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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국기자협회 KBS기자폭행 성명서 발표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8-06-02 15:54:28
[속보]한국기자협회 KBS기자폭행 성명서 발표 [691] 냐냥이 번호 862840 | 2008.06.02 조회 31473  한국기자협회는 2일 촛불시위 취재 기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경찰에 대해 성명을 내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경찰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라’는 성명에서 “경찰은 쇠고기 협상에 항의하는 촛불집회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취재기자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연행하는 등 제5공화국식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협회는 또 “2일 새벽에는 KBS 영상취재팀의 신봉승기자가 전투경찰에게 방패로 옆구리를 찍히고 안경을 쓴 상태에서 얼굴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며 “당시 경찰 사이에서는 “기자고 나발이고 다 죽여버려”라는 살벌한 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고 규탄했다.

또 미디어스 안현우 기자의 경찰 연행과 기자협회보 윤민우 기자의 폭행사례를 언급하고 “이 밖에도 촛불집회와 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많은 매체의 기자들이 폭행되거나 연행되며 언론의 자유를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경찰이 취재기자를 폭행하거나 불법 연행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정규매체의 기자가 아니더라도 집회와 시위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알리려는 일반 시민의 활동 역시 보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자협회는 “우리는 경찰이 촛불집회 진압과정에서 기자들을 폭행하거나 연행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경찰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라
취재기자 폭행․연행 사태에 분노한다

급기야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경찰은 쇠고기 협상에 항의하는 촛불집회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취재기자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연행하는 등 제5공화국식 행태를 보이고 있다.

2일 새벽에는 KBS 영상취재팀의 신봉승 기자가 전투경찰에게 방패로 옆구리를 찍히고 안경을 쓴 상태에서 얼굴을 맞아 부상했다고 한다. 시민들의 항의로 더 이상의 폭행은 없었다고 하나 당시 경찰 사이에서는 “기자고 나발이고 다 죽여버려”라는 살벌한 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미디어스의 안현우 기자 등은 취재 도중 경찰에 연행돼 구금돼 있으며, 5월 31일 새벽 기자협회보의 윤민우 기자는 경찰의 방패에 찍히고 발길질을 당해 얼굴 왼쪽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밖에도 촛불집회와 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많은 매체의 기자들이 폭행되거나 연행되며 언론의 자유를 위협받고 있다.

경찰이 이처럼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벌이는 것은 집회와 시위 참가자들을 강경 진압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불법 집회와 시위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하는 과잉 진압에 나서면서 곳곳에서 폭력행위를 일삼고 있다. 최근 동영상으로 공개돼 충격을 준 전투경찰의 여대생 구타 장면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경찰이 취재기자를 폭행하거나 불법 연행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정규 매체의 기자가 아니더라도 집회와 시위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알리려는 일반 시민의 활동 역시 보호받아야 한다.

우리는 경찰이 촛불집회 진압 과정에서 기자들을 폭행하거나 연행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이와 함께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

2008년 6월 2일
한국기자협회


다음 추천기능이 사라졌어요 ㅠㅠㅠㅠㅠㅠ
IP : 125.186.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들맘
    '08.6.2 4:01 PM (61.102.xxx.30)

    한국기자협회는 국민이 다치는 것에 대해서는 성명서를 안내나요?
    자기를 다친것은 아프고.. 국민들이 다치는 것에 대해서는 속보도 없고, 숨기고...

    그 기자분이 다친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솔직히... 한국기자협회도.. 공감이 안가는 단체네요.

  • 2. 기자들
    '08.6.2 4:17 PM (211.108.xxx.131)

    이라도 현장에 있어줘야 합니다. 언론의 자유.. 절대 보장해야 합니다. 그들이라도 없어봐요. 정말 여럿 죽어 나갔을거예요... 지금 이라도 이렇게 해서 자꾸 일을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잘하는 거예요. 다 지밥그릇 뺏기고, 지 몸 아프면 나서게 되어있습니다.

  • 3. 어떤나라가
    '08.6.2 4:22 PM (218.38.xxx.172)

    기자를 폭행하나요? 정답은 대한민국 경찰이요... 딩동댕.... 누가 시켰나요? 정답은 경찰청장이요...딩동댕 그럼 경찰청장은 왜 그랬나요? 정답은 쥐박이요... 딩동댕 참 잘했어ㅛㅇ...

  • 4. 한겨레
    '08.6.2 4:29 PM (221.153.xxx.225)

    기자도 안경 망가지고 노트북이랑 카메라 망가졌대요. 이놈의 정권이 막가자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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