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광복절, 건국절

뉴라이트? 조회수 : 208
작성일 : 2008-07-30 03:37:12
뉴라이트 기관지 "시대정신" 39호(2008년 여름)을 보면(이 책의 발행일은
2008년 6월 1일로 되어 있지만 5월 20일을 전후하여 서점에 깔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집이 꾸며져 있습니다.

특집좌담이 마련되어 있는데, 제 제목은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적 의미" 이고요

특집논문이 네 개 등장합니다. 그것은
이주영-이승만의 건국활동과 좌우합작론의 극복
김세중-건국헌법과 근대국가 형성
한용원-건국과 건군
주익종-건국의 경제사적 의의
등입니다.

제목만 일별하여도 눈에 뜨이는 특징은 하나같이 '건국'이라는 개념을 쓰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정부 수립'으로 알고 있는 1948년에 일어난 일을 이들은 대대적으로  '건국'이라
고쳐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 수립'은 그해 8월 15일에 있었습니다. 그날의 행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포식'이었다고 이주영의 논문에도 나와 있네요.

요새 8월 15일 '광복적'을 '건국절'로 바꾸겠다는 움직임이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일어났지요.
이건 1945년을 기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1948년을 기념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있지도 않은, 이승만조차도 의도하지 않은 '건국'이라는 기상천외한 개념을 도입하면서.

1945년을 기념하지 않겠다는 것은 일제로부터 해방을 기념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뉴라이트들이 좋아하는 식민지근대화론 및 친일적 맥락과 닿아 있는 것이며,
1948년을 기념하겠다는 것은 '이승만 우상화'와 닿아 있는 듯합니다. 뉴라이트들에게
이승만은 '國父'로 추앙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뉴라이트들의 '역사 새로쓰기'의
핵심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그것의 집약이 '건국절'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이와 관련하여, 적절한 시기에 원로 역사학자의 적절한 비판을 읽게 되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7291805515&code=...




IP : 124.63.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뉴라이트?
    '08.7.30 3:37 AM (124.63.xxx.7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7291805515&code=...

  • 2. 이그
    '08.7.30 8:00 AM (211.176.xxx.203)

    8월15일 광복절 명칭(건국절)변경 발의한 13인 모두 한나라당이더군요. 당 정체성과 잘 맞아떨어지는군요. 발의한 인물들 꼭 기억해 두자구요.

    정갑윤,정두언,권경석,현경병,김정권,홍장표,김학송
    정해걸,이화수,허범도,송훈석,김효재,조전혁 (이상 한나라당)

  • 3. 저거
    '08.7.30 9:20 AM (116.39.xxx.76)

    발의한 역적놈들은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합니다.
    꼭 기억해 두겠습니다.

  • 4. 무명초
    '08.7.30 12:33 PM (221.155.xxx.60)

    한국은 일본의 한 현이란 얘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381 아들얘기 나온김에^^; 6살에게 대통령이 되면 뭐해줄꺼야? 질문을.. 4 아저씨담에조.. 2008/07/30 568
220380 옆지기 자랑 3 하바넬라 2008/07/30 415
220379 주말마다..날씨..왜 이런답니까??? 5 날씨 2008/07/30 551
220378 김치냉장고(급) 1 앗뜨거 2008/07/30 307
220377 [선거법]에 안걸리게 샘플로 써 봤습니다. 7 경상도 민심.. 2008/07/30 287
220376 <조선일보>, 'MB 중간평가' 마침내 공론화 11 숙제의 힘?.. 2008/07/30 782
220375 우리 이길 수 있을까요? 12 레몬트리 2008/07/30 499
220374 지금 인천 넘 덥네요.. 7 인천한라봉 2008/07/30 330
220373 참.. 잘해 주었는데.. 2 아오자이 2008/07/30 330
220372 전부 한자로 1 대문이 2008/07/30 193
220371 기쁜소식~ 오늘 투표관련~~ 7 강나루 2008/07/30 619
220370 여름에 쓰는 마작대자리.. 어디서 살까요? 자리 2008/07/30 137
220369 참, 양국 국민성이 다르네요.. 6 히로꼬 2008/07/30 686
220368 시댁이, 특히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19 엘리 2008/07/30 3,902
220367 택시기사가 새끼라고 하는데 싸우지도 못하고..부글.. 18 아저씨담에조.. 2008/07/30 1,192
220366 좋은 육아책 추천해 주세요 6 엄마되기 2008/07/30 491
220365 부모님 설득시키기 쉽지 않네요.. 6 힘드네요.... 2008/07/30 529
220364 2007/8/3일 한나라당 정택브리핑 자료입니다. 좀 무지한 분들에게 보여주세요 2 붕정만리 2008/07/30 212
220363 친정에 서운한 마음.. 3 친정 2008/07/30 677
220362 부산분들~~질문있어요.. 2 조이 2008/07/30 269
220361 냉장고가 말썽인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 AS 2008/07/30 182
220360 미국 vs 한국 2 초등교육 2008/07/29 204
220359 냉장고가 갑자기 꺼졌습니다. 3 냉장고구입 2008/07/29 399
220358 [배우 권해효] 투표당일인 12시부터 후보 지지, 반대 불법임! 2 [6주경복].. 2008/07/29 449
220357 목화솜이 있는데 버리면 아깝겠죠? 8 이불.. 2008/07/29 688
220356 달다구리한 것..먹고 있네요 5 또 한달.... 2008/07/29 561
220355 미스땐별로였는데 매력있는외모로변하신맘계신가요? 8 40대 2008/07/29 1,895
220354 일주일동안 쉴수 있는곳 4 우울 2008/07/29 593
220353 YES24에서 받은 답변 1 사가와 택배.. 2008/07/29 593
220352 복주고 축복받자! 2 축복 2008/07/29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