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젠장. 아가씨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

에이참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08-08-29 10:31:53
접니다요.  
제가 친정쪽으론 막내에다가 딸 하나인 집의 막내거든요.
그 딸이 저고요.
오빠만 있다보니 언니란 소리 잘 못하고 어색하고 그리
살았는데
오빠들 결혼하고서 올케언니들이 생기면서 부터는
이제 입에 습관이 된 소리가 언니라는 단어고   오빠들보단
언니들과 같이 일하고 같이 행동하는 일이 많다보니
언니라는 소리가 절로 잘 나오게 되었지요.


그리고선 제가 결혼을 했는데 말이죠.
벌써 몇년 되었는데..
결혼하고서 시댁을 갔지요.
남편은 장남  바로 밑에 동생이 저랑 나이가 같은 아가씨였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면
아가씨란 호칭을 써야 할때가 나오잖아요?
덴장.  툭 튀어나온 말 " 언니".

아가씨가 저한테 붙여야할 호칭을 가끔 제가 붙이더란 말이죠.
불러놓고 뚜둥~ . 이 느낌이 정말 느껴져요. 이런.
뭐 나쁜건 아니라해도  그치만  적어도 나보다 나이라도 한두살
많은 아가씨에게 언니란 소리가 나왔음 좀 덜한데
이건 뭐 동갑내기 아가씨한테 언니라니. 덴장.

아가씨가 결혼하기 전엔 시댁에서 자주 마주치면 어쩌다
한번은 꼭 의도하지 않아도 입 밖으로 튀어나간 그 언니란
단어가 생기는 겁니다.
그리고 아가씨가 결혼해서 자주 마주치지 못하면서
대화할 일이 많지 않은데도

어제..  통화를 하는데.. 하는데...
뭔 야그를 하다가..하다가.
그만 또 아가씨가 해야할 타이밍에
언니가  하고 말았다는.

뭐냐고요. ㅠ.ㅠ
IP : 61.77.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규리맘
    '08.8.29 10:42 AM (203.244.xxx.6)

    ㅋㅋㅋ... 저도 회사에 언니들이 많아서... 친정엄마한테도 언니... ㅋㅋ-_-;;하고 말이 나간다는;

  • 2. 저두
    '08.8.29 10:46 AM (58.77.xxx.31)

    형님한테 언니라고 했어요.
    집에 언니들 많고 형님이 언니랑 동갑이다보니 수다에 삘받으면 나도 모르게..ㅋㅋ

  • 3. 저는
    '08.8.29 11:06 AM (211.212.xxx.32)

    위로 언니가 네명이나 있는데도 울 언니들 빼놓고는 언니라는 말이 잘 안나와요. 가령 아들 친구 엄마중에서도 저보다 나이가 3~4살 위면 그냥 편하게 언니라고 불러도 되는데 그 언니라는 소리가 정말 안나와서 그냥 존칭만 쓴답니다.

  • 4. ....
    '08.8.29 2:19 PM (123.212.xxx.238)

    전 워낙 엄마딸이어서 그런지,
    회사나 밖에서 안 사람들 중에 저랑 비교적 나이 차이나는 여자분들이랑 좀 친해지면
    저도 모르게 엄마.. 라고 부르는 일이 간혹 있어요.
    완전 민망해요. ㅠㅠ

  • 5. ㅋㅋ
    '08.8.29 6:42 PM (195.160.xxx.4)

    저는 결혼한지 1달짼데요,
    저보다 어린 도련님한테 "오빠"라고 부르다가 멈춘 적 엄청 많아요.
    지금까진 입이 통제가 되는데 언제 실수할 지 몰라 입에 시한폭탄을 달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966 나름대로 드라마광인 팔이쿡 죽순이가 (-_-;;)추천하는 요즘 미드중 재밌는 시리즈 9 드라마매니아.. 2008/08/29 972
407965 남편 등산 간식 추천바람 15 언제나 행복.. 2008/08/29 1,703
407964 현 세입자에겐 보통 시세보다 얼마 정도 싸게 해 드려야 하나요? 9 전세 2008/08/29 683
407963 구신 잡으러 구청 한바퀴 돌고오시죠 ^^ 8 구청 2008/08/29 232
407962 혹시 강남파출X에서 퀸맞춤헬퍼 이용해보신적 있으세요? 구하는 맘 2008/08/29 392
407961 상조보험...어떤가요? 10 궁금이 2008/08/29 890
407960 젠장. 아가씨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 5 에이참 2008/08/29 1,093
407959 종교 6 .. 2008/08/29 283
407958 이런가방...하나쯤 있으면 좋을까요? 10 가방 2008/08/29 1,880
407957 시사회티켓 막내이모 2008/08/29 125
407956 참! 제목도 요란한 거시기 쒸레기통(단!분리수거) 원글있음. 6 듣보잡 2008/08/29 298
407955 李대통령, 뉴라이트 청와대로 초청 “도와달라” 17 ........ 2008/08/29 576
407954 꿈해몽.. 4 꿈. 2008/08/29 275
407953 산세베리아 한줄기가 비정상적으로 키가커요 --;; 13 산세베리아 2008/08/29 1,213
407952 요즘의 증상... 6 이젠 2008/08/29 436
407951 일산코스트코에서 만원짜리 상품권 판매하나요? 1 궁금 2008/08/29 495
407950 용인촛불집회- 매주 금요일 저녁7시~10시 죽전역 1 .. 2008/08/29 173
407949 이럴경우...보험금을 탈수나 있을까요? 3 갈팡질팡 2008/08/29 391
407948 참기름 국산이랑 중국산이랑 가격차이 엄청 나네요ㅠㅠ 14 .. 2008/08/29 1,112
407947 삼양목장?양떼목장 8 목장 2008/08/29 885
407946 아스팔트 찰과상 6 음음.. 2008/08/29 590
407945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7 곰순이 2008/08/29 907
407944 올림픽 대표선수들 티비에서 그만 보고 쉬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7 티비에서는 .. 2008/08/29 393
407943 어린이집 보내는 직장맘 계신가요? 14 규리맘 2008/08/29 715
407942 인강 추천 ( 고1) 4 고딩엄마 2008/08/29 676
407941 지지율을 보면서 제일 걱정되는것 11 -_- 2008/08/29 521
407940 무료문자는 어디서 6 궁금합니다 2008/08/29 401
407939 아침에 아이가 학교가기 싫다고 1시간을 울었어요 15 ........ 2008/08/29 1,037
407938 신촌세브란스병원에 간암이나 간질환 전문의 추천 부탁드려요. 3 2008/08/29 459
407937 지방에 축하꽃선물 배달시켜보신분 계신가요 5 선물 2008/08/29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