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 아가랑 산책차 월드컵 공원에 갔습니다.
햇살도 좋고 꽃도 이쁘게 피어있고...다 좋더군요. 그런데...
한 유치원에서 소풍을 와서 단체사진을 찍는데 선생님이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는
생태꽃밭 같은곳에 들어가서 (그것도 하이힐을 신었는데--;)
아이들 사진을 한참 찍으시더군요.
사진 찍는 곳 바로 옆에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 제가 본것만 세개였습니다.
줄로 못들어가게 다 되어있는데 그것도 아이들앞에서 무슨 짓인가 싶었습니다.
사진찍기를 마치고 저와 제 아이쪽으로 와서 제 아이에게 말을 걸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아이들 안들리게 조그만 소리로
'줄이 있는 곳은 못들어 가는 곳이에요. 아이들도 있으니 좀더 신경을 쓰셔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랬더니 그 선생님 하는말이 당당하게...
'줄로 되어있는데 왜 들어가면 안되요? 정말 못 들어가게 할거였으면 아예 높게 막아놨어야지...'
아...정말 저는 기분이 상했습니다.
작은 공중도덕부터 본을 보여주며 가르쳐야할 유치원 선생님이...
함께 사용하는 공원...우리 지킬껀 지켜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월드컵 공원에서...
고민많은 엄마 조회수 : 374
작성일 : 2008-05-22 17:12:58
IP : 203.210.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게요~
'08.5.22 5:31 PM (58.233.xxx.250)아이가르치는 선생님뿐아니고요
아이키우는 부모들이 오히려 지켜야할것 완전 패쑤하시는분들이 많다는게
문제예요~문제인지 모르고 그냥 무심코행동하시는분들이 너무 많아요~
일례로 저도 얼마전 한미술관행사에 참가했는데 잔디보호 라고 팻말있는곳에
들어가서 자기아이들 사진찍느라 정신없는 부모님들 아이들 놀이시설에 신발신은채
올라가서 왔다갔다하는 부모들 조각품위에 올라가는걸 말리는게 아니고 오히려 손잡아
줘서 올라가게 도와주고 사진찍고 칭찬?해주는 부모들~~하나같이 모두 그런모습들이더라구요..저요? 저도 울아이 사진찍어주고 싶고 조각품들 만질수도있게 해주고 싶지요 할수없어 안하나요?그런모습들 구경하니 저까지 같이 거들수가 없더라구요..한번씩 더 생각해보고
행동해주심 안될까요? 아이들이 보고 고대로 배웁니다2. 허걱
'08.5.22 10:55 PM (121.88.xxx.149)요즘 대통령부터 개념을 물말아 드신분 많군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데...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