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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루만 가사도우미를 한적이 있는데요..

ㅋㅌㅊ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08-01-05 14:52:48
결혼해서 지금까지 아이들 키우면서 집안살림만 하다가
좀 어려운 형편땜에 가사도우미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기로 하고 일단 가정집에 갔습니다..

근데 그 집은 18개월 아이고 있고 아이엄마는 임신 4개월이라 내가
보기에도 힘들어보이더군요..
그래서 면접볼때 가사일이나 음식만들기 아이돌봐주기를 얘기해서 갔는데
제가 요령이 없었던건지 너무 힘들더군요..
점심이나 저녁을 반찬만들어서 식사준비해서 아이를 먹여야하고 또 아이에게
존댓말을 써주기를 원하더군요..
매일 목욕시키는데 그 무거운 아이를 안고 머리를 감겨주니 손목이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목욕통이 있어서 물을 받아놓고 놀게 해줘야되나봐요..
제 맘같아서는 그냥 샤워기로 간단하게 씻기고 싶은데..
그리고 밥을 먹이면 가끔씩 내뱉어내는데 떨어진 밥들을 줍다가
나중에 화가나서 말을 좋게 했지요..
너 자꾸 이러면 아줌마 화난다하고 얼르기도 했는데
그 아이 엄마입장에서는 어떻게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일이 끝날때 저보고 그러대요..
자기네하고 안 맞는것같다고..
그래서 저는 그렇지않아도 몇번하다가 그만둘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엄마가 저렇게 나오니 마침 잘됐다하고 그냥 나왔어요..

앞으로도 가끔씩 도우미일을 할려고 하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아이를 돌봐주면 밥먹일때나 매일 목욕시킬때 너무 힘들어서
그냥 가사일만 할려고 하거든요..
매일 가는집이면 걸레를 매일 삶아야하나요..?
IP : 219.250.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5 3:13 PM (121.139.xxx.235)

    그냥 가사도우미만 하세요
    사실 울아들 밥먹이는것만으로도 정말 때려주게 힘든데
    글쎄 매일 가시면 걸레 안삶아도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깨끗하게 해주시기만 하면 너무 감사하던데
    저도 막달부터 출산후 백일지난 지금까지 도우미이모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사실 비용에 비해서 하시는일이 너무 많으셔서^^항상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설겆이 빨래 개고 널기 청소기 걸레질 그리고 가구들 마른걸레질과
    정리정돈해주시고 다림질해주시고
    대신 반찬은 제가 다 해요
    아참 음식물 쓰레기랑 쓰레기봉투 차면 비워주십니다
    너무 많지요? ㅎㅎㅎㅎ
    시엄니가 살림못한다고 잔소리할떄는 듣기 싫었는데
    도우미이모님 오시니까 확실히 제가 살림못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애둘데리고 직장다니면서 살림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 2. 혹시
    '08.1.5 3:35 PM (116.37.xxx.33)

    제가 요즘 넘 힘들어서 도우미 아줌마의 도움을 받고 싶은데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연락주실래요?(017-501-3799) 서울 서초동이예요

  • 3. ㅋㅌㅊ
    '08.1.5 3:43 PM (219.250.xxx.75)

    제가 사는곳이 강동구 성내동이구요..
    다음주부터 아이를 돌봐주는 할머니댁에 가는데 저보고
    가사일만 하되 할머니가 외출하실때만 아이만 봐달라고해서
    가기로 했는데 우리집에서 가까운곳이라 잘 되었으면 좋겠구요
    혹시님..이모넷 싸이트에 한번 글을 올려보세요..^^
    제가 왠만하면 우리집에서 가까운곳에서 할려고해서요..

  • 4. 도우미를
    '08.1.5 6:21 PM (211.192.xxx.23)

    면접을 보나요? 저도 도우미분 15년째 도움받고 있지만 저런 소리는 또 처음이구요,애기목욕같은건 보통안하지 않나요? 애기 보는 도우미분 아니신데..밥이야 뭐 엄마가 없으면 어쩌다 먹여줄수도 있지만 ,게다가 존대말이요? 자기가 뭐 귀족쯤 되는걸로 착각한 사람 아닌가요?

  • 5. ㅋㅌㅊ
    '08.1.5 6:33 PM (219.250.xxx.75)

    아마 직거래로 만나기땜에 면접을 하자고 그러는것같아요..
    등본을 보여달래서 신원도 확실히 알아놓구요..
    제가 처음이라 경험이 없어서 요령이 없고 헤매이기는 했지만
    그 아이엄마는 그 아이가 돐지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도우미를 12명을
    바꿨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좀 까칠한 사람을 만났구나하고 제 자신을 위로하고있고
    다음에 가는집이 할머니댁인데 제가 적응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 6. ***
    '08.1.5 6:37 PM (122.38.xxx.105)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첨부터.생각이 없는 의뢰인을 만났군요..
    그런 집은 시간당 10000 원 입니다..
    간혹 .가사+육아+음식 .도우미 합쳐서 생각하고 모는걸 부탁 하는 의뢰인 이 많이있어요...
    잘살펴 보고 가세요..
    요즘 도우미 들 가사.육아.음식 .구분 해서 일합니다.(조금의배려는 있어요)
    수고비 도 인상(4시간35000원)
    전 이모넷.홈도우미.두곳에서 일합니다.(지금은 고정으로 한집만 .월,화.목.금)12-6까지 50000필요시전화 하세요,,도움이..018-274-5361..

  • 7. ,,,,,
    '08.1.6 3:08 AM (124.49.xxx.169)

    맞습니다. 아이 돌보기 하나마 해도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 엄마 배부른 소리했네요.

  • 8. ?
    '08.1.6 10:19 AM (121.131.xxx.127)

    도우미 아줌마가
    아이에게 존댓말을 써줘야 하나요?
    이해가 안가는데요...

  • 9. 지나다
    '08.1.6 12:51 PM (222.232.xxx.201)

    아이에게 존댓말 쓰도록 부탁하신 거는 아이 엄마가 아이에게 존댓말을 가르치려고 그러는 것 같군요. 요즘 그러는 엄마들 많거든요. 아이가 말을 배울 무렵에 어른이 존댓말로 하면 아이가
    자연히 그걸 따라 배우니까... 그냥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적어봅니다.
    원글님 좋은 곳 찾으시기 바랍니다.

  • 10. 내 새끼한테도
    '08.1.6 1:05 PM (99.226.xxx.84)

    존대말을 안하고, 내 새끼 매일 목욕시키는 것도 힘들어 죽는구만, 참으로 대단하신 엄마를 만나셨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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