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옷에 섬유유연제 꼭 필요한가요?

[임신부]

전 결혼하고 나서부터 섬유유연제를 사용해본적이 없어요.
수건이든 속옷이든 뻣뻣하면 뻣뻣한대로 적응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세탁물에서 세제나 유연제 냄새나는걸을 무척 싫어합니다.
친환경세제+소다로 세탁하고 있고요.

그런데.... 제가 곧 아기엄마가 되거든요.
출산준비로 물려받은 옷들을 빨아야 하는데
물려준 사람이 반드시 섬유유연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얘기하네요.
안그러면 아기 피부 다친다면서요...

섬유유연제라는것이 언제부터 필수품이 되었을까요?
저 아기땐 그런거 없었을것 같은데요.
물려준 옷에도 독한 섬유유연제 향이 남아있어서 제 머리가 아픕니다.
전 이 향들을 다 없애버리고 싶어요.

현명하신 82분들... 도움좀 주세요.

[흠..]

그러시면 일단 신생아 옷이니 100%면이겠죠??
빨래 비누로 팍팍 삶으시고 깨끗하게 헹궈서
가장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 몇방울만 떨어뜨려서 헹궈 널어 놓으세요..

섬유유연제 신생아들한테 별로 안좋습니다..
식초 한두방울이면 면이 보드라워진데요.. (울 친정 엄마가.. ^^)

순산하시고,, 아가 이쁘게 키우세요.. ^^

[털실]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 조금 넣으면 된다길래 그렇게 하고 있어요.
하지만 식초도 남아있는게 썩 좋을것 같진 않아서 식초후에 한번 더 헹궈요.
식초후에 너무 여러번 헹구니까 정전기가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만..^^

[어른]

한테도 안좋은 섬유유연제가 아기들한테 좋을까요? 저흰 두아이 다 섬유유연제 안써봤고.지금도 모든 빨래 다 세제하나로 빨아요, 가끔 구연산 희석액 넣어주구요

[저도]

유연제 안 써도..애 옷도 어른 옷두요...유연제 안 좋다고 티비에 나왔잖아요...

[저두..]

유연제 사용 안해요...어른한테도 안 좋다고 하는데.....그냥 식초 사용하세요...^^

[//]

저도 안써요.신생아부터~
어른옷도 안쓰는데 겨울이라 쉐타 같은건 한번씩 써주네요
원악 향을 좋아해서리...

[안써요]

애기 피부 민감한데 섬유유연제가 향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세제 성분도 남기는 거 같아서 안써요.
처음부터 안썼는데 이상 없구요 오히려 가득 쓰던 제 친구 그것 때문에 아기 피부 트러블일어 났어요..
되도록 안 쓰시길 권하고 쓰시려거든 소량만 쓰세요...

[123]

어른한테도 안 좋은 섬유유연제를 아기 옷에 일부러 쓸 필요 없어요.
전 아기옷에는 섬유유연제 안 썼어요.
어른 옷도 겨울에 한 번 씩 울 혼방인 옷에만 써요.

[안써요]

저흰 남편이 유연제로 마무리하지 않은 옷을 싫어해서 할 수 없이 겉옷과 수건은 유연제 써요. 아토피도 있어서 좋을것 같지 않은데(전 유연제 꼭 쓰거나하진 않았거든요. 니트류 빼곤), 그게 익숙해져서인지 유연제 안넣은 세탁물은 다시 빨래통속으로 집어넣더라구요. 까칠하게스리.
그래도 속피부에 직접닿는 속옷은 제가 고집피워서 유연제 안쓰고있구요.
당연히 애기옷도 유연제 안쓰고 다 세탁해놨답니다. 아무리 친환경이니뭐니해도 그것도 세제인데 좋을 것 없겠죠..

[옛날에]

섬유유연제가 어디 있었습니까?
요즘 얘기이죠.

물려주신 분은 유연제를 써야 보드라운 아기 피부가 상하지 않는다는
이상한 신념을 갖고 계신 분이네요.

그 분 또한 태어나서 부터 그 분의 어머님께서 빨래비누로 세탁한
기저귀며 아기옷을 입고 자라셨을 텐데 말이에요.

원글님께서는 친환경세제+소다로 빨래를 하시는데
유연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흠"님 말씀처럼 빨래비누로 팍팍 빨아서 식초로 헹궈서 널어 말리세요.

잘못된 신념은 따라하지 않아도 손해 안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