말 그냥 할 만큼만 했던, 제 자신을 바꿔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아니.. 이미 이렇게 지적을 받은 이상, 바뀌겠지만요..

남편두.. 그냥 슬며시.. 어머님이 이러 이러 말씀하시더라.. 하면서 슬쩍 흘리기만 했어두..

제가 번쩍! 알아듣고 처신을 좀 더 조신하게 했을 터인데..

오히려 자기가 더 저한테 화를 내고 자질이 부족한 며느리 취급을 하니..

열이 받네요..

참.. 며느리로 고생하신 선배님들 많은 이 곳에서 하찮은 저의 푸념 늘어놓으니 민망하군요..

그냥 무어라도 풀어내보고 싶었네요..

모두들 무사한(!) 명절들 보내시기를 빕니다..
IP : 128.134.xxx.8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아가
    '08.9.4 12:53 PM (122.199.xxx.12)

    죄송하지만 신랑분 참 웃기시네요..-,.-;;

    자기 어머니를 어렵게 알고 안절부절 못하는 와이프
    보는게 재미있단건지 뭔지..

    완전 코메디네요..

    우리 신랑도 우리 부모님 무지 어렵게 아는데..전 편하게 하라고..
    매번 볼때마다 얘기해요..

    엄마 아빠 나가 계시고 신랑 자고 있을때 엄마 들어오면
    울 신랑 벌떡 일어나는데 전 일부러 누워있으라고
    못 일어나게 합니다..

    어른이 오셨더라도 피곤한건 피곤한거니까요..

    첨부터 너무 잘할려고 하지 마세요..그냥 님 스타일 그대로
    이끌어 나가세요.
    나중에 아기 낳고하면 시댁도 조금 편해지긴 합니다.

    신랑분 생각을 뜯어 고치시길..

    아주 이조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시는 분이네요..

  • 2. 꿀아가
    '08.9.4 12:56 PM (122.199.xxx.12)

    그리고 며느리가 무슨 죄인인가요..

    왜 시댁 앞에서는 몇십년동안 고스란히 가지고 온
    자기 성격도 바꿔야 되는지..이해불가입니다.

    이 문제랑은 좀 다른 얘기지만..전 전화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친엄마, 신랑이랑도 통화하는거 귀찮아하구요..
    먼저 전화하는거 정말 손꼽힐 정도거든요..

    그래서 신혼초에 전화문제가 불거지더군요..
    시어머니가 제가 전화 안 한다고 신랑한테 뭐라 했나보더군요..
    신랑이 나한테 ㅈㄹㅈㄹ~그래서 제가 난 억지로 하긴 싫다고
    딱 잘라 말했어요.

    내 성격이니까 뭐라고 하지 말라구요.

    그 후로 3년이 흘렀는데..지금까지 전화 안 한다고 뭐라고 하신적 없어요.
    신랑도 전혀 불만 없구요.
    이제 그냥 쟤는 전화를 안 좋아하는구나~하고 생각하시니까요.
    뭐든지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 3. 시댁
    '08.9.4 12:58 PM (128.134.xxx.85)

    (원글) 아 저희 신랑도 저더러 눈치 보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보이란 이야긴 아녔어요.. 그건 제가 안답니다.. 다만.. 지금보다는 좀 더 빠릿빠릿하고 화사하고 먼저 "어머님 무엇 도와드릴까요~?"라고 할 줄 아는.. 며늘 되기를 바라는 거죠.. 명절 전날 오지 말라 하셔도.. 알아서 가는 모습 보여드리는.. (사실 저라두 남편이 울 친정 행사에 알아서 먼저 챙겨주고 가 주고 하면 좋긴 하겠죠..ㅎㅎ)

  • 4. 남편분은
    '08.9.4 12:58 PM (116.43.xxx.6)

    훌륭한 사위이신가요?

  • 5. 풍경소리
    '08.9.4 1:04 PM (58.121.xxx.168)

    편한대로 사세요,
    다 타고난 천성이 있는데,

    가끔씩
    시댁에 가면
    시어머님은 새벽3-4시까지
    동네(영양가도 하나없는) 얘길 합니다.
    잘 방이 없으니
    한 방에서 자는데,
    정말 짜증 지대로였지요.

    남편이라도 입 좀 다물어 주면 좋겠는데,
    끝까지 맞장구를 치니까
    노인이 잠도 안자고
    왜 그때는 말도 못했는지 몰라요.

  • 6. 시댁
    '08.9.4 1:06 PM (128.134.xxx.85)

    (원글) 남편.. 여자의 기대만큼은 아니어도.. 자기 입장에선 제법 노력하는 모습은 보입니다.. 가아끔 전화 드리고.. 식구 생일엔 챙겨드리려 하고.. 추석이라고 선물도 챙긴 거 같구요.. 그러네요.. 심성은 온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시댁이 당근 먼저다! 라는 개념은 분명한.. ㅎㅎ..

  • 7. ...
    '08.9.4 1:10 PM (124.49.xxx.141)

    근데 문자는 되도록 하지 마세요 저도 얘기하는데 문자하는 사람 있으면 엄청 신경쓰이고 무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별로 요구하는 것도 없으시다면서 요령껏 비위 맞춰드리세요.너무 잘하지는 마시구요

  • 8.
    '08.9.4 1:14 PM (114.145.xxx.65)

    남편이 친정부모님 앞에서 시큰둥하니 앉아있다가 문자오면 답보내고 그러고 있으면 원글님 기분이 어떠실까요?
    며느리니까 기어야하는 게 아니라 그건 기본적인 상대방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친구도 아니고 어른앞에서...
    보기좋은 며느리상에 원글님을 끼워맞추려는 거라기엔 적절한 예가 아니네요.

  • 9. 둥이맘2
    '08.9.4 1:19 PM (117.20.xxx.60)

    예의는 바르게, 그리고 조금 애교가 많으면 괜찮은 며느리라 하시지 않을까요?
    시부모님은 남편의 부모님이지 제 부모님이 아니니까,
    남들에게 예의를 차리며 대하듯 그렇게 지내는 게 좋더라구요.

  • 10. 시댁
    '08.9.4 1:20 PM (128.134.xxx.85)

    (원글) 네.. 더 야단쳐주세요.. 그러면 제 마음이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서운한 제 속좁은 마음이요..

  • 11. .
    '08.9.4 1:21 PM (211.170.xxx.98)

    문자 주고 받는 것 좀 자제하심이 좋을 듯..
    그렇지만.. 시부모라고 무조건 예예하고 입안의 혀처럼 굴고 하지 마세요.
    정확히 어떤 지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때문에 알아서 기려고 하세요?? 남편도 친정가서 그렇게 하시나요?
    동등하게 하세요.

  • 12.
    '08.9.4 1:58 PM (211.202.xxx.19)

    제 딸이 같이 있다 문자 자주 함 싫더이다.
    그렇게 급한 문자가 아닌 담에는 같이 있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굳이 시부모에게 잘하는게 아니라,
    내부모에게 잘하길 바라면 시부모께도 잘하고 내부모도 대우받길 바라는 거죠.

    제딸 둘인데,
    큰딸은 밥하면 같이 하고 도아주고, 얘기도 하고 합니다.
    맛있다고 우리 반찬가게 내도 되겠다고 하며...
    작은 딸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차려놓으면 먹으며 이건 짜고 싱겁고 타박합니다.

    사실 제가 음식솜씨 없고, 맛없고 합니다.
    그래도 도와주고 말걸어 주고, 맛있다고 치켜주는 큰딸 엄청 이쁩니다.

  • 13. 예의
    '08.9.4 2:48 PM (125.135.xxx.199)

    예의란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것인데

    본인이 편하려고 예의를 논하는 사람 싫어요..

  • 14. 그러게요
    '08.9.4 6:28 PM (211.117.xxx.148)

    그레게요 분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이네요

    친정부모님께서 반듯하게 가정교육을 잘 시키셨네요~~~

  • 15.
    '08.9.4 8:06 PM (122.36.xxx.144)

    그냥 남편말 한귀로 흘려주세요.

  • 16.
    '08.9.4 10:13 PM (210.123.xxx.99)

    저는 시부모님 앞이 아니라 친정부모님 앞에서도 말씀 중에 문자 안 보내요.
    이건 너무 당연한 예의 같은데..편하게 여기는 게 아니라 만만하게 여기는 거지요.

    그리고 위에 남편이 누워있는데 친정어머니 들어오셔도 남편 계속 누워있으라 하신다는 분,
    피곤한 건 피곤한 거지만 아예 잠든 게 아니라면 일어나는 게 맞지요.

    저는 30대 초반밖에 안되었지만 어른들 앞에서 눕는 것 아니라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온지라 참 당황스럽네요. 남편더러 계속 누워있으라 하는 것은 남편을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은 사람으로 비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17. 글쎄요
    '08.9.4 10:50 PM (211.203.xxx.179)

    저도 친정에서 엄청 예의에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살았고 아직도 무의식에 예의가 살아 있지만 너무 예의를 차리는건 안좋다 생각해요 예의는 예의를 아는사람만 안답니다 시댁은 정말 예의뿐 아니라 배려가 전혀 없는데 저만 예의차리다 전 폭탄 맞았네요 항시 끼니때면 식사 하셔는지 묻곤 했더니 아주버님 저 한테 화내더군요 왜 맨날 밥 먹었냐 묻냐고 전 그 뒤로 시댁 가면 적당히 맞춰서 예의차린답니다

  • 18. ...
    '08.9.5 1:07 AM (116.39.xxx.70)

    푸하하.. 우리시댁은 밥 먹었냐는 인사 안하면 화내십니다.

  • 19. 꿀아가
    '08.9.5 1:44 AM (122.199.xxx.12)

    음님 제가 남편 누워 있으라고 한 사람인데요.
    말씀이 좀 그렇네요.

    님이 생각하는 예의랑 제가 생각하는 예의가 다른거 같은데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필요가 있는지요?

    제가 생각하는 예의는 꼭 행동으로 보여야되는 예의가 아닙니다.
    우리 신랑 누워 있어도 우리 엄마 절대 신랑이 예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면 평소때 그만큼 잘하고 깍듯한 사위란걸 아시기 때문이죠.

    본인만의 기준으로 남을 깎아내리지 마세요.

    굉장히 불쾌하네요.

  • 20. 깨비농장
    '08.9.5 8:58 AM (221.158.xxx.145)

    편한대로사세요 그렇지안으면 스트레스 받으면병나고손해가막심합니다 그리고 남편분정신상태좀고치구요

  • 21. 산하마미
    '08.9.5 9:42 AM (222.113.xxx.182)

    저는 경험상 시댁은 시댁이에요 좋은것 있음 먼저보내구요 용돈도 시댁에 더 많이 보내요
    그대신 신랑이 다 알도록 투명하게
    그러다 보니 지금은 그래요 장인 장모 먼저 보내라고
    남자들 다 똑같은것 같아요 자기 부모에게 더 잘하는것 같으면
    나중에 좀 못해도 내편이에요
    노력을 마니 하는구나 그러면서 근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려요
    요즘은 어머니와 같이 당신아들( 내남편이지만?)흉도보고 위로도 받아요
    세월의 때가 뭍어야 해요 조금 힘들어더 천천히 가세요
    모든일이 내 맘처럼은 안되니까 노력 하면서 살아야죠
    제 예기좀 할까요 우리는4남매중 막내에요 아이는 1남1녀 누님2분은 외국에 계시고
    국내에 형님네 우리 형제분만 살아요 어머니는 시골절라도에 계시구요
    명절에 형님댁에 가면 먹을게 거의 없어요 김밥 사가지고 가서 김밥먹으면서 일해요
    차례 끝나면 우리 식구만 ㅈ시골가구요 시골갈 음식은 제가 따로 집에서 헤가지고가요
    물김치 전 고기등등 그리고 큰 집에서 꼬박 하루만 일하고 명절 당일날 시골가서 하루 지내고
    또 올라오려면 차 밀리고 돈도 엄청 들어요 큰집에 음식값 시골 다녀오는 경비 어머니 용돈
    다녀옴녀 아이들도 피곤해서 절절매요 저처럼은 안 다니죠
    친정은 아예포기 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는 해야되겠죠 하지만 나쁘다 않해요
    나중에 내 아이가 나에게도 그렇개 할거니까 물론 않할수도 있어요 기대도 않해요
    근데 우리 아이들은 할머니한테 가는거 이제는 당연히 해야되는줄 알아요
    안간다면 할머니 혼자 심심하다고 가야된다 해요 그럼 나중에 그 아이들이 부모를 배려하는 마음
    정도는 가지고 살 거라고 보는거죠 이건 돈 주고도 못가르쳐요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 한답니다
    힘들어도 노력 마이 하세요 저처럼 사는 사람도 있어요

  • 22. 나그네
    '08.9.5 10:49 AM (124.254.xxx.234)

    저두 윗글 어른이 들어오셨는데 걍 누워계신다는 건 쫌 ..

    내 부모 앞이라 해도 그건 아닌데 일어났다 다시 눕는건 몰라두..

    글구,,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그냥 하는 말일 수도 있잖아요,,

    적당한 예의는 서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꼭 어른이 아니어도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말은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행동에서 벗어나면

    기분이 상하게 되는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라고 봐요,,

    그러니깐 자신이 알아서 적당한 선을 지켜나가는게 서로간에 좋을 것 같네요~~

    그래두 착하신 분 같아요.. 고치려 하신다는 생각자체를 가지고 계시니..

    전혀 상관안하는 사람도 많~~~ 거든요..ㅋ

  • 23. .
    '08.9.5 12:00 PM (59.12.xxx.142)

    글쓴 님,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읽었는데...
    그 마음이 참 예뻐요.
    우리가 살다보면 나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준다는 것, 그걸 알아듣는다는 것
    어려운 일이지요.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예의를 지키는 게 좋답니다.

  • 24. 꿀아가님
    '08.9.5 12:01 PM (58.120.xxx.112)

    눈팅 회원인데 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어른이 들어와도 피곤한 건 피곤한 거라고 하시는데
    물론 님의 말씀대로 사람마다 예의의 기준이 다르니까요.
    그런데 남편 분 보고 피곤하니까 누워 있으라고 하는 건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남편 분이 어른 들어 오시면 누웠다가 일어나야 하는 분이라면
    그렇게 하시도록 하세요.
    일부러 누워 있으라고 하시면 남편 분도 무척 불편하실 거예요.

    그리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성장 과정에서 가정교육의 차익는 있겠지만
    기초적인 예의는 억지로 굽신거리거나 가식적으로 어른 공경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서 서로 존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들어와도 누워 있는다는게 서로 편하다면 다행인데요.
    그걸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 25. 그런데
    '08.9.5 12:58 PM (211.218.xxx.72)

    원글님이 시어머니과 대화중에 문자 보낸다는 게 아니라
    주로 남편이 시어머니와 대화하는 와중에 원글님은 옆에서 마음편하게 자기 할일도 하고...그런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그런 거라면 전 전혀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있는 시간에 그 정도로도 마음 못 놓는다면 가족이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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