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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사거리에서
차를 건물 지하에 세워놓고, 시청으로 갔다가 모두들
종로에서 광화문으로 이동중이라하여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만났습니다.
오늘은 전경도 별로 도발을 하지 않더군요.
서로 신경전을 좀 벌이는 가운데 11시 반쯤 억수같이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폭죽쏘는거에 아주 민감해하더군요. 불난다고... ^^
그러더니 시범적으로 물포를 잠까 쏘더니 이내 폭죽이 멎으니 그만 두더군요.
아무래도 엠네스티 영향도 있고, 어차피 앞으로 연말까지 계속될 집회인데
뚜드려 잡기도 난감하고.... 청와대 박재완이가 얘기 했듯이 연말까지 갈거라고
그렇게 생각한거 같기도 하고...
저는 12시에 거기서 철수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샤워하고 컴을 켜고 현황을 체크 해보니 게길리 시위가 대한문에서
YTN까지 연결 된 모양이군요.
오늘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담주에 또 뵈요.
30일 경복궁 가는 일도 잊지 말구요.
1. gazette
'08.7.20 2:20 AM (124.49.xxx.204)낮에 결혼식참석하느라 YTN쪽을 보며 고가도로를 타고 지나갔습니다..
비오는데 플랭카드 들고 시위하는 분들.. 보며 맘이 찡했습니다.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2. 공미화
'08.7.20 2:27 AM (211.255.xxx.140)응원합니다..님들 덕분에 그래도 희망은 있는것 같습니다/...
3. 새로운세상
'08.7.20 2:27 AM (211.180.xxx.225)구름님 수고 많으셨어요.....
4. 끌로델
'08.7.20 2:56 AM (221.138.xxx.88)전대협 따라 여의도까지 가려했는데
ytn앞에서 비도 많이 오고 사람들도 지쳐서 종각으로 다시 돌아가던중에 돌아왔습니다.
이젠 익숙해졌는지 비도 시위의 일부분같습니다.
비보다 더 힘들었던건 이렇게 촛불을 계속 들어도 변하는게 없다는 무력감이었는데
오늘의 빡센 시위. 맘에 듭니다.
방송의 관심도 사라져가는 요즘,
우리에게 남은것은 발품팔아 외치고 다니는것밖에 수가 없는듯하고..
아무리 많은 수가 모여도 그저 전경버스앞에 묶여서 몇시간을 허비하는 시위는
더이상 하고싶지 않습니다.
오늘 시위는 그런점에서 희망적이었습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5. 오늘은
'08.7.20 3:15 AM (118.34.xxx.238)못 갔습니다. 저 촉촉한 불빛이 담긴 밤거리를 따라 행진하고 싶은 욕망을 참느라 지새는 새벽은 너무 길군요.
이명선씨,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다구지고, 차량도 없이 다니는 모습도 안타깝고...스탭들, 모두 너무 고생이군요. 만나면 큰 절이라도..
양말째로, 테이프로 감싼 채 행진을 멈추지 않는 여성들, 하이힐을 벗어들고 아예 맨발도 마다않는 여성들...
82쿡 나사모 지원차량도 보이는군요. *_*
몸은 방구석 모니터 앞이지만 오늘도 저들과 함께입니다.
될 때까지 빡세게! 끝까지 빡세게!6. 구름
'08.7.20 11:42 AM (147.47.xxx.131)빡세게... 빡세세....그리고 기일게... 기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