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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의 문제

참꽃마리 조회수 : 695
작성일 : 2008-05-30 15:52:20
작년까지만해도 아니 소고기문제가 나오기 까지만 해도
저희 동네  네명의 아줌마들과 일주일에 한두번씩 모여
아이들 교육얘기 남편얘기, 시댁얘기 이런 이야기도하며
술도 한자하면서 재미있게 보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올 초까지만해도 내 주변 세상사는 것 외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같요.
나라가 태평성대하면 군주 이름을 모른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나는 요즘이네요.

근데 요즘 저 그 아줌마들 제가 피하고 있어요.
보기 싫어서요.
이명박 찍었다는 것도 알고 있어 기분 나쁜데
소고기 이야기하니까 정부가 하는 얘기랑 똑같은 얘기를 하잖아요.

한술 더 뜨서 시각차 아니냐고? 설마 정부가 민영화 하겠냐고? 안한다고 하던데...

허~걱 너무 열받아서 먹는 음식에 시각차가 어딘냐고
그동안 정치얘기는 안했었는데
한꺼번에 제 생각을 핏대세우며 얘기했어요.

목소리를 너무 높여 옆에서 보면 꼭 싸우는 것같이 보였을꺼예요.
그 뒤로 몇 번 한잔하자고 연락이 오는데
서울에서는 열심히 촛불집회하며 싸우고 있는데
차마 마음숨겨가며 같이 술한잔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그걸 일일이 설명하기도 너무 싫고..
그냥 안나갔어요. 피곤하다고하고
하지만 눈치는 챘을꺼예요.
세상돌아가는 것과 함께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있어요.ㅠㅠ
IP : 125.247.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5.30 4:14 PM (211.205.xxx.238)

    오래된 친한 친구가 한나라당 지지 해서 만나면 거의 정치 얘기는 안나눴거든요.
    그런데 요즘 그 친구가 자꾸 미워지네요....

    그래서 전화통화도 안하고, 전화와도 꼭 할 말만하고 끊고,....

    자기 딸에게 유기농 과자 먹이면서
    우리나라 소도 외국사료 다 먹인다며 그 고기가 그 고기고 다 같은거라고..... (kbs 뭔 프로를 본거 같아요)

    아주 속터지는줄 알았네요....ㅠ.ㅜ

  • 2. 어제는
    '08.5.30 4:18 PM (211.205.xxx.238)

    대학으로 강의 나가는 우리아이 친구 엄마를 만났어요.

    사람이 좋아보이고, 아이도 괜찮아서 호감이 있었는데
    어제 만나자고 전화를 했더라고

    만나서 점심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당연히 광우병 이야기가 나오고

    그런데 '조중동'이 뭐야? 하고 물어서 깜딱 놀랐다는......급실망

  • 3. ㅋㅋㅋ
    '08.5.30 5:55 PM (125.190.xxx.32)

    윗님 정말 황당하셨겠네요~ㅋㅋㅋ

  • 4. 참꽃마리
    '08.5.30 6:27 PM (211.59.xxx.113)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은 애기를 하면 들어는 주잖아요?
    전 완죤 한나라 대변인과 얘기하는 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얘기하면 넌 노사모니깐 그렇지? 이래요.
    정말 성질나서 고함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에요.
    당분간은 못 볼듯.
    어제도 술한잔 하자는거 고시땜에 기분 더러워서 못 나가겠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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