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은 왜 일어났나요?

[호평맘]

부마민주항쟁은 왜 일어났나요?
포털에서 찾아서 보면 되겠지만..82쿡님들이 달아주는 댓글이 더 좋아서요...

[서걍]

부산 마산지역 대학생들이 78년 부정선거에 항의하기 위해 일으킨 데모에요. 이 일 이후에 며칠 안되서 박정희는 총맞아 죽었죠...독재자의 최후에 맞게...

[진진이네]

이 데모에 최초로 공수부대를 투입한 걸로 알아요.
특전사단 군인들이 데모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망자와 무수한 부상자가 나왔다고 하던데요.
그 일이 김재규가 거사를 모의하게 하는 결정적 발단이 되었다는....
더 자세하게 아시는 분에게 패스~

[부산에서는]

사망자 까지는 안나오고, 제가 알기로는 ,,, 그당시에 부산시청, 부산mbc가 같은 동네에 있었거던요(자갈치 시장 들어가는 입구). 완전 무장한 군인들이 방송국,시청 정문 앞에.. 기억으로는 부산시청 앞에 탱크 까지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엄청 분위기 살벌.. 날마다 지랄탄,사과탄 그때 생각하면 문디같은게...소문에는 그당시 부산에 김재규가 내려와서 보고 갔다는 소문...그후 박통사망...20년 지난 일이라, 시청도 이전했다고 그러고... 동기는 유신정권이 아니었나?....

[솜사탕]

당시 노동쟁의 중이던 YH여공들이 탄압에 맞서 신민당사에 몸을 피해 들어갔더랬습니다.
이 사건으로 김영삼 신민당 총재가 국회에서 제명이 됩니다. 부산은 원래 김영삼 씨 지지자가
많아 이 일이 영향을 미쳤죠. 부마 항쟁이 일어나자 당시 차지철 경호실장은 이걸 무력으로
쓸어버리자고 주장합니다. 김재규가 박통을 죽이지 않았으면 수많은 사상자가 날뻔했죠.
그렇게 야당이던 부산이 김영삼이 대통령 되려고 민정당과 합친 후 민정당의 후신인
한나라당 지지기반으로 변했으니 한심하게 됬죠.

[솜사탕]

님 말씀이 맞습니다. 부정선거는 아니고 yh여공 사건(1명이 죽었죠) 으로 김영삼이 제명되자 부산서 민심이 폭발해 부산대학교 교내서 출발해 남포동(서울의 명동) 에서 며칠간 시위가 격화되었습니다. 이게 마산까지 퍼져 부산경남에 위수령 발동돼 탱크 나오고 군인 나오고 난리였습니다. 그당시 현장에 있어 잘압니다. 김재규가 그당시 부산와서 민심 악화됏다 보고 ....박통에 말하니 차지철이 그것도 해결못하냐고 면박주고...박통은 차지철 편들고....그래서 김재규는 총을 쏜거라고 하죠. 이 이야기가 거의 정설입니다. 머 부산도 지금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삼이 싫어합니다 젊은층들. 국가부도낸 멍청한 인간이라고....할배들은 아직도 영삼이 입니다.

[서걍]

맞아요! 부산 대구 경상도 이런데 불쌍해요...6-70년대엔 대한민국의 바른 목소리를 내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한나라당 거수기로 전락해버리고...얼렁 예전의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구름]

솜사탕님이 정확하게 쓴거 맞습니다.
그당시 부산경남은 김영삼 지지였거던요.

[최루탄]

에 안면을 맞은 학생 시체가 바다에 떠오른것도 그때 아닌가요? 사진을 본 기억이 나는데..

[윗님]

최루탄에 안면 맞아서 죽은 학생이 떠오른 건..마산 앞바다
1960년 3.15부정선거 후에요
3.15 당일 3.15 부정선거에 저항한 마산 시위에 참가했던 김주열이라는 17살 고등학생이었구요
이게 계기가 되어서 4.19혁명이 일어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