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부터 빗줄기는 굳세게 내리고 있었나 봅니다.
이른 저녁 단잠이 들어서 그렇게 몇날을 기다려 왔던 이친구를 이제서야 봅니다.
문을 열고 나가서 어린애 처럼 살짝 손등에 묻혀 보기도 하고
푸르른 나뭇잎에 떨구어져 흐트러지는 빗방울은 상큼한 미소로 다가 옵니다.
어제 종로 조계사 KTX 이렇게 세곳을 다녀 왔습니다.
이 빗줄기에 40미터 철탑은 안전 할지 걱정이 되는 군요.
노랫말 처럼 한 인생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일도 있어야 하는데 시간의 흐름속에 수없이 외쳤던 진실들이
묻혀만 가는 것 같아 조금은 서글픕니다.
어떠한 댓가를 바라고 공명심을 위해서 거리에 나선 것도 아닌데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 또는 우리 내부에서의 편견들이 차갑게 느껴 집니다.
저들의 탄압은 가속화 되고 진실의 편은 소리 없이 침묵으로 흘러 들어 갑니다.
하지만 빗줄기는 더욱 굳세어져만 갑니다.
한번 내리는 깨긋하고 순결한 빗줄기는 그누구도 멈출수 없습니다.
설령 진실이 파괴되어 암흑천지가 된다 한들 우리 마음속 영원한 횃불은 아무도 꺼뜨릴수 없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슬퍼도
참된 고결함을 버릴수 없기에
우리는 밟히면 밟힐수록 횃불을 치켜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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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희망의바다 조회수 : 326
작성일 : 2008-09-01 07:24:41
IP : 119.207.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희망의바다
'08.9.1 7:26 AM (119.207.xxx.232)2. 지나가다
'08.9.1 7:54 AM (115.41.xxx.183)나찌가 제일 먼저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이 아니라 가만히 있었다.
다음은 유태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다음은 가톨릭을 핍박했다. 나는 가톨릭이 아니어서 괜찮았다.
그리고 개신교를 숙청했다. 그때 아무도 없었다.3. 이 빗줄기에
'08.9.1 8:17 AM (211.187.xxx.197)지금도 그 고공의 철탑에서 지내고 계신다는건가요? 세상에...어떻해요?
춥고 힘드실텐데 다들 어떻해요? 너무 속상하고 슬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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