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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구와의 대화...

저도 조회수 : 529
작성일 : 2008-09-01 21:34:05
친한 친구가 지금 아주 힘들지요.
남편 반 백수에다가 하는 일마다 힘들고 빚도 좀있고 친구는 아이둘에 다행히 라이센스있는 직업이라 일하면서 겨우 살아요. 매번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한탄이죠.
집은 그냥 아주 작은거 하나 있구요.

그에 비해 저는 친구보다는 넓은 집에 부부 모두 월큽은 많지 않아도 안정적인 맞벌이에 아이둘 키우고 있어요.

그러나 친구는 시댁이 잘살아요. 서울 중심부에 건물도 있고 여기저기 땅이랑 아파트랑 제법되나봐요.  그것도 천안.. 여주.. 분당... 모두 요지더군요.
하지만 아직 시부모님들이 정정하셔서 장남네가 힘들어도 가지고 계신거 풀어주진 않으십니다.

반면 저는 정말 처음부터 도움도 안받았고 앞으로도 물려받을거라곤 손톱의 때만큼도 없는 시댁이구요.


친구 만나면 매번 힘들다, 속상하다, 되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위로해주곤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인생 뒤로 가면 다 뒤집힐텐데.. 싶어요.
부모님들 힘없어져서 유산 분배 되면 가진거라곤 집한칸이 전부일 저랑은 비교가 안될 게임이죠.
그냥 친구한테 말년은 니가 편할거다..ㅎㅎ 하고 마는데 그래도 힘들다고 한탄하는 친구를 대하자면 그냥 저도 한숨이 나와요.  

그냥 노년에 편할라면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IP : 116.37.xxx.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8.9.1 9:53 PM (125.177.xxx.52)

    윗분 글에 동감 하네요..
    같은 반 친구 엄마 같이 얼굴좀 보자해서 몇번 만났는데
    만날때마다 신세한탄...
    한두번은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했는데
    내인생 고민 해결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의 고민까지 계속 들어줘야하니
    3번째 부터는 슬슬 피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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