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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때문이 못살겠습니다.

으흐흑..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08-08-14 18:04:54
결혼 만 8년차입니다.
모아 놓은 돈 거의 없습니다.
남편이 어제 월급을 218만원 받아왔어요.(너무 소중하고 고마운 돈입니다만..ㅜㅜ현실적으로는 한숨이 나와요 )(
저 8살 5살 아이 있어요.
차 할부도 있네요.(한달 26만 이제 3달 남았어요 ㅠㅠ)

아이 유치원 보내고 딸래미 초등 1학년 학습지 3개에 딱 미술 학원에만 보냅니다.
집에서 오버하면서 영여 교육 시키믐 덕부넹 오히려 5살 아들이 영어를 좀 하는것 처럼 보입니다..(피아노도 제가 가르칩니다 ㅠㅠ)

그와중에 힘들어도 보험금은 꼭꼭 넣고 있어요..
가족한사람당 두개씩(생명 화재)
월급이 들쭉 날쭉한 직업입니다..
280~90만 받아와도 살만합니다..
전에 그렇게 받아오더니 요즘은 영 ㅠㅠ
꼴에 집은 널직하고 좋은데 삽니다.
친인척이 돠주고.
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도 시댁서 돠주고 친정 아빠도 돠주신다고 하는데(단지 친정쪽은 해주셔야 받는거니 일단 별로 큰 기대 안하고 ..제 앞으로 지방의 아파트 한채 있거던요)
도데체 제가 제 힘으로 한게 없더군요 ㅠㅠ
많이 읽은 글중에 가난한 친정<--이라는 제목 보면서 반성하고 반성 했습니다.

미쳤나봅니다..
모레 우리 하나뿐인 조카 돌잔치 한다고 아동 수입매장에서 엄청싸게우리 아들 입힐라고 39000원이나 주고 폴로 티셔츠나 사다재껴습니다..

솔직히 저는 부모 잘 만난분도 물론 행복한 사람이라 말씀 드리고 싶지만..
본인의 능력 생활력이 쫌~ 되는 분들이 더 부럽숩니다.

열심히 아끼며 살지만..
이제는 조금더 공격적인 살림구도를 가져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 이 어려운 경제상황에 힘들 내십시오 ㅠㅠ
IP : 59.7.xxx.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들
    '08.8.14 6:23 PM (222.109.xxx.77)

    힘들다고 해요... 우리도 물가가 치 솟는걸 잘 알잖아요... 남편이 너무 힘들게 고생해서
    벌어오구요... 저는 10년차인데 우리애들 몇천원 짜리 옷 사입히고 양가 부모님 절대 지원 없고
    맨몸으로 결혼 해서 지금은 조금 기반 잡았구요... 양가 부모님이 다 해주신다니 부럽기도 하구...
    남편 수입 원망 말고 정신 바짝차리고 가계부 쓰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 2. ..
    '08.8.14 6:25 PM (121.157.xxx.68)

    부모복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다음이 배우자복
    세번 째가 자식복 아닐까요?

    부모로 부터 아무것도 물려 받지 못하고 짐만 있는 사람 대다수입니다
    어찌보면 님은 배부른 소리하시는거라 조심스럽게 댓글답니다

  • 3.
    '08.8.14 6:42 PM (121.140.xxx.90)

    자동차 할수 3개월 남았다니, 3개월만 견디면 좀 수월하시겠네요^^
    저는 님과 비슷한 소득의 외벌이 가정의 아내입니다.
    전 작년까지 제가 중산층인줄 알았는데
    최하층이더군요.
    모두 기운내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면 좋은날 있겠죠? ㅋ

  • 4. ㅉㅉ
    '08.8.14 6:44 PM (121.55.xxx.51)

    최고라는 부모복은 일찌감치 나의것이 아니었고 자상하고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편이 있어 지금까지는 남편복은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남편도 나를 배신하네요.
    사고를쳐도 아주 대박으로 쳐서 말년의 내인생과 우리 착한아이들의 인생까지 미궁속으로 몰아넣었고...
    공부밖에 살길없다라고 생각하는 우리 고등학생딸내미...자식복잇는 엄마로 만들어 주려나...내심 기대라도 하고 싶네요.

  • 5. 진짜로
    '08.8.14 6:52 PM (222.113.xxx.48)

    요즈음같이 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살아남는건 정신 바짝차리고 아끼고 또 아껴서 사는방법
    밖엔 없는거 같아요.. 차 할부가 조금있으면 끝나가니,그때부턴 쫌 허리끈을 바짝 졸여메시고
    사시라는 말밖에,,

  • 6. 부럽네요
    '08.8.14 7:32 PM (203.227.xxx.43)

    전 친정, 시댁 양쪽 집 생활비 다 드려야 하는데...
    연봉이 꽤 많은 직장이지만 그만큼 요구하는 수준도 높기 땜에 때려치고 싶을 때가 많지만
    친정엄마 생활비를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꾹 참고 다닙니다. -_-;;
    저 결혼할 때 숟가락 하나 해준 것 없는 엄마지만
    그래도 고생해서 저를 공부시켜주셨으니 오늘날 제가 이 만큼 사는 것이겠지요.
    엄마, 언니, 동생... 다 저한테는 짐입니다. 평생 지고가야 할...

  • 7. 원글이..
    '08.8.14 7:40 PM (59.7.xxx.35)

    힉 불끈한 맘에 글 올려놓고 이건 아니다 싶어 (부모 잘둔 자랑질처럼 보였나 싶어 애들 밥먹이고 부리나케 글 내리려고 했어요)
    아..정말 부모님도 잘 만나고 남편도 잘만나고 자식까지 잘 두려면 어떡해 해야 하는건가요???
    전생에 엄청나게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하나 봅니다..
    저도 후생을 위해 다 퍼주고 살아야겠네요 ㅜㅜ
    윗님들 저보다 대단한 분들이십니다..
    힘들내세요..

    추신:오타가 많음을 용서하세요.아까 급하게 글 올리고 수정 안했더니 가관입니다 ㅠㅠ

  • 8. 하늘
    '08.8.14 7:44 PM (61.253.xxx.25)

    전 100만원신랑이 줘요 거기서 다해결해야해요.ㅜㅜ..애둘..초딩1 4살짜리하나...

  • 9. 그래도
    '08.8.14 7:48 PM (121.163.xxx.86)

    집 있으시잖아요...월급 많이 받아도 대출금 갚느라 빠듯한 사람들 태반이구요.그나마 집도 없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요...기운내세요!

  • 10.
    '08.8.15 2:01 PM (121.161.xxx.251)

    지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11. ^^
    '08.8.15 3:15 PM (211.216.xxx.16)

    저두 제가 지금까지는 중산층이다~`
    이리 생각하고 ?아니다 착각하고 살았느느데..
    요즘보니 최하 극빈층이더라구요.

    행복은 느끼는 거라 생각합니다.
    부모덕 내능력 모두 모두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내나름의 행복을 찿고 거기에서 내일을 꿈꿀수 있다면
    전 그걸로 족하다 생각합니다.

  • 12. ^^
    '08.8.15 4:42 PM (213.10.xxx.244)

    전 부러울 따름인데요~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실적으로...부모님 부양의 의무를 다하려면 버거운 사람들이 더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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