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옥탑방에서 우리집이 보여요...

[난감...]

단독주택 2층에 살고 있는데요.
옆집 옥탑방에 남자 한 명이 살고 있더라구요.

근데 그 옥탑방에서 내려다보면 우리집 창문 안으로 작은방이 훤히 보여요...
(가끔 창문으로 올려다보면 그 남자랑 눈 마주칠 때도 있다는 ㅜㅜ)

그 남자가 의도적으로 방을 들여다보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작은방은 제 여동생이 쓰고 있는데 창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나봐요.

여름이라 커튼을 쳐놓을 수도 없고...그렇다고 훤히 다 보이는데 열어놓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이럴 때 쓰는 가림막 같은 게 있을까요? (밖에선 안 보이고 안에서만 보이는...)

[왕초보]

브라인드 어떨까요?부채살처럼 된것 말고 살이 하나하나씩 움직일수있는것은 살 방향을 조정할수 있어요 뒤접어서 위로 향하게 하면 바람도 들어오고 밖에선 안을 볼수 없을꺼예요

[원글]

지금은 세로로 된 블라인드가 달려있거든요, 천으로 된 거요.
그거 떼고 가로로 된 블라인드 달면 나을까요?
근데 블라인드 치면 안 그래도 주택이라 집이 더운 편인데 더 더울 거 같아요.. 에궁

[브라인드]

윗분 말씀처럼 브라인드를 치셔야 겠네요.
윗쪽 시선만 차단되게 조절하시면 될 듯 하네요.

아님 창밖에 어닝을 설치 하실 수 있다면, 그것도 방법일 듯 한데요..
비용 등을 고려하면 브라인드가 낫겠죠?

[왕초보]

아무래도 덥지요... 안하는것 보다는...제가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나무발을 창문에 달았어요 커텐처럼 달지는 않았구요 반정도에 끈으로 묶어놨는데요 밖에서 잘 보이지도 않고 시원하고 아주 좋은데요

님댁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식이라서 아마도 저처럼 반을정도만 하면 안되니...나무발을 쫌쫌히 세로로 된것을 큰걸 사서요 커텐처럼 달아요 근데 한개면 좀 불안하니깐 두개를 겹쳐서 달면 어떨까요? 그렇게하면 바람도 들어오고 밖에선 안보일것 같애요 그렇게 하면 바람에도 들리지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 남자 일부러 보는걸꺼예요 조심하세요 요즘 미친놈들 많아요

[돌돌아빠]

가림막 바깥쪽에 눈을 하나 그려 넣으세요

[덧붙여서]

제가 어닝 이야기 해놓고나니 생각이 나서요.

저희 친정을 보니까, 방범창을.. 뭐라고 해야하나..
창 밖으로 50센티 가량 튀어나온 볼록한 모양으로 설치해놨어요.
창문 열면 화분도 놓고, 나물도 말리고 그러시던데,
볼록나온 방범창 윗쪽은, 나름대로 반투명 비닐등으로 지붕(?)처리 하셨던데..

제가 설명이 딸려서 이해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이런건 어떠신가해서요..

[발.]

불 켜놔도 실루엣만 보일까말까...하나도 안보여요. 대신 촘촘한걸로요.

[베리떼]

가로 블라인드가 나을것 같습니다,,, 각도를 잘 조절하면,,,,될거예요...
머랄까,,,,, 첨엔 생각없이 행동하다,,,,, 나중엔 의도적이 되죠,,,,,,,
그 남자분이 나뿐맘 안먹게,,,,,해주세요 ^^;;;

[라오나드]

저도 남자지만 그런 상황이면 안 볼수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필수죠!!!!
제 생각에도 조금 덥지만 가로 블라인드가 가장 좋을것 같네요....

[원글]

네, 댓글 참고해서 얼른 조치를 취해야겠네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mimi]

가끔 남자친구들 데리고와서 놀고하세요~~ 남자있다고 생각들면 남자들 쳐다도 안봅니다.....제경험상 그렇더라구요.....ㅎㅎㅎ

[7월]

저희 대나무발을 쓰고 있는데요..
낮엔 전혀 안이 안 보여요..
그래도 저녁에 불켜면 안이 다 보이네요..ㅠㅠ
달랑 창문하나 때문에 그러시면..
그 남자가 위에서 내려다 보는거니까..
여동생분 창문 위쪽바깥틀에다가 아크릴판이나 뭐 그런걸
드르륵 박아서 대놓으시면 어떨까요??
지붕처럼 역간 경사지게 해놓으면 태풍비가 방에 들이치는것도 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