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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간 대체 뭐라고 쳐 씨부려쌋는건지 해석좀 해주세요.

장은정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8-08-06 15:04:00
  
      어제 그 양비론자가 또 뭐라고 씨부려 놨는데 대체 뭐라고 하는거에요?
      


양비론과 조금 더 적합한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걸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닙니까? 어느 한쪽으로든 당장 눈에 보이는, 맞게 보이는걸로 빨리 결론내리고 행동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겁니다. 봄냥냥님의 주장은 마치 부시가 아프간 개전한 이후 미국에 협조하지 않는 세력은 다 테러지원국으로 알고 적으로 대하겠다고 하는 이분법적 접근과 그 논리가 별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전쟁터에서 내 머리위로 총알이 지나가는 상황같이 응전 말고 다른 방도가 없는 그런상황이라면, 살고자 하는 자에겐 응전 이외에 길은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양자택일만이 강요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아주 힘든 상황인건 분명합니다.  13:52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양자택일의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택일을 강요할만큼 극단, 다른 선택지가 없는 그런 순간은 아직 아니라고 봅니다.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의견을 빨리 자신과 일치시키거나 적대할 수 있는쪽으로 나눠 한 방향으로 돌진해서 하나만 넘어트리면 끝나게 되는, 쉽게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생각할 필요 없고 편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한쪽방향으로만 집중하거나 몰거가면서 놓칠 수 있거나 간과할 수 있는 다른길(더 좋은 해결책이 아니더라도)을 애써 찾아보지 않으려는, 복잡하게 고민하고 싶지 않다는 잠재된 의식의 반로라고 생각합니다.  13:54
더 치열하게 다른길은 없는지...아직은 고민해도 총알맞고 죽는 그런 양자택일이 아니면 안되는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대안이 뭐냐고 하는데 봄냥냥님처럼 애초에 봄냥냥님이 가려는 길 이외에 대안(봄냥냥님은 이걸 양비론이라 칭한 것 같습니다)은 있는지 치열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볼 생각'조차 안하고 있는데 무슨 대안이 갑자기 나오겠습니까? 간디는 한국의 현 시국보다 훨씬 불리하고 더 극한의 상황에서도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했고 끝내 성공했습니다. 그것이 한국에도 적합한 대안인지는 별개로 논할 일이지만 우리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다른 해결책으로 성공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13:59
지금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한 반대세력의 운동 이외에 대안을 찾기위한 진지한 고민은 있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안을 끌어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과정을 무시하고 다음부터 폐기처분하는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요즘 민주주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란 말을 참 많이 합니다. 선진국에서 큰 정책을 펼때는 수십년간의 기간에 걸쳐 시행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빨리빨리 하면 훨씬 단축할 수 있을텐데 왜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 과정에 있는 각종 갈등이나 보다 나은 방법을 찾고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중시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14:02
한국에선 정부가 하는 각종 사업이 진지한 고민 없이 졸속 날립되서 시행된다고 지적이 많고 각종 도시개발등을 봐도 빨리 결정하고 신속성만 강조하다보니 다 만들어놓으면 뭔가 문제가 많다고 하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이야기일겁니다. 이게 다 더 나은 방법은 없는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고 빨리 밀어붙여서 결과를 보려는, 과정을 가볍게 보고 무시하고 도달한 결론의 귀착점 아니겠습니까? 개발도 분명 꼭 해야만 하는 그런 개발이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개발이 있을 수 있습니다.  14:08
  하지만 전쟁이 터져서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볼 여유가 없는게 아닌 상황에서도 빨리 결론내리고 결과를 보려는 조급증 때문에 부실하게 완성되서 보는 피해액이, 더 고민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보고 얻은 결론으로 시행했을때 공사기간 지연으로 얻는 손실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사람에게는 지금이 전쟁보다 더 심각하고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도 있을겁니다. 그건 사람마다 다르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14:13
  하지만 지금의 고통은 그간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 들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체험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고통이며 이정도 어려움은 죽는다고 하지 않아도 충분히 극복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누리는걸 지키기 위해선 주권자로서 그만큼의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앞으로 그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게 되는 개기로 삼을 수 있게 된다면 저는 충분히 가치있는 경험으로 환산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까지 '지긋지긋하다'라고 매도한다면 저가 더 이상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말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IP : 211.222.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해요.
    '08.8.6 3:09 PM (59.7.xxx.101)

    해석불가예요. 진짜 쳐 씨부리기만 하는데요... 그런것들 상대하지 마세요. 건강에 해로와요.

  • 2. 장은정
    '08.8.6 3:11 PM (211.222.xxx.155)

    저사람은 그냥 위선자로만 보이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대체 저게 뭔말이래요?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에요?

  • 3. ...
    '08.8.6 3:12 PM (221.140.xxx.173)

    쟤들에게 논리를 기대하시면 안 되요...

    그냥 게시판 더럽히고, 사람들 열 받게 하려는 의도의 글인데요, 뭐...

  • 4. caffreys
    '08.8.6 4:12 PM (203.237.xxx.223)

    읽지도 않았슴다. 바쁜 세상에 별로 읽을 가치도 없을듯

  • 5. 낙서
    '08.8.6 5:44 PM (210.179.xxx.235)

    읽기도 싫고..읽을 필요도 없는..

  • 6. ㅋㅋ
    '08.8.7 3:24 AM (121.179.xxx.198)

    자주 글 올리던 알바생 누군가하고 비슷한 글습관이네요.
    분명 본인은 뭔 얘기를 하고싶은 게 있을텐데 남들에게 전달력은 제로!
    그 말이 그 말이고 빙빙 돌리는데 감은 안오고...순환논리의 오류라던가 저런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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