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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았다면..

사는게.. 조회수 : 821
작성일 : 2008-02-19 14:11:08
에휴..

정말.. 요즘 같아선 연애라도 하고 싶네요.. 그럴 주제도 못되지만..

시부모 모시고 애 하나 낳고 사는 평범한 주부예요..

남편이 자영업이라고 하는게 어찌 맨날 뜻대로 안되는지 맨날 골나있는거같고...

그 눈치 보며 그래도 돈 벌어다주니..  시중들며..  남편눈치.. 시부모랑 사니 평소 남편에게 좀 쏟아붓고 싶은것도

참으며.. 이리저리.. 그냥 딸아이 재롱부리는 낙에 그나마 하루하루 사는거같네요..

별 하는일이 없는 시부모님 보는것도 괜히 이유없이 짜증이 나구요..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어떨땐 시어머니 식사 하시는 모습도 짜증이 나네요..  못됬죠?

휴..  내 친정 부모도 가끔 친정 들러 짜증이 날때.. 그냥 불쌍하고.. 그런 모습보며 다시 마음을 고쳐먹는데..

그러한 심정으로 시부모를 바라보려해도..  시자는 시자 인지라..  참 어렵습니다..

얼른 분가해야하는데..  돈도 아직 여의치 않은 상황이구요..

남자들은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인가봐요...

첨에 결혼전 다른 남자와 연애할때도 그 남자도 항상 일이 우선이였어요..  그땐 그게 참 섭섭했는데..

나도 가정을 가져보니 이해는되네요...  일이 잘되어 돈을 잘 벌어야지 자식새끼 아내 먹여살리고..

노후걱정도 해야하니까요..

이해는 되면서 항상 일에 지쳐 시달리는 남편을 근 3년 넘게 이해하고 나니.. 저도 슬슬 지치고 짜증이 납니다

사업이 잘되든 안되든 제가 타쓰는 생활비는 항상 같고..  넉넉치도 않아..  보험 약관 대출 3번 받고 나니..

더 짜증스럽네요..

그래선지 요즘 시어머니가 제 눈치도 슬슬 보시는거 같고...  이리저리..  맘만 복잡하고 시부모님이 싫지만..

왠지 제 눈치 보시는것도 좀 죄송스럽고...  여러 맘들이 교차하면서 저도 갈피를 못잡겠네요...

드라마나.. 연예인들이나..  바람난 여자들 욕하고 그랬는데..

뭐.. 심정이 답답한데..  우연히 만난 동창이라던가..  그런 인연들이 숨통이 터지는 그런 수단이 된다면...

그럴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위험한 생각인가요?

괜히..  내가 이 사람과 결혼 하지 않았으며 어땠을까란 생각도 많이 들고...

옛 남자도 잠깐씩 생각나고 뒤숭숭 해서요...

언제 제게도 봄날이 오겠죠
IP : 211.222.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9 2:49 PM (218.209.xxx.86)

    봄날이 올껍니다아~ ^^...
    힘내세요.

  • 2. .....
    '08.2.19 4:43 PM (211.246.xxx.246)

    생활에 짜증이나면 잠시 그럴때가 있습니다..오만생각 다 나죠...특히 옛애인생각...드라마 사랑이야기보면 더하죠..저두 사는게 짜증날땐 별생각다하죠..이럴때 사랑하는사람이 있다면,이모든것 다 참아낼수있는데..생활의 활력소,낙으로 살수있는데..하며...
    근데,잠시 생각뿐이죠...더군다마 시부모님과 같이 사신다면,어림없죠...
    대신 예쁜아이가 있잖아요..아이랑 같이 외출도 나가고,맛있는것두 사먹고오고,쇼핑도하고(아이쇼핑) 바람씌우세요..한결 기분이 나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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