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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암환자에요...

인생.. 조회수 : 3,215
작성일 : 2008-03-01 15:15:27
제 나이 이제 31되는 두돌된 아들가진 엄마랍니다.
작년 가을 위암1기 판정을 받은상태이지요..
뭐 드라마에서나 보던 이야기니 참 어이도 없고 슬퍼할 겨를도 없더라구요.
다행이 너무나 다행히 초기에 발견이 됐지만.
진행성 암이고 나이가 젊은탓에 병원에서 전이가능성을 많이 염두해두고 있구요.
밑에 암이 걸리고 나니 인생 헛산것 같다고 하신 분이 있으셔서 용기내서 글 올려요.
저도 암에 걸리고 시댁식구들 암걸린 것 보다 당신 아들 치료비나가는걸 더 신경쓰는걸 보면서
님 같은 마음 들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나니..오히려 많은 사람이 내 상태를 아는게 참 부담이 되더라구요.
암이란거..참 긴 싸움입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두려움과 염려의 날을 보내게 되지요.
저같은 경우는 통증이 진져리 치게 절 괴롭히구요.
밑에 인생 헛 사셨다는 분...그렇게 남의 반응에 신경쓰지 마세요.
그럴 정신적 여유가 있으면 암 충분히 이기실수 있구요.
나중엔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주는 친구들이 고마우실꺼에요.
혹 내가 죽고나면 이란 생각을 수도없이 하게되다보니.
현재 내가 그들에게 해주고있는게 너무 없어보이네요.
이제 막 엄마하고 제법 대화가 되는 아들..너무 이쁜 우리 조카..사회에서 많이 힘든 남편.
오물조물 자식들 낳아서 전쟁하며 사는 친구들.....없어서는 안될 친정언니..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기만 할뿐이에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받으려고가 아니가 내가 해줄수 있는것들..
암이 나에게 온대신 더 큰걸 얻을수 있을거에요...
인생은 헛살은게 아니고 참 많은 행복 사랑속에서 살으셨던걸 깨달으실 꺼에요.
주제넘지만 저도 같은 환우로 글을 써보네요..
IP : 122.32.xxx.1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08.3.1 3:18 PM (211.208.xxx.187)

    파이팅..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있으시고 강한 분이란게 느껴져요.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사랑하시는 분 같아요.
    두분 모두 병마와 싸워 이기시기를 바래요.

  • 2. 저도 암
    '08.3.1 3:28 PM (61.38.xxx.69)

    그리 생각했어요.
    젊어서 일찍부터 건강에 신경 써서, 더 오래 살도록
    주신 짐이라고요.

    남편이 암이었던 제 친구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청국장도 먹게 되고,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말처럼 쉽지 않지만
    노력하는 거지요.

  • 3. 아자아자
    '08.3.1 3:34 PM (121.140.xxx.229)

    힘내세요.
    어떤 의사가 말씀하시길...
    암은 암세포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암으로 인한 두려움이 더 치명적이라구요.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현명하게 이겨나가세요.

    암이나 중병이 걸리면
    여기가 좋다, 저기가 좋다...
    이것 먹어라, 저것 먹어라 주위에서 많이들 합니다.
    저도 경험자라...
    이러저런것 따라하자면 효과 검증도 어렵고
    민간요법이 돈도 많이 들고...
    더 심란하더이다.

    그러나 실례를 무릎쓰고, 참고만 하시라고...
    '자연생활의 집'을 검색해 보세요.
    저의 가족이 도움을 많이 받은 곳이라서...
    초기이시니까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 4. 저도 암2
    '08.3.1 3:34 PM (122.35.xxx.81)

    저도 저 뿐아니라 제 식구들 식단까지 유기농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죠..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때.. 스스로를 좀더 돌보아주어야겠다.. 싶어요.

  • 5. 아기엄마
    '08.3.1 11:40 PM (121.161.xxx.56)

    힘내세요..
    저도 비슷한 월령의 아기엄마입니다.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얼릉 쾌유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이쁜 아기들과 힘드신 남편님과 행복하시고 주위사람들에게도 많이 나눠주세요.

  • 6. ^^
    '08.3.2 2:35 AM (58.140.xxx.207)

    주변에 위암 걸렸다가 완치한 사람 많이 보았어요
    완치되시기 빌어요, 아멘!!!

  • 7. 쵸코코
    '08.3.2 4:13 AM (125.176.xxx.30)

    동생이 3월초 갑상선 검사 받는답니다. 작은 종양인지 물혹인지 정확한 검사를 해야 된데요. 별일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님의 나이 젊기에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8. joreauva
    '08.3.2 10:06 AM (121.142.xxx.135)

    힘내세요
    아이를 둔 엄마로써 괜시리 마음이 짠합니다.
    홧팅

  • 9. 아자
    '08.3.2 10:09 AM (218.239.xxx.174)

    저도 두돌된 아기 엄마로서 너무 짠하고 울컥하네요.
    님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그리고 위암 초기는 정말 완치가능성이 가장 높고 수술도 쉬운 암이라고 들었어요.
    지금처럼 긍정적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건강관리 잘하시면
    틀림없이 완치되시고, 오히려 예전보다 더욱 건강해지실겁니다.
    꼭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10. 암이기세요~
    '08.3.2 10:34 AM (122.35.xxx.12)

    꼭 나으실거예요
    제 주위에 대장암 걸린 애기엄마 봤어요
    정말 이겨내더군요^^
    홧팅~~

  • 11. ...
    '08.3.2 12:28 PM (59.187.xxx.240)

    잘 이겨내실 분이라 생각되네요.
    힘내세요.

  • 12. 원글
    '08.3.2 12:39 PM (122.32.xxx.158)

    오늘 아침부터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을 또 얻어 갑니다.
    머리숙여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항상 기도할꼐요

  • 13. ^^
    '08.3.2 1:06 PM (59.150.xxx.28)

    참 지혜로우신 분 같아요.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14. 블랙이글
    '08.3.2 2:29 PM (118.39.xxx.191)

    힘내세요 분면히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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