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촛불집회 같이 간대요

너무신나요 조회수 : 619
작성일 : 2008-05-27 17:56:17
얏호 얏호
여러분.
저 드디어 촛불집회 남편이랑 같이 가게 됐어요.
오늘은 정말 무슨일이 있어도. 혼자라도 촛불집회 가겠다.
그러니 이해해 달라.. 남편한테 그랬거든요.
남편이 촛불집회 가는거 걱정해서 계속 말렸거든요. 혼자서는 가지 마라 가지마라. 뻘쭘하다.
뻘쭘하지 않으려면 자기가 같이 가줘야 하는데 그건 영 내켜하지 않고..
그래서 여태 1번밖에 못다녀왔었네요.

매일매일 퇴근하며 갈등하고 또 갈등하고.
맨날 죄짓는 기분만 들었는데.
오늘은 정말 안되겠기에.
혼자라도 갈 결심 단단히 하고 얘기했더니..
그럼 자기도 같이 가자네요.. 혼자서는 아무래도 못보내겠나봐요.ㅎㅎ

종각에서 만나기로 했는데..너무 기뻐요.헤헤
사실 혼자가는거 뻘쭘하긴 하지만 요 며칠은 아주 제가 홧병으로  죽을것 같아서 그냥 가려고 했던건데.ㅎ

조그만 힘이라도 보탤수 있게되서 다행이고 기쁩니다
근데 초랑 종이컵 준비해 가야하는건가요?ㅎㅎ
IP : 221.153.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7 5:57 PM (118.91.xxx.246)

    와.. 정말 부러워요. 저희는 집회 두번갔따가.. 부부싸움대판하구 지금까지 말도 안합니다.

    애기때문에 24일 이후론 집회참석 못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 2. 초는
    '08.5.27 6:03 PM (122.46.xxx.124)

    피켓이랑 길에서 나눠주시던데요.

  • 3. 부부참여
    '08.5.27 6:05 PM (123.108.xxx.76)

    정말 좋으시죠? ^^ 저도 남편이 회사 일 때문에 안될 때는 계속 혼자 나갔는데
    그래서 짬이 되서 같이 나갈 때는 훨씬 더 힘이 나더라구요.
    어제 시위까지 총 11번의 집회가 참여했습니다.
    그 중 5번을 남편이 함께 해 주었구요. 어제는 새벽 3시까지 함께 시위에 참여해주었어요.
    오늘 아침 눈도 못뜨면서 출근하는데 안쓰럽기도 하면서 자랑스러웠어요.

    남편분께서도 아마 오늘 참여 하시고 우리가 얼마나 평화롭게 성숙하게 시위하는지
    직접 보시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 나가시게 될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657 옥수수님의 글 을 보고 (저도 메아리님에게 드리는 편지) 6 뿡뿡이 2008/05/27 740
387656 정선희 문제의 라디오 전화번호를 올려주세요 2 정오의 절망.. 2008/05/27 558
387655 혹시 아이키 억제제 맞으시는분 7 원이맘 2008/05/27 934
387654 (펌)현직 변호사가 본 시위관련 법률문제 정리 1 ........ 2008/05/27 400
387653 클라리넷과 플룻 3 궁금 2008/05/27 821
387652 다들 집회가셨나봐요.. 죄송합니다. 3 ⓧ.ⓧ 2008/05/27 551
387651 혹~ 중국여자들... 과 우리나라법 5 답답~ 2008/05/27 909
387650 락엔락(02-520-9530) 정선희 광고담당 직통 2 이렇게라도 .. 2008/05/27 984
387649 너무 화나요.. 13 화병날라 2008/05/27 1,460
387648 저를 집회에 나가도록 선동한 세력 6 쥐새퀴 2008/05/27 611
387647 남편이 촛불집회 같이 간대요 3 너무신나요 2008/05/27 619
387646 정선희 애니카 광고 02 -758-7592 4 이렇게라도 .. 2008/05/27 833
387645 그만님..답글입니다...그만 하라구??? 9 그래...?.. 2008/05/27 1,144
387644 청계천인가요 광화문인가요? 7 헷갈립니다... 2008/05/27 536
387643 오이 8억원어치 땅에 묻는 이유 5 기사 2008/05/27 1,525
387642 이메가때문에 별짓을 다하네요.. 1 아..열받아.. 2008/05/27 470
387641 카풀이요. 1 소심녀 2008/05/27 364
387640 [환경말살] (펌)한국지진연구소 소장 한반도 대운하,지진 유발할수도 1 우리나라 2008/05/27 340
387639 아기안고 시위해도 잡아가고 험하게 다룰까요??? 9 아기엄마 2008/05/27 1,096
387638 희망을 잃지 맙시다.... 3 햇님이 2008/05/27 418
387637 현대홈쇼핑 소비자 담당 라대일 실장(02-2143-2699) 1 참내~~ 2008/05/27 983
387636 전경이 우리의 싸움대상은 아니지요?? 9 맘이 아파요.. 2008/05/27 510
387635 눈치없는 남자와 무식한 여자 (옥수수님께 드리는 편지) 29 메아리 2008/05/27 1,802
387634 이런 얘기 들었어요. 옛날에 닭장에 끌려가면 5 dlfj 2008/05/27 920
387633 '외롭고 가난한' 네티즌 대응방안은 '세뇌와 조작' .. 2008/05/27 306
387632 시위 가시는 분 광화문에서 만날까요 9 오늘 2008/05/27 586
387631 한겨레와 경향중에 어떤걸 볼까요? 18 신문 2008/05/27 1,045
387630 엄청급했구나 롯데카드.. 16 롯데가 급했.. 2008/05/27 6,574
387629 정선희 불만제로 항의 전화번호 780-0011은 대표전화고 789-3341 직통입니다. 16 참내~~ 2008/05/27 1,023
387628 아기가 현관문을 잠갔었어요.. ㅠㅠ 8 ㅜㅜ 2008/05/27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