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재로 만든 침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재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8-09-02 19:01:03
고재라고 아시죠?
옛 건물에서 나온 목재요...
원목가구 대부분은 수입원목입니다.
원목가구 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국산 나무 좋은 건 너무나도 비싸서 사용하기 힘들다더군요.

한때 좌탁이 유행하며 옛날집 마루 고재를 이용한 좌탁이 불티나게 팔리자 중국산 고재를 이용한 유명한 가구점까지 생기고 코미디언 김미화씨도 그 브랜드 가구로 집안을 꾸몄더라구요.
전 고재도 중국산은 싫고 한국산 고재가 좋더라구요.
그냥 제 느낌에... ^^
근데 뭐 고재도 무한정 나오는 것이 아니고 최근에는 주로 절을 수리하면서 나오는 것이 많다 그러더군요.
암튼 고재 중에서는 춘향목을 쳐준다하구요...
한옥 지을 때도 수입원목보다 고재를 이용해 짓으면 돈도 더 들어가고 멋스럽고 좋아요.
고재의 자연스러움을 보고 반해 춘향목 고재로 만든 좌탁과 장식장을 어렵사리 구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들아이 침대를 고재를 이용해 만들어줬다 다음에 아들아이 독립하면 제가 흙침대메트 올려 쓸려고 생각하고는 정말 아이디어 좋다고 만족하며 그 돈을 어떻게 해서 가계에 부담 안주고 모으나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ㅋ~
춘향목은 넘 비싸고 그냥 일반 고재 중 괜찮은 걸로 되도록이면 절에서 나온 걸로 제작해 달라 부탁드릴려고 계획까지 잡았는데 주위에서 몇몇분이 왜 그런 짓을 하려나고 말리네요.
정확히 표현하지는 않지만 귀신 들린 거면 어떡하냐 뭐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은행나무침대처럼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고재로 가구도 많이 하고 한옥도 짓는데 침대만은 안된다는 것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하고...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리 생각하는 분의 생각도 일리가 있을지 모르니 만에 하나의 위험을 생각해 고재로 침대 만드는 건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답이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고재로 만든 침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IP : 59.11.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 7:16 PM (211.110.xxx.247)

    저는 고재 별로... 이쁘고 좋은거 많은데 굳이?

  • 2. 저는
    '08.9.2 9:24 PM (211.192.xxx.23)

    고재 99% 가짜라고 생각해요,,
    내가 가서 직접 뜯어오는거 아니면 안 믿어요,,요새 고택은 뜯지도 못할 뿐더러 그런거는 뜯어도 다시 그대로 복원을 하기때문에 고재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오기 힘듭니다,
    시골 허름한 집 문짝도 요새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나도는건 재현 아니면 중국문짝이라고 보시면 장답입니다,
    그리고 집 전체가 한옥이면 모를까 양식아파트라면 언밸런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208 아이가 한쪽 가슴에 3 초등 3학년.. 2008/09/02 466
409207 긴급 리포트] 2008년 한국경제..거대한 흐름의 변화.. (아고라펌,미네르바 4 oolbo 2008/09/02 524
409206 (컴대기중) 일어 도와주세요,,, 1 언니 2008/09/02 187
409205 이 곡 제목이 뭘까요? 사물놀이랑 클래식이랑 합쳐진 것 같은 곡...? 2 궁금 2008/09/02 388
409204 지금 재개발해도 괜찮은 시기일까요? 2 재개발? 2008/09/02 463
409203 이런 사람을 교육감으로 뽑으셨군요 6 ... 2008/09/02 730
409202 남편이자꾸타임머신TV를 사자고 하는데...사용하시는분계신가요? 11 열광~ 2008/09/02 711
409201 HDTV사면꼭케이블이나하나tv같은것에 가입해서봐야 하나요? 4 ??? 2008/09/02 334
409200 놀부보쌈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22 놀부보쌈 2008/09/02 5,039
409199 동서지간 19 호칭 2008/09/02 1,554
409198 예적금에 대한 지불보증 6 구름 2008/09/02 911
409197 현관냄새 없애는 방법 없나요? 9 현관냄새.... 2008/09/02 1,896
409196 과천6단지 살기어떤가요 7 과천 2008/09/02 824
409195 단소 어디서 사나요? 1 ... 2008/09/02 233
409194 수익률 29% 펀드 있는데 해약하는게 좋을까요 2 .. 2008/09/02 920
409193 현명농장 4 배(과일) 2008/09/02 233
409192 근황은요? 광팔아 2008/09/02 145
409191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 9 .. 2008/09/02 390
409190 MBC에서 너구리만 처먹고 33년을 산 놈이 있답니다. 8 너구리만? 2008/09/02 1,412
409189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네요. 11 저희 아이가.. 2008/09/02 762
409188 환율이 주가지수 앞지르겠어요 2 살다살다 2008/09/02 510
409187 아이단소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1 단소 2008/09/02 212
409186 남자와 여자의인식차이?? 3 금성에서온여.. 2008/09/02 582
409185 아파트 관리사무실 다른 곳도 이런가요? 6 .. 2008/09/02 719
409184 올림픽의 뒷얘기-ucc입니다 1 그래도 웃자.. 2008/09/02 465
409183 어느 연예인의 결혼... 42 글쎄... 2008/09/02 12,201
409182 시아버지가 뇌출혈로 입원중이신데요..친정부모님께서 언제 면회를 가시면 좋을까요? 3 무플싫어요ㅠ.. 2008/09/02 612
409181 고재로 만든 침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2 고재 2008/09/02 801
409180 [미디어오늘]감세폭탄, 최저소득층에게 235만원의 손해 2 걱정과 한숨.. 2008/09/02 343
409179 중,저소득층 혜택 주장 '눈가리고 아웅'. 성장효과,조세부담율 비교 '허점투성이' ;; 2008/09/02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