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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보내는 메일들...

요즈음....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08-08-02 16:40:10
제목 : 요 아래 일본군 만행 사진에 대한 단상
글번호 : 51108  첨부파일 :  


글쓴이 : 역사의 등록일 : 2008.08.02 오후 12:53:37 조회수 : 39 추천/반대 : 1/0



사진속의 주인공이 한국인이었건 중국인이었건 간에 일본넘들 잔혹한거 맞습니다. 남경에서 중국인 목베는 걸로 시합도 하고, 그걸 본국 신문에서 대서 특필도 한 그런 상식 외의 짓도 저지른 넘들이죠.

근데..

사진속의 주인공들, 대부분 중국인이죠. 물론 무능하고 부패해서 일본군과 싸우는 족족 연전 연패한 중국군이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싸운것도 중국군이었습니다.

우리는요 ? 총한번 들어보지도 않고 대신 몇몇이서 사인 몇개로 나라 넘겼습니다.

그럼 나라 넘기고 민초들이 들고 일어나서 제대로 싸웠냐 ?

슬프게도 .. 물론 의병들이 일어나긴 했습니다만, 저항은 아주 미미했다고 하죠. 일본 수뇌부들도 놀랄정도로.

역사에 빛나는 청산리, 봉오동 전투 ?

정말 유감스럽게도 뻥에 가깝습니다. 일본군에 끼친 피해 고작 10여명 사상..

북에서 수십년을 울궈먹는 보천보 전투 ? 8명인가 죽였는데 그중 경찰은 단 1명인가 그랬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아래 그림처럼 백골이 그득 쌓일 정도로 가열차게 투쟁조차도 못해봤다는 겁니다.

이유는 ? 한국인들이 다 돌대가리 머저리 애국 애족 따윈 없는 병신 민족이라서요 ?

절대 아니죠.

이유는 조선시대 집권층들이 하도 정치를 못해서, 하도 백성들을 못살게 굴고 피를 빨아서, 조선의 국민으로 사는것이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그랬던 거죠.

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이 남긴 기록에 보면, 해안에 고래가 떠밀려 왔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더랍니다. 오히려 관원들이 볼까봐서, 관원들이 보면 농민들 동원해서 즈그들 뱃속만 체우니까 그러기 싫어서 전전긍긍 했다고 하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민초들이 일제의 통치에 반항하지 않고 협조했다고 해도 그들을 어떻게 욕하겠습니까 ?

썩어빠진 왕, 민비 (명성황후 ?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하십시오) 정치인 귀족 관료들, 그들이 나라를 망하게 한것입니다. 욕은 그들이 먹어야지요.

결국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지 과거처럼 남의 밑으로 들어가는 치욕을 되풀이 하지 않게 하는겁니다

......................................................................................................................................
이런 류의 메일을 하루에도 몇통씩 남편이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대부분이 조선미디어 와 같은 찌라시들에서 나오는 것들이죠.
뉴라이트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고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같은 책들을 읽어보라고 사옵니다.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평생 가난하게 살아야한다는 둥, 돈 좀 있는 정당원들에 대해선 대놓고 비난합니다. 이렇게 왜곡된 가치관도 있구요..제대로 공부하고 비난하라고 해도, 그런 공부를 자기가 왜 하냐고...참, 한나라당 당원 가입을 올초에 했답니다..

이래서 이과생들이라 그러는가 싶고...(이과생들에 대한 편견을 전 솔직히 갖고 있습니다)
미치겠습니다..ㅠ.ㅠ
이젠 안보내겠다고 하니 좀 달라지려나...??
IP : 211.187.xxx.1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데크만
    '08.8.2 4:47 PM (211.54.xxx.68)

    힘드시겠어요..님..

  • 2. 삼천포
    '08.8.2 5:51 PM (125.178.xxx.15)

    남편분은 잘 아시면서 왜 삼천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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