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민세 고지서를 들여다보니 뒷면에 미아찾기캠페인에..
90년대에 잃어버린 아이들 얼굴들이 줄줄이...
10년이 지나 이젠 많이 달라졌을 그 얼굴을..
아직도 여기저기 내보내며 애타고 찾고있을 부모마음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얼마전 뉴스에서 봤어요..
마트에서 남자아이를 어떤 아저씨가 손잡고 슬슬가다가
번쩍 들어안고 밖으로 나가는거..
CCTV에 찍혀서 나왔었잖아요.
그거 보고 소름이 쫙 돋으면서 겁이나던데
그 부모는 심정이 어떨지..
여름휴가때 에버랜드갔다가..
작은아이랑 큰아이 둘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느데..
갑자기 5살 큰아이가 없어져서 아이 아빠랑 두리번거리면서
찾고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우리아이 손을 붙잡고 어디로 들어가는거를
불러세워서 붙잡아왔었거든요..
그 할머니가 아이가 서있는 곳에서 부모를 찾아주려는 태도가아니라
얼른 그자리를 피해 다른곳으로 가려는 의도로 보였다고
아이 아빠가 굉장히 신경이 곤두서있었어요..
저는 뭘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냐고.. 도끼눈을 하고 쳐다보곤 말았는데..
그 뉴스를 보고 신랑이 한마디하더군요..
그 할머니도 아이를 데려다 장기밀매나 앵벌이 시키는 할머니일지 모르고..
마트에서 아이 데려간 남자도 그런 사람이다...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것없이
아이키우기 너무 무서운 요즘입니다..ㅠㅠ;;
다들 잘들 하시고 계시겠지만..
자는 자식도 다시 봐야할것같은 맘에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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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은 미아들은 대체 어디로~
무서~ 조회수 : 761
작성일 : 2008-08-29 16:25:34
IP : 124.50.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8.29 4:29 PM (211.215.xxx.121)마트에서 아이 데려간 총각은 정신지체였어요.
친구가 필요해서 데려갔다고 하네요.
그 총각 엄마 인터뷰가 나왔는데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단순하게 정신지체된 아이 보호시설이 거의 없어서
병원에 넣었다가 데리고 나오고 뭐 그런 생활 반복이네요.
참 힘겨운 삶이라고 생각했고
그 꼬마아이도 빨리 부모 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2. 무서~
'08.8.29 4:31 PM (124.50.xxx.89)아이를 찾았어요?
저는 그 뒷소식은 첨들어서~
다행이네요^^
아유 울신랑 괜히 겁만주구~3. 규리맘
'08.8.29 4:41 PM (203.244.xxx.6)저도 그 화면만 보고는..아저씨가 그런줄 알고 욕을 했는데 뒷얘기로 정신지체라고 하더군요...그 총각도 안쓰럽지만... 내애가 그런일 당했다고 생각하면 그런생각은 안들것같네요... 저희동네 마트에도 항상 돌아다니는 지체장애우가 있는데... 자꾸 지나가면서 애들 눈을 찌를라고-_-;해서 피하게 되네요..
4. ...
'08.8.29 5:02 PM (203.171.xxx.13)어제 마이클럽서 애 잃어버린 얘기들이 화제가 됐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몰래 남의 애 데려가는 일이 많은가봐요..
엄청 달린 리플들이 다들 겪어나 본 얘기라서 섬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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