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건국절' 행사 참석만으로도 역사에 대죄"..백범묘역 참배
"이등박문의 동생처럼 행세하는 이명박 대통령..."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등 야3당 대표들은 15일 오전 효창동 김구 선생 묘역을 함께 찾아 참배하고 8월15일을 사실상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로 규정한 이명박 정부의 역사 인식을 개탄했다.
정세균 대표는 "8.15는 광복절인데 이를 '건국절'로 덧씌워 역사를 왜곡하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일부 있다"며 "광복절 행사를 반대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헌법은 임시정부의 법률을 계승한다고 돼 있고 대한민국은 1919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8.15 광복절을 건국절로 잘못 쓰려는 기도는 분명히 좌절시키겠다"며 "정권도 국민통합을 통해 민생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차질이 없도록 역할해야지, 국론을 분열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동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기갑 대표는 “이등박문의 동생처럼 행세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남한 단독정부가 수립된 1948년 이전에는 우리민족의 역사와 나라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강 대표는 이어 “그런 식의 천박한 역사인식 때문에 독도 영유권 분쟁은 해결의 기미가 안 보이는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는 또 “망국적인 건국절 기념식 참석만으로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대죄를 짓는 것이기에 민주노동당은 정부의 행사 참석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했다”며 “민주노동당은 물과 기름과 같이 이질적인 이명박 정부에 맞서 자주민주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신 독립선언을 대내외에 선포한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대한민국 적통성의 진원지인 3.1독립운동에 참여하신 선열들에게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우리 헌법에도 엄연히 임시정부를 대한민국정통성의 출발점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현 정부가 국가 정통성을 뒤집으려 하고 있어 선열들께 한없이 죄송하다”고 박혔다.
문 대표는 “모두 한마음으로 손을 잡고 나가도 어려운 상황인데 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이렇게 분열시켜놓고 있어 정말 걱정”이라며 “정부가 빨리 생각을 고쳐먹고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정부 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했다.
기사입력 : 2008-08-15 11:35:57
최종편집 : 2008-08-15 12:24:13ⓒ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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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박문의 동생처럼 행세하는 이명박 대통령..."
매국노이명박개새끼 조회수 : 495
작성일 : 2008-08-15 13:36:11
IP : 121.151.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구름
'08.8.15 1:38 PM (147.47.xxx.131)친일파들을 이땅에서 쓸어낼 떄까지 빡세게...
2. 쉼
'08.8.15 4:39 PM (222.234.xxx.88)친일파와 돈에 팔려 그들를 도운 잔당들까지 이땅에서 쓸어낼 때까지 빡세게..
3. 정말로
'08.8.15 9:33 PM (61.98.xxx.165)우울하고 울화통 터지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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