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운 남편

우울해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08-09-02 17:23:46
저는 결혼한지 10년이 넘은 전업주부 랍니다.그런데 요즘 부쩍 우울하네요.내 인생이 뭔가 하고요.필요한 주방기구 하나 마음대로 사지  못하고 하루종일 쓸고닦고,밥하고 설겆이하고,애들 공부 봐주고.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것 같아 마치 월급없는 청소부 같네요.결혼해서 삐쩍마른 남편은 살이쪄서 비만직전이고,저는 보는사람마다 살좀
찌랍니다.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운동화한켤래 사야 겠다고 하니까 다음에 사랍니다.자기는 비싼 나이키 운동화
6켤래는 되면서.자기 필요한 것은 다사면서 제가 필요한것 애기하면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다음에...
능력이 되면 직장생활이나 해보련만 무능력한 제게 너무 화가 나네요.우울하니 계속 기운도 없고 나가기도 싫고
잠만 자고 싶네요.기분전환겸 백화점이나 아이쇼핑하러 가려다가 그것조차 귀찮아 잠만 잤네요.
여러분은 우울한 기분 어떻게 달래시나요.
IP : 125.31.xxx.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촛불
    '08.9.2 5:26 PM (58.143.xxx.72)

    인생 뭐 있나요?
    남편 자식 다 소용없습니다.
    나를 위해 질러 주세요 ..

  • 2.
    '08.9.2 5:33 PM (220.85.xxx.183)

    바람좀 쏘이고 오세요~ 가까운 공원에 산책이라도 하시고...

    펼요한거 있을땐 일단 눈 딱 감고 질러주는 센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3. 간큰남편
    '08.9.2 5:38 PM (121.152.xxx.174)

    큰 맘먹고 남편분께 반기를 드셔도 되겠습니다.
    아니, 꼭 그래야 되겠습니다.
    경제권을 넘겨 받지 못하신다면 최소한
    가사노동에 대한 것만이라도 환산해서 얼마 이상 월급으로 요구하세요.
    님이 일궈놓으신 지난 10년의 가정, 그 정도의 권리와 자격 있습니다.

    일방적인 희생 해봤자 아무도 안 알아줘요.
    나를 사랑해주고 보살펴 줄 사람은 나 자신 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시작!

    그리고, 운동화 그냥 지르세요. 남편 카드 빼내서라도.

  • 4. ..
    '08.9.2 5:42 PM (125.177.xxx.11)

    뭐하러 물어봐요?
    그냥 젤 좋은걸로 사서 운동 시작하세요

    그정도 권리는 있어요

  • 5. 언제나
    '08.9.2 5:44 PM (59.18.xxx.160)

    내자신을 내가 사랑해줘야 합니다.
    자식과 남편을 위해 희생만 하면 절대 알아주지 않습니다. 귀하게 여겨주지도 않고 오히려 엄마는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사람, 대충 입어도 되는 사람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내 자신이 나를 귀하게 여기고, 맛난 것도 먹을 줄 아는걸 자식,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그래야 정신을 차려요. 인간들이 잘해주면 모른다니까요.

  • 6. 뭔 남자가
    '08.9.2 5:46 PM (220.75.xxx.226)

    마누라 운동화 한켤래 안사준데요?
    너무 하네요. 그냥 사버리세요.

  • 7. 그냥
    '08.9.2 5:54 PM (211.192.xxx.23)

    사세요,뭘 남편한테 물어보시나요..
    일일이 생활비 타서 사시는 분이면 반찬값 아껴서 딴주머니 차서 사세요...

  • 8. 달콤썩소
    '08.9.2 5:59 PM (125.132.xxx.117)

    영화를 봤어요.. 기러기 아빠가 있는데 부인이 외국에서 이혼 하자는 전화만 했더군요.. 근데 그아빠는 중고 자동차를 팔고 있었는데 그 자동차를 다 넘기고 그돈을 모두 애들 양육비로 보냈어요...
    첨엔 남자가 애들 키운다고 한국오라구 하니깐 애들이 안온다구 하더라구요..
    (남자 밴드를 하는 사람) 나중에 음악과 같이 사는내용..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음악하면서 끝나는 거지요..

    ..........................

    잘 비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없어요.. 자식.. 남편.. 정말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젤로 좋아요~~ 나중에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음악하면서 끝나는 거지요..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 그까짓 신발 애들 나이키 신발 하나 안사주고 그냥 사세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그런거 때문이라두 요즘 더더욱 결혼에 생각이 없다니깐요.. ㅎㅎ

  • 9. 지르삼
    '08.9.2 6:05 PM (121.150.xxx.86)

    전 제옷만 백화점 삽니다.
    애들 시장옷..남편..5000원짜리 바지 사준적도 있습니다.
    그래도..멀쩡합디다..
    사회적 지위가 있으니 걸레를 입어도 빛이 날걸요..
    하지만 전 저 밖에 위해줄 사람이 없네요.
    참고로..울 남편 돈 잘 법니다.

  • 10. 지르삼
    '08.9.2 6:06 PM (121.150.xxx.86)

    제가 너무 얌체 같다 느끼시겠지만...
    7년을 남편 술값보다 얻은 결론이빈다.
    하루밤 술값은 안아까워해도..임신해 택시타는 마누라에게는 아끼는 것이 남자더군요.
    저 돈모아놓고 죽음..어떤 ㅌ좋으라고요.

  • 11. 소중
    '08.9.2 6:06 PM (219.254.xxx.110)

    님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구요,,, 화장품, 가방 원하는거 구입하세요,,
    첨부터 전 여자화장품이 이렇게 비싸단거,, 남편한테 인식시켰어요,, 내피부는 소중하니까요,,
    그래서 이제 남편도 여자화장품이 원래 이렇게 다 비싸다고 생각해요..
    너무 싼거싼거,,,만 골라서 쓰면,,, 나중에 정말 사고싶은 비싼거 살때 남편들,,깜짝 놀라고 반대합니다..
    전 가끔사는 화장품, 가방, 신발같은거,, 비싼걸로 사요,,
    여자는 평생 자신에게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제부터라도,, 자신에게 맞는스타일로 가꾸세요.

  • 12. .
    '08.9.2 6:25 PM (119.203.xxx.85)

    그냥 사버리세요.
    그까이 신발 한켤레도 맘대로 못산답니까?
    물어볼게 따로 있죠.
    집안에 큰가구나 고액의 가전 구입하는것도 아닌데...
    다음부터는 묻지 마시고( 신발도 생필품 아닙니까?)
    그냥 구입하세요.
    님 그럴자격 충~분히 있습니다.
    집안일 도우미 부르면 하루 일당이 얼만데,
    거기에 사랑듬뿍 얹어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제가 다 화가납니다.
    착하게 살지 마세요.
    꼬옥 착한 여자에게 남자들이 못됐게 굴더라구요.
    님도 밟으면 꿈틀한다는거 이쯤에서 보여주세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닌줄 아나 보자보자 하니 보자기인줄 아나...

    다른분들 말씀대로 님은 소중한 분입니다.
    님 스스로 그렇게 대접해야 남들도 그리 대접해줍니다.

  • 13. 큰 맘 먹고
    '08.9.2 7:03 PM (119.196.xxx.100)

    지름신을 즐겁게 맞이 하세요...꼭요^ ^*

  • 14. 큰딸
    '08.9.2 7:15 PM (211.253.xxx.18)

    신랑이 더많이 법니다. 근데 조막손이라 못쓰네요. 그렇게 모은돈 동서란욘 꿀꺽 했네요.
    한 6-7억되나. 그때 집만 달랑 남았어요 3년 전에. 제말 무시하고 혼자 다 저질런 일이지요
    잘벌때 한달 멏천씩 벌때 제게준 생활비는 백만원 이었어요. 물론 제가 벌지만 3남매 입히고 가르치는거 지금 까지 제몫이네요. 전 1년에 한번씩 크게 사고쳐요 보란듯이 (물론 제가 갚지만)
    절 대접하는건 제 스스로 합니다...

  • 15. ...
    '08.9.3 12:07 AM (222.234.xxx.200)

    그서방 한대 야무지게 쥐어박고 싶네.뭔 심뽀가 그렇담? 강하게 나가세요 한날 한시에 어른 되었거만 왜 하인 처럼 사세요?하고 싶은거 하세요 카드 만들어 결제는 신랑계좌번호로 하고 한번씩 질러버리세요 자신을 깨우치세요 바보스럽게 살지 말구...부부는 동등 합니다 쓸 자격 충분히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166 등록금 내지못해 먼저 간다. - 어느 친구의 죽음에 부쳐20's EYE 10 비버 2008/09/02 721
409165 뽀로로에 나오는 루피 동물이름가르쳐주세요^^(냉무) 14 감사해요^^.. 2008/09/02 793
409164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알려주세요~ 6 ... 2008/09/02 1,021
409163 오는낮에 w스페셜을 봤는데요... 4 올백이 2008/09/02 766
409162 인터넷으로 반찬 파는 곳 알려주세요 6 누나 2008/09/02 512
409161 학습지로 일본어배우고 싶은데.. 6 일어 2008/09/02 567
409160 [강/성/노/도]드뎌 서울북부도 경향신문 판촉에 들어갑니다! 4 리치코바 2008/09/02 252
409159 계돈계산방법좀알려주세요^^ 2 .. 2008/09/02 1,357
409158 미운 남편 15 우울해 2008/09/02 1,598
409157 반장됐는데 너무 당황스럽네요. 11 당황한이 2008/09/02 1,805
409156 솔로몬저축은행은 안전할까요? 1 걱정태산.... 2008/09/02 1,072
409155 냄비 추천해 주세요~ 12 냄비 2008/09/02 836
409154 근무중 음주(아파트 경비아저씨) 3 그라시아 2008/09/02 414
409153 40대 초반 부부의 재산이 이정도라면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34 재산 2008/09/02 8,189
409152 많이 야위신 그 분께 한마디 격려를.... 2 화이팅 2008/09/02 490
409151 일산주엽역"아딸"드러워죽어요. 5 일산에 떡볶.. 2008/09/02 1,770
409150 너무 힘든 생일날 3 생 일 2008/09/02 406
409149 우체국 예금 전액예금자 보호 된데요~ 2 우체국 2008/09/02 1,231
409148 "초호화판 盧생일잔치, 하루 두번이나 열어" 36 노총각 2008/09/02 3,478
409147 오늘 죽였다는 간첩 얘기는 왜 삭제했을까요? 6 궁금녀 2008/09/02 997
409146 세금을26조 깍아준다느데 5 당쇠마누라 2008/09/02 221
409145 어제 부모님께 차라리 돈으로 드리고 싶다던 이에요. 4 에휴 2008/09/02 672
409144 우체국에 아이스박스 파나요? 3 택배 보내려.. 2008/09/02 631
409143 고추 기름이란? 5 ~~ 2008/09/02 437
409142 사교육비 들이지 말고, 자녀를 직접 가르치는 건 어떨까요? 1 리치코바 2008/09/02 714
409141 국민과의 대화 5 노총각 2008/09/02 275
409140 질문) 초1인데요..윤선생 reading solutions괜챦을까요?? 2 구름바람 2008/09/02 390
409139 MB '경제 위기론'의 나비효과 2 미친정부 2008/09/02 482
409138 시댁관련 -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7 미니민이 2008/09/02 879
409137 이웃집 아줌마와의 얘기예요 16 판단 부탁 2008/09/02 7,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