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갓 스물을 넘긴듯한 어린 부부의 부부싸움을 목격했네요.

길에서 조회수 : 3,569
작성일 : 2008-01-07 16:30:47
일요일이라 외출을 나가려다 길에서 둘이 티격태격.
여긴 공업도시라 고등학교졸업하고 일찍들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결혼도 일찍한
애들이 많아요..
새댁은
"오빠 이렇게 나갔다오는거 눈치보인다 안 나가면 안되냐.."
새신랑은
"뭐가 눈치보이는데..일요일이라 외출하는거 갖고 누가 뭐라하냐..
왜 눈치를 보는데..."
멋모르는 새댁이 절케 겁내는것 보면 분명 뭔가 새댁만의 사연이 있을듯...


완전 경상도 억센 사투리로 얼핏보면 큰싸움 처럼 보입니다..
안됐더라구요..
40이 다되가는 우리들이나 겪을 일을..
40이 다되가는 우리도 용감무쌍하게 에라이 하고 외출할 것 같은데..

이제 갓 20을 넘긴 젊은 사람들이
아직도 저렇게 눈치보며 주말 부부데이트를 해야하나...
결혼 안했으면 한참 꽃필때 자기가 돈벌어 공주처럼 이쁘게 지낼 사람들인데.
안타깝더라구요..
IP : 58.78.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돼요
    '08.1.7 6:04 PM (59.15.xxx.48)

    학교에서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 환경조사서를 보면, 아이엄마가 20살에 출산한 경우가 많아요.

    스무 살쯤에 무슨 아이가 예쁘겠어요? 자기가 더 예쁘고 자기에게 더 관심이 많이 가지 않겠어요?

    제 초등학교 동창이 19에 아빠가 되어, 지금은 혼자되어서 아이를 키우는데(물론 친구 엄마께서 키우시지요), 지난 해 마지막 동창회에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아이는 꼬잘꼬잘 춥게 입히고 저는 한창 머리에 힘주고 찢어진 청바지로 한껏 멋을 내고 왔더라고요.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노느라고 아이는 신경도 못 쓰는듯하고요.

    아이고, 아이가 얼마나 안쓰럽던지요. 이 아이가 크면 얼마나 이 세상에 불만이 얼마나 많을까요?

  • 2. 글쎄말예요
    '08.1.8 10:58 AM (222.109.xxx.201)

    마흔 넘어도 시부모 눈치보느라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리디 어린 20대 초반의 며느리는 오죽하겠어요? 시부모님이 더 어렵게 느껴지겠죠.
    어른을 어렵게 알고 공경하는 건 좋은데, 필요 이상 시부모님 눈치를 봐야하는 "역학관계"...
    이건 어떻게 풀어야 하는건지 저도 답답해요.
    아들 내외가 주말에 좋은데 놀러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좋은 옷도 사입고...
    그럼 부모로서 뿌듯하고 좋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다들 눈치보면서 살아야하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270 i-pod쓰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제꺼 불량인가요? 2 궁금이 2008/01/07 238
369269 조언 주세요. 이사 2008/01/07 120
369268 제부 될 사람이 좀 이상해요...꼭좀 봐주세요. 40 걱정 2008/01/07 6,722
369267 나이키 애덜 신발a/s는? 6 나이키 2008/01/07 192
369266 대구사시는 분들 봐주세요 2 엄마 2008/01/07 353
369265 전기압력솥 몇년정도 쓰시나요 4 밥순이 2008/01/07 256
369264 즐겨드시는 캔음료...추천좀 해주세요.(방문선생님 대접용~) 13 캔음료 2008/01/07 855
369263 급하게 담주에 토익시험 보는데요. 1 도와주셔요~.. 2008/01/07 162
369262 처음 쓰는 글~(한국어강사) 5 베로나 2008/01/07 341
369261 이 겨울 어떻게 활기차게 보내시나요?? 3 겨울잠^^*.. 2008/01/07 359
369260 시모왈-약먹고 살뺐냐? 4 그때그일 2008/01/07 1,335
369259 집에 우드 블라인드 하신분~ 5 우드 2008/01/07 880
369258 인터넷 가구 9 저렴한 가.. 2008/01/07 649
369257 ..원글삭제예요.. 댓글 고맙습니다~ 23 아훙~ 2008/01/07 4,168
369256 ㅇ시댁식구들 생각만 하면 혈압 올라가는데요.... 제가 잘못된건지... 4 에혀...난.. 2008/01/07 856
369255 부산 다대포에 이사와서... 4 자유 2008/01/07 462
369254 초3아이의 영어학원에서 희안한 일에 대해서 조사해 오라는데... 2 영어숙제 2008/01/07 476
369253 2월초 오클랜드 가야하는데요~ 2 재똥맘 2008/01/07 126
369252 오늘 서울날씨 미세먼지 주의보령이라는데 외출하려는데 괜찮을까요 서울 2008/01/07 103
369251 10년만에 옛애인에게서 온 메세지 23 묘한기분 2008/01/07 4,479
369250 색계에서 궁금한 점...좀 민망하지만.. 21 어느 부분?.. 2008/01/07 6,847
369249 전세5000 서울근교 아파트 있나요? 3 이런곳 2008/01/07 710
369248 아 너무 신경질이 나요~~~~~ㅡㅡ;; 4 소심맘 2008/01/07 962
369247 나 고삼이니까 다 사줘 3 고삼 엄마 2008/01/07 632
369246 나발이나 연주하시는 분께. 3 테너섹소폰 2008/01/07 312
369245 집구입.. 여쭤볼께여... 6 ... 2008/01/07 737
369244 48살 언니가.. 유방에서 뭐가 나온다구... 6 언니가 2008/01/07 748
369243 복층아파트. 최상층 옥탑방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9 옥탑방아파트.. 2008/01/07 1,744
369242 바람끼 있는 남편, 못믿을 남편이 그렇게 많은가요? 9 정말 그렇게.. 2008/01/07 1,487
369241 겨울여행.. 2 중1여아맘... 2008/01/07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