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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고 싶습니다

원글 조회수 : 7,153
작성일 : 2008-01-04 14:07:05
앞에 가방을 짝퉁을 들고다녀도 들키지 않겠느냐?
차라리 비싸더라도 진품을 사야 하느냐? 란 고민들...
거기에 달린 댓글들...

돈은 별로 없어도 가방은 진품을 산다.
내 마누라는 가짜 들고다니는 것 싫으니 아껴서 진품사라.
가짜란 것 티나는 것 보다는 진품을 사야지,
누가 알아주든 말든 진품을 들고다니는 것은 내 자존심이다.
그 사람 살림이 쪼들리면 진짜라 해도 가짜느낌난다.
알고보니 정말 가짜였다. 등등


한숨나옵니다.
저 얼마전에 우리 엄마에게 핸드백을 하나 사 드렸어요.
단돈 6만원짜리였지만, 가죽이었고 디자인 예뻤거든요.
엄마도 좋아하시고 잘 들고 다닙니다.

저 얼마전에 핸드백을 하나 샀어요.
단돈 5만원짜리였지만, 가죽이라 오래오래 쓸 수 있지 싶어서요.

핸드백 ... 10 만원대 살려해도 너무 비싼거 아닌가싶어서
5만원대 사면서도 내가 괜히 낭비하나 싶었거든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가방 하나에 1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은 보통이요.
몇백만원 핸드백을 척척 들고 다니게 되었는지.
핸드백이 그 여성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는지.
휴우............

우리 시어머니가 결혼초에 그러시더군요.
왠지 비싼 옷을 입으면 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으쓱해진다.
남들이 내 무시하지 못하고 나도 남들앞에 왠지 잘난 것 같다.
결국 내면의 가치가 아니라 비싼 옷이 자신의 값을 올린다는 생각.
오히려 시어머니의 영혼이 싸구려 같아 보였어요.
또한 그런 생각을 잘못되었다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니가
순수해보이기도 하였지만, 너무 원초적으로 보이더군요.
아시죠? 원초적이란 말의  뜻. 결코 좋은 뜻으로 말한 것 아닙니다.

저는 평범한 가격의 핸드백과 옷을 입고 다닙니다.
코트 10만원대라도 몇 번이고 생각하고 사고...사놓고도 양심의 가책이 되고.
20만원 넘어가면 못 삽니다. (비싸서)

그래도 저 연봉이 5000정도 됩니다.
때때로 외국에 출장도 다닙니다.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편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어떤 사람들은 저의 스타일을 멋있다고도 합니다.
전 제 인생이 즐겁고, 제 직장 길게 길게 다닐겁니다
물론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직장에서 부딪치는 사람도 있고.
직장다니면서 주부노릇하자니 힘들기도 하고,
직장생활 자체의 스트레스도 있지만,
그것도 긍정적인 자극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명품백이 자신의 자존심이라느니...
다른건 줄여도 핸드백은 진짜를 사라느니...
걱정됩니다.
혹시 제 핸드백중에도 디자인모방한 가짜가 있는건지.
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제가 맘에 드는 디자인의 핸드백을 선택하건만.
명품가짜 따지는 사람들이
제 핸드백보고 가짜 들고 다닌다고 비웃지나 않을지

IP : 222.108.xxx.203
1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4 2:10 PM (202.30.xxx.28)

    원글님, 저랑 같은과시네요^^
    반갑습니다
    얼마전 어느글 리플에...나 자신이 명품이기에 명품백같은건 필요없다던분이 생각나네요

  • 2.
    '08.1.4 2:13 PM (211.176.xxx.181)

    강추~

  • 3. 에고
    '08.1.4 2:13 PM (211.193.xxx.138)

    저는 오만원넘어가는 핸드백 들어본적도 만져본적도 없는데
    내 핸드백에 명품가방가격만큼의 현금이 들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슈퍼마켙에서 갈치가 너무비싸 망설이면서
    생물을 사야하나...그냥 얼렸다 녹인걸 사야하나....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생물을 사와서는 이 비싼걸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것인가로 또 쫀쫀한 고민에 빠졌다는사실...슬픕니다요

  • 4. ^^
    '08.1.4 2:17 PM (202.30.xxx.28)

    까칠한 리플 달릴 줄 알았어요

  • 5. 저도
    '08.1.4 2:18 PM (61.79.xxx.208)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랍니다.
    그 글.. 물론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에 차이겠지만
    제가 읽기에도 저는 부담스러워 읽고만 나왔습니다.

    전 옷이나, 가방 등 메이커나 명품이나 같은 것들을 선호하거나 하지 않아요.
    큰 욕심도 없고요.
    싸더라도 디자인 이쁘고 튼튼하면 그걸 사서 오래 씁니다.
    신발도 마찬가지고 옷도 그래요.

    명품.. 들고 다닌다고 그런 값어치의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만 유독 명품, 명품 한다지요.

    다 자기만족이라고는 하지만 한편으론...

  • 6. 555
    '08.1.4 2:18 PM (211.217.xxx.66)

    님이 이러시면, 결국 님이 비웃는 그사람들이랑 님이랑 같아져요. 그 사람들이 님 비웃을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그냥 각자 취향 인정하세요.

  • 7. ....
    '08.1.4 2:19 PM (58.233.xxx.85)

    전 그런글을 열어보지도 않으니 님보다 한수위인가요?뭐 열을 받으십니까 비웃어줄일은 또 무엡니까?백인백색으로 사는게지요

  • 8. 명품 백에 대한
    '08.1.4 2:20 PM (218.144.xxx.137)

    님의 생각은 바람직하지만 ..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다른 사람을 비웃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어디에 돈을 들이건 간에 ..그건 그 사람의 나름대로의 취향이고,비웃을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 9. ...
    '08.1.4 2:22 PM (211.35.xxx.146)

    어느 정도 동감은 하지만 그렇다고 뭐 명품사용하는 사람들을 비웃으실꺼 까지야...
    본인이 나두 그정도는 살 능력되는데 안산다 라는거로밖에 안보이네요.

    원글님은 5만원짜리로도 행복하시면 된거고
    그거로는 불행해서 명품들어야 행복한 사람은 그렇게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다른이들이 님 5만원짜리 들고다닌다고 비웃어주면 좋으시겠어요?

  • 10. **
    '08.1.4 2:23 PM (61.102.xxx.253)

    전 편하게 신경 끄고 삽니다.
    뭐가 진품인지 가품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냥 제 수준에 맞게 저렴한 것 사서 입고 들고 다닙니다.
    아마 제가 쓰는 물건 중에서 가품들 많을 거예요.
    그게 무슨 제품 흉내 낸 건지 알고 싶지도 않구요.
    그냥 저 좋으면 그만 입니다.
    너무 신경들 쓰고 살지 말자구요, 건강에 해로워요.

  • 11. ... ...
    '08.1.4 2:24 PM (220.94.xxx.93)

    자기 취향대로 사는거지요.
    그게 그렇게 비웃음을 당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 생각이 맞는 이야기지만요.
    그 사람들이 명품이라 산다는게 아닌것 같습니다만..

    연봉 0원

  • 12. 옷에비하면
    '08.1.4 2:24 PM (211.38.xxx.24)

    명품백 그리 비싼거 아니지 않나요?
    요새 백화점 가서 블라우스 가격보고 아악! 했답니다.
    블라우스 하나에 68만원, 이게 맞는 가격인가요?
    물론 가격이 저렴한 옷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옷 값이 몇년사이에 너무 오른것 같아요.
    왠만한 국내브랜드는 노세일에 코트는 기본이 백만원 넘더라구요.
    원~~~
    만져만 보고 왔습니다.^^;;

  • 13. 다르게 읽었는데.
    '08.1.4 2:26 PM (61.66.xxx.98)

    주제가 약간 어긋난거 아닌가요?
    그글은 '명품을 살까?짝퉁을 살까?'에 대한 답글이었고요.
    그런글에 사려면 짝퉁말고 진품을 사라는 뜻으로 달린 답글이라 봐야 하지 않나요?
    명품을 고집하는 사람이 남이 알아주길 바래서 그걸 들고다닌다면
    명품이랑 구분안가는 짝퉁구하는 사람이야 말로 더 그런경향이 강한거 아닌가요?

    '명품을 꼭 사야만하나?'에 대한 답글이 아니라는거죠.

    즉,
    20만원짜리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를 사지말고,
    그돈에 맞는 덜 유명한 회사의 진품을 사란 말이라는거죠.

    제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 말이 이런식으로 이해가 됐는데요.
    모조품인거 모르고 예뻐서 샀더니 가짜더라...그러면 전 알고는 안듭니다.

  • 14. ..
    '08.1.4 2:28 PM (218.234.xxx.163)

    월수 공개하시면서 나 살능력되만 안산다 내세우고 나와 생각다른사람을 비웃는 원글님의 영혼도 훌륭하다고는 할수 없네요. 싸구려라고까지야 표현하기 그렇지만요.
    각자 사는 방식이 틀린겁니다.
    무슨 상관이세요?

  • 15. ..
    '08.1.4 2:29 PM (211.176.xxx.142)

    그 글이 어디있나요?

    저는 원글님처럼 5마넌짜리 가방도 있고..(사실 3만원...) 60만원짜리 가방도 있고 30만원짜리 가방도 있고 그래요.

    정말 가지고 싶은 물건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를 사야한다고 생각하고
    예쁜물건은 가격이 높아야 가지고 싶은게 아니구요..
    예쁘기 때문에 싼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서 들고 다닙니다.

    사람은 다 다른거지요.

    원글님이 무슨 글을 읽고 이런 문제를 거론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다만 가짜보다는 진품을 들고다녀야 한다는글 보고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잘살았냐. 하시는거라면 좀 포인트가 안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드네요.

    가짜 진짜 운운하는데 왜 그 말이 나오죠?


    사람은 사는 방식이 다 다르죠.
    여기 원글님보다 훨씬 잘 사시는 사람도 많으실거고..
    그래서 거기에 맞게 사시는것일수도 있어요.

    내가 산 물건이 명품 가짜일수도 있다는.. 끝에 말이 인상적이네요.
    님께선 아마도 그런것때문에 글을 쓰신거가 아닌가 싶은데..
    우리나라의 소비 풍토같은거나.. 나도 잘살고 센스있다는 이야기를 꺼내선거 같아요.

    그냥 자기에게 당당하셨다면 이런글 쓰셨을까 싶네요.


    그저.. 내가 좋아서 산 물건이 가짜라면 참 그렇다고만 쓰셨어도 좋았을 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사실 그게 고민일때가 있거든요.
    지마켓 이런데서 혹해서 산 물건들이요.
    이뻐서 샀는데 알고보니 마크제이콥x스타일 모 이런식으로..-_-
    그러면 그냥 거기에 꽃 달고 리본 달고 막 겉에 스티커 붙이고 요란하게 해서..
    청바지 입고 어린척 할때 들곤 해요.

    알고는 못들죠..
    모르고는 들어도..

    그냥 그런 글이 더 인간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 16. 아마도
    '08.1.4 2:30 PM (147.46.xxx.79)

    아래 글 보면서 저도 이런 글 하나 나올 거라고 예감이 들었습니다.

    무슨 상관이냐지만.. 또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 거하고 게시판에서 글을 보는 거 하고 또 다른 일이죠.

    저는 그런 글 쓸 수도 있고 이런 글이 올라올 수도 있다고 봐요. 뭐 정치 종교보다 더 민감한 문제가 아니겠어요?ㅎㅎㅎ

  • 17. 저도.
    '08.1.4 2:31 PM (124.49.xxx.137)

    저도 명품백 들고 다니는 여자들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다고 자기 자존심이 사는건지..
    근데 뭐 자기 취향 대로니깐 상관안하지만.
    재수 없는건
    그거 들고 다닌다고 나보다 지가 낫다고 착각하는 꼴이죠. ㅋ
    사실 대개 한심해 보이는데요.

  • 18. 근디
    '08.1.4 2:33 PM (202.30.xxx.28)

    저위 몇몇분들...남이 명품을 들던 말던 무슨상관이냐고 하시지만...
    그런 식이라면
    사실 이런 글 올리는것도 상관말아야 할듯.
    아, 정말 시원한 글이었습니다
    돈백만원 하는 가방 들고다니는 사람들 보면 'ㅉㅉㅉ 속물...'이러는 스타일이라..히히

  • 19. ..
    '08.1.4 2:37 PM (124.136.xxx.15)

    저랑 비슷한 과시네요. 저랑 같은 생각이십니다.

  • 20. ..
    '08.1.4 2:37 PM (218.234.xxx.163)

    뭐 민감한 문제라고까지할게 있나요
    개인의 능력대로 취향대로 사는건데요.
    소위명품가방이라고 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건 안사지만 먹는건 안아낀다 하는 사람 자식한테는 안아낀다.. 뭐 이렇게 다양하듯이요.

    "그래도 저 연봉이 5000정도 됩니다.
    때때로 외국에 출장도 다닙니다.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편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어떤 사람들은 저의 스타일을 멋있다고도 합니다.
    전 제 인생이 즐겁고, 제 직장 길게 길게 다닐겁니다"
    이 글도 이해안가요.
    왠 갑자기 본인 자랑입니까

  • 21. 동감입니다
    '08.1.4 2:37 PM (121.147.xxx.142)

    다 제멋이라고 생각하세요.

    제 주위 친구들 나이드니
    명품 하나쯤 외출때 들고 신고 입어야한다고 생각하데요.

    사는 것 비슷비슷하지만
    명품이고 짝퉁이고 관심없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일부러 비켜가려는 친구도 있고
    쫓아만 가려는 친구도 있더군요.

  • 22. ..
    '08.1.4 2:38 PM (116.36.xxx.3)

    사람 생김이 제 각각이듯 생각도 제 각각인건 당연한데 원글님과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웃으시는건 조금 오버인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원글님의 삶의 방식이나 생각에서 비웃어 주고 싶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거구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나쁘다, 옳지 않다라고 생각하는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는 명품백이든 명품옷이든 전혀 관심 없어요.
    대신 전 돈만 생기면 틈나는데로 여행 다녀요.
    아이가 없어서인지 열심히 일하고 돈 모아서 남편과 스케쥴 맞추어 베낭 훌쩍 둘러메고 해외든 국내든 열심히 쏘다니다가 옵니다.
    다른이들이 보기엔 한심해 보일수도 있다 생각해요.
    기껏 힘들게 일해서 통장 불려 놓으면 홀라당~ 여행 경비로 다 쓰고 들어와 다시 제자리 걸음인 생활이 불안해 보이고 즉흥적으로 보일수도 있을꺼예요.
    그렇지만 저희 부부의 삶의 방식이예요.
    저희는 그 여행을 통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을 얻거든요.
    반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중엔 돈이 있어도 전혀 쓸줄을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저희처럼 틈나는데로 여행 떠나는걸 어리석다 해요. 모아둘 생각 안하고 그렇게 쓰기만 한다구요. 그건 또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인거예요.
    저와 다르다고 그사람을 비웃거나 비난하거나 할 생각 없어요.
    각자 삶의 기준이 다르고 얼마나 그 기준에 만족하며 사느냐는 본인이 스스로 정하고 살아가는것 아닌가요?
    그런 맥락으로 생각할 때 명품백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원글님의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는건 조금 모순된 생각인것 같습니다.

  • 23. 그린키위
    '08.1.4 2:38 PM (218.37.xxx.185)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애,어른할거 없이...메이커,,명품 좋아하는건 사실아닙니까?
    어른들이 그러니 애들까지도 .....ㅎㅎ
    자기형편에 맞게 살면 되는거지요....^^

  • 24. 단어를
    '08.1.4 2:40 PM (222.107.xxx.36)

    명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그것이 선망의 대상이 되죠.
    단어를 '사치품'이라고 바꿔보면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 25. 맞아요
    '08.1.4 2:41 PM (202.30.xxx.28)

    명품(X) 사치품(O)

  • 26. 그런데
    '08.1.4 2:44 PM (203.248.xxx.79)

    제 눈에는 그렇게 많이들 들고다닌다는 루이비통 가방이 안 이뻐요.
    그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어두운 갈색에 황토색 문양이 맘에 안 들어서 사고 싶은 맘이 없네요.

    그리고는 궁금하다고 생각하지요.
    만약 저 색감과 저 무늬...루이비통이라는 이름이 없었어도..저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았을까....

  • 27. 흠..
    '08.1.4 2:44 PM (58.149.xxx.29)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만,
    결국은 모두 각자의 취향인거죠..

    명품 아니면 안된다, 그렇다면 명품을 들어야겠지만
    굳이 그런거 아니어도 난 괜찮다, 그렇다면 질좋고 저렴해도 들고 다니는거구요..

    하지만 마지막에...
    본인 자랑은 좀... ^^;;

    이런 글 쓰신 원글님도 그닥 다른 부류(?)의 사람은 아닌거 같네요..

  • 28. .
    '08.1.4 2:44 PM (211.109.xxx.34)

    연봉 5000이래봤자 세금때면 얼마 되지도 않구만 그걸 많다고 나는 많이 벌어도 싸구려 영혼이 아니기 때문에 명품 핸드백 안든다, 드는 사람들을 비웃고 싶다. 이건 님의 무의식중에 박혀있는 피해의식 때문 아닌가요? 남이사 님보다 돈을 적게벌든 많이벌든 명품백에 환장하든 말든 비웃고 자시고 할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20만원대 코트 들고 벌벌 떠는 님 모습도 비웃어 주고 싶습니다

  • 29. ㅋㅋ
    '08.1.4 2:46 PM (218.237.xxx.150)

    전요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가방을 너두나두 들고다니길래
    도대체 저 가방이 모여.. 하고 있다가
    여기와서야 그게 일명 명품브랜드에 고유이름까지 있으면서
    가격도 뒤에 0 이 몇개붙는 가방이란걸 알았지요...

    그랬더니 그것도 다 진짜가 아니라
    몇은 또 가짜라는것두 알았구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전 그 가방이 좋지도 싫지도 않아요...
    그냥 제 취향이 아니니까..
    또 제게 어울리지도 않아서요...

    그냥 비웃지는 말구
    아...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난 그냥 이렇게 사는게 좋다...
    그러시면 될거같아요...

  • 30. 별로..
    '08.1.4 2:49 PM (59.11.xxx.11)

    올해 40됬어도 가방 들고 다니는거 귀찮아해서..ㅋ 관심 없었는데,,친정언니가 저보다 10년
    많고 모임도 많고 또 나름 강남 핵심에 기득권쪾이라 생활하는 모습 자주 보니까요..전부 의사
    변호가 또는 대기업 간부나 사업사장등 상류층 집안 부인들인데두 이태원가서 짞퉁 명품 잘사구요.. 그냥 이쁘면 됬다 생각하고 오리지날 그리 밝히지도 않구 그렇던데?계모임에서나 1년동안
    돈모아서 한개씩 장만할까 말까 하더라구요..제가 작년에 헤드에서 작은 가방 한개를 샀는데요..
    이쁘다고 언니도 그러고 대학생조카(나름 신입생인지라 멋부리고 명품에도 관심 많은)도 어디서 샀냐 하고 그러니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그냥 개개인 기준 세우기 나름인듯 해요..명품 든다고 뿌듯할것도 없구요..본인이 어떤걸 들던 맘에 들면 그만인듯..

  • 31. 묻고싶어요
    '08.1.4 2:50 PM (202.30.xxx.28)

    비싼 가방 들고다니는 분들께 묻고싶어요
    딱 보기에 싼 가방 드는 사람 보면 쯧쯧쯧...하는 기분이 드시나요?
    궁금해요

  • 32.
    '08.1.4 2:52 PM (121.162.xxx.230)

    저는 기본적으로 명품이라는 단어도 맞지 않는다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돈주고 사는 물건에 왠 명품입니까? 고가품이 맞겠죠..명품이란 국가적인 공신력으로
    대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단어잖아요)
    원글님이 비난하려던 부분은 아마, 명품 소비 자체가 아니라, 명품 소비에 부여하려던
    어떤 의미에 대한 것 아니었을까 생각드는데요
    명품을 소비함으로써 부여하려는 특별한 자존심의 충족, 혹은 그러한 의미에 대한
    합리화.. 이런 거요.

  • 33. 그러게요,,,
    '08.1.4 2:52 PM (221.153.xxx.37)

    쌩뚱맞게 본인의 연봉은 왜 얘기하시는지...

  • 34. 훔..
    '08.1.4 2:52 PM (203.246.xxx.135)

    이 글 읽으니까요..
    3년째 들구다니는 제 가방이 오늘따라 이뻐(?)보이네요.. ㅋㅋㅋ
    한국에선 5만원짜리.. 미국계시는 이모가 단돈(?) $15 에 사 주셨지요....
    한 2년 더 들구 댕길려구요.. : )

  • 35. ㅋㅋ
    '08.1.4 2:53 PM (211.51.xxx.227)

    답글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네요.

    서로 다 하고 싶은대로 사는 거죠 뭘...
    그냥 서로서로 비웃고 싶으면 속으로나 비웃자구요.
    누가 원글님보다 형편 안되보이는데 비싼 가방 들고 원글님을 무시하던가요?
    그런 사람이나 대놓고 비웃어주세요.
    왜 굳이 상관도 없는 사람들끼리 비웃고 싶네 어쩌네 해서 바닥을 드러내세요.

  • 36. ㅋㅌㅊ
    '08.1.4 2:54 PM (219.250.xxx.75)

    돈있는 사람이 명품사면 능력이 되니깐 사는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허영심이 심해서 빚내서라도 명품을 장만하는건 솔직히
    불쌍해보여요..

  • 37. 이름을 보니
    '08.1.4 2:59 PM (61.66.xxx.98)

    '원글'이시네요.
    그녀들이 들고있는게 진짜인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리신 장본인 이신가요?
    만약 맞다면...솔직히 이런말씀하시면서 명품고집하는사람 비웃을 처지가 아니신거 같은데...

    명품고집하는 사람이 자기만족인지,남이 알아주길 바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명품사기는 버겁고,표안나는 짝퉁을 살까?고민한다는거 자체가
    싼값에 명품이 주는 효과를 (남들의 시각) 누리고 싶다는 심리아닌가요?

    두분이 다른 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같은분이라면 허위의식...ㅋㅋ

  • 38. ㅎㅎ
    '08.1.4 2:59 PM (59.12.xxx.2)

    근데 이분과 명품백 들고 다니는 분들

    다 개인만족으로 사시는거 아닌가요?

    그다지 남 비난할일은 아닌듯한데요 각자 사는거잖아요

  • 39.
    '08.1.4 3:00 PM (121.128.xxx.124)

    저도 굳이 명품을 따지지는 않지만
    돈많은 사람들이 비싼거 사서 들고다니는거야 어떻습니까
    천만원 버는사람이 백만원짜리 가방..들고다니만 한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정말 없는돈 카드써가면서..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해서 사는건 저도 아니라고 봅니다.
    옷이며, 스타일이며 아무것도 받쳐주지 않는데
    진품을 들고다닌다한들 진품으로 보여질까요

    정말 너무가지고싶어서 사는거야 그럴수있다지만
    남들 눈을 의식해서 이나이정도면 이런거 하나정도는 들고다녀줘야해 하는식의 논리는
    정말 우스워요.
    또 그런것들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들도 우습구요..

  • 40. ...
    '08.1.4 3:01 PM (59.31.xxx.85)

    연봉 5000이면 저라도 몇백짜리 비싼가방 못살거 같은데요..(못 사는건지 안 사는건지 아무튼..)
    본인이 몇백만원짜리 가방 들고다니는 사람들 비웃듯이, 반대로 그 사람들도 원글님 비웃을수 있습니다.
    사는게 그런거죠..

  • 41. ,,
    '08.1.4 3:03 PM (203.247.xxx.167)

    원글님. 저도 원글님의 라이프스타일에 동조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남의 삶을 자기 멋대로 비판하는 것, 아주 좋지 않아보이네요.
    사람마다 원하는게 다른거에요.
    원글님,, 솔직히 좀 추합니다.

  • 42. ㅋㅋㅋ
    '08.1.4 3:06 PM (125.132.xxx.175)

    20만원대 코트 들고 벌벌 떠는 님 모습도 비웃어 주고 싶습니다 22222222

  • 43. 너무
    '08.1.4 3:11 PM (210.118.xxx.2)

    편협한 시각은 금물.
    님이 비웃는것도 자유지만...
    다 자기방식대로 사는것 아니겠어요?

  • 44. 가치관
    '08.1.4 3:11 PM (141.223.xxx.113)

    글을 요약하자면 나는 5천만원이나 버는데도 명품 가방 안사는데, 능력 없는 사람들이 허영심에 명품 가방 들고 다니는게 우습다 이 말씀이시네요

    저도 원글님 처럼 명품 가방이니 비싼 옷이니 안삽니다. 돈 없어서가 아니고 가격에 비해 그 값어치를 못한다는 생각에서요.
    친구가 백만원짜리 가방을 들고 다녀도 부럽다는 생각 안듭니다. 하지만 비웃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가치관의 문제니까요. 나하고 성향이 다르다고 나쁜게 아닙니다.
    원글님 소비 성향중에서도 다른 사람 가치관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남의 삶의 방식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 하는 것은 주제 넘은 짓입니다.

  • 45. ,,
    '08.1.4 3:14 PM (203.247.xxx.167)

    그런데요 원글님,, 연봉 5천이면,, 보너스 하나 없다 치더라도 실수령액으로는 겨우 3백만원 좀 넘는 월급이죠.
    대학졸업하고 웬만한 기업에서 힘든 직장생활 좀 참으면서 몇년 경력 쌓으면 30대에도 사실 많이들 받는 수준이고,
    누구나 그 월수입으로 비싼 가방을 척척 사기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을거에요.
    해외출장은, 연봉 2천5백만원 받아도 그게 업인 사람은 많이 다니죠.
    댓글들을 다 읽지는 않았는데,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라나요?

    사람은 이렇게 누구나 처해있는 상황과 입장이 다른겁니다.
    아까 가방 얘기한 사람보다 원글님을 더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으네요.

    원글님 자중하셨다면 좋았을뻔.

  • 46. ....
    '08.1.4 3:20 PM (58.120.xxx.189)

    저 반성합니다.

    며칠전 이웃따라 갔다가 800만원짜리 에르메스를.......

  • 47. ,,
    '08.1.4 3:43 PM (203.247.xxx.167)

    그리고 심리학을 조금만 공부해보면,,
    원글님의 지금 심정은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질투 혹은 부러움이라는 거 아실거에요.
    그 부러움의 감정이 너무 커서 스스로 감당하지 못해, 화살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으로
    자기의 감정을 처리하는거에요.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의 강도와 자기 내부의 질투나 부러움의 크기는 비례하죠..

  • 48. 원글
    '08.1.4 3:49 PM (222.108.xxx.203)

    저 원글입니다.
    몇 가지 댓글에 대하여 해명합니다.

    1. 우선 닉넴이 "원글"인 이유가 앞의 그 명품구입건 물어본 "원글"이냐는데.
    IP만 확인하면 될 것을... 어떻게 그런 어거지를 씌웁니까?
    제가 닉넴을 "원글"이라 한 이유는... 별뜻 없습니다.

    2. 두번째 제 연봉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자랑하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밑에도 몇 분이 그리 다셨네요. 그 연봉 수준에 무슨 명품백이냐고.
    20만원에 벌벌 떠는 것이 당연하다구요.
    저 그렇게 평범 혹은 못사는 아낙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비싼 가방 안사구요.
    설사 갑자기 제가 어떤 프로젝트 해낸 수당으로 몇백만원이 갑자기 생겨도
    가방이나 옷에는 투자할 생각이 안듭니다.
    그냥 일욕심은 더 생기는데, 다만 주부이기 때문에 망설이지요.

    3. 남이야 어떻게 살든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 어떤 소비가 더 바람직한 것인지는 얼마든지 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연봉써놓았다고 너 잘난척하냐?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월급 300만원 받는 주제에 제가 무얼 잘난척하겠어요?
    우리 사회에서 몇백짜리 핸드백을 사치품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기 품위유지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거나,
    내가 얼마짜리를 들든 그것의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가 의문이란 겁니다.
    진정한 품위는 자기가 몇백짜리 가방을 들었느냐가 아니고,
    자기 일에 충실하고 열심히 사는 데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그런 생각이 만연해 있다면 반성해야 하며
    "명품"을 어떻게 해야 싸게 사느냐보다
    자신의 내면 가치를 더 올리는데 더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정말 그 핸드백이 부러웠다면 제가 그걸 안 샀겠습니까?
    제 연봉에다 남편 것과 합치면 많지는 않아도
    살려면 살수는 있겠지요.
    다만 저는 그럴 가치를 못 느낀 겁니다.

    괜히 심리학까지 들먹이는 것이야 말로.
    남의 심리를 함부로 재단하려하려는 오만이라고 봅니다.

  • 49. .
    '08.1.4 3:49 PM (221.143.xxx.117)

    재미있는 글이네요
    세상엔 이런저런 사람이 있어서
    재미있는것 같아요

  • 50.
    '08.1.4 3:54 PM (121.143.xxx.154)

    원글님 글에서 두번째 문장은 절대 이해할수 없어요
    진품을 사는것이 왜? 지탄받을 일이죠?
    물론 요즘 가방하나에 백만원은 기본이고 몇백이니 몇천이니 정말 아리송한 가격에 구경도 못해봤지만...
    그 물건 그 디자인 그 브랜드를 갖고싶어 하는 사람이 진품을 사는것은 당연한 행동입니다
    작퉁 = 위조품 = 상표법위반 인데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별다른 인식을 못하는 것이 의아할뿐이죠
    만일 원글님이 프로그래머인데 A라는 히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A가 너무 비싸다며 카피한 B를 반에반값에 산다면.... 이것도 동의하실런지
    솔직히 말해 가끔 장터에 짝퉁나오는것도 특허청 상표법단속팀에 확 찔러버리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명품이요? 명품은 무슨... 고가품이죠 솔직히 이런거 사는사람 부러워요 다만 그노무 돈이 없어 못살뿐이죠 다른사람이 든거야 뭐 자기돈 내고 샀을거니 우리가 뭐라할꺼 있나요?

  • 51. 비웃음 당한이
    '08.1.4 3:56 PM (116.120.xxx.130)

    토의라고 하셧는데
    비웃고 싶다고 시작하면서 하는 토의가 있나요??
    100쯤 되는 가방 너도나도사는것 저도 조금은 무서운 사람입니다
    샴페인을 일찍 터뜨렸다 12시만 넘으면 네온사인도 못키고살던 아이엠에프때가 다시올가봐...
    하지만 대놓고 연봉 5000에 5만원 가방드는데
    명품가방 사는사람들 한숨이나오고 비웃고 싶다 이건 아니죠

  • 52. 으..
    '08.1.4 3:56 PM (125.142.xxx.170)

    사치도 보기안좋지만 궁상도 역시 보기안좋은건 마찬가지에요
    자기형편대로 취향대로 싼거 쓰면 쓰는거지 남에게까지 보기 좋네 안좋네 할거 뭐있나요?
    솔직히 십만원대 코트사고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는게 자랑스러운건 아니잖아요
    무분별하게 유행을 좇는것도 한심해보이지만
    개개인의 취향별 소비행태를 간섭하는것도 우스운거 같아요

  • 53. 정말
    '08.1.4 4:01 PM (218.234.xxx.163)

    나 혼자 잘났다 과시네요.
    무슨 토의입니까? 윗윗분 말대로 비웃고 싶다면서 무슨 지금와서 토의라뇨.
    저는요 원글님처럼 본인의 방식이 최고고 본인은 너무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남을 깔보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요.

  • 54. 뭐든...
    '08.1.4 4:05 PM (121.146.xxx.92)

    맘에 들고 구입할 수 있는 경제력이 된다면 사는 거고...
    경제력이 안되는데 꼭 사고 싶다면 가품 살 수도 있는 거죠...^^
    뭐 신경쓸거 있나요???
    그런가보다하면 그만인데요~

  • 55. 이름을 보니
    '08.1.4 4:05 PM (61.66.xxx.98)

    원글님
    아이피는요 유동아이피면 컴 껐다가 다시키면 대부분 바뀝니다.
    아이피가 다르다고 반드시 다른 사람이란 보장 없고요.
    반대로 다른 시간에 찍힌 아이피가 같다고 반드시 같은 사람이란 보장도 없고요.
    아이피만으로는 구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당사자인가?만야에 같은 사람이라면...하는
    가정법으로 글을 썼고요.
    끝에도 다른 사람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했쟎아요?
    원글이란 닉네임으로 쓰셨기에 그글의 주인인가 아닌가 하면서 쓴거예요.
    제가 원글님께서 아니라고 하는데도 맞다고 우기던가요?
    어거지를 쓰다뇨...쩝.

  • 56. 글쎄요
    '08.1.4 4:07 PM (117.53.xxx.200)

    소비란 무조건 싼걸 산다고 좋은 소비가 아닙니다. 몇백만원짜리 물건이래도 충분한 숙고끝에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거라고 판단이 선다면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우선순위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소비취향도 다 달라요. 원글님처럼 20만원 넘는 코트 비싸다고 생각해서 10만원짜리를 사면서도 매년 사는 사람도 있을꺼고 100만원짜리를 하나사서 10년을 입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5만원짜리 가방을 잘 들고다니시는 원글님처럼 몇백만원짜리를 사서 남에게 자랑해가며 뽕 뽑도록 들고 딸에게 물려주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걸 고가품이라는 이유로 모두 싸잡아서 사치라고 부르시는건 오만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가계형편이 안좋은데 고가품만 사서 재어놓는건 저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57. 원글님
    '08.1.4 4:13 PM (218.51.xxx.18)

    글을 읽다보면
    결혼준비하시면서 시어머니께 소위 명품으로 인해 데인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영혼까지 나온듯하구요.

    다양성을 인정하세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
    원글님 생각엔 필요없는 겉치례일지 몰라도 어떤사람은 그게 살아가는 힘일수도 있으니까요.

  • 58. 김수열
    '08.1.4 4:16 PM (59.24.xxx.69)

    그렇담 저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남편이 벌어오는 피같은 돈으로 명품을 사지못해 안달난 정신나간 여인과 남의 눈 의식안하고 내 멋에 사는 줏대있는 여인을 오가는군요..

  • 59. 하하
    '08.1.4 4:23 PM (210.115.xxx.210)

    저는 명품이 뭔지 구경도 못해봤지만
    자기가 든 명품가방 몰라봤다고 나이도 많은 저한테 삐진 어린것이 이해가 안갑디다..ㅋㅋ

  • 60. ^^;;
    '08.1.4 4:28 PM (221.159.xxx.142)

    원글님 같은 분들은 연봉이 5000 아니라 5억이어도 명품 근처에 안(못 ?)가시는 분들이고

    연봉이 5000 아니라 500 이어도 명품으로 휘감는 사람은 휘감고 다닙니다.

    그렇다고 님께서 비웃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고 직업

    나름대로 전문직이 아니고 제대로 전문직입니다.

    너무 비싼 것에 집착하는 것도 사치스러워 별로란 생각 들지만

    나이 먹어 너무 남 의식하지 않고 수수하다 못해 초라하게 다니는 사람도 이(40) 나이 되어 보

    니 별로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원글님은 실컷 비웃고 다니세요. 난 원글님 같은 분들

    별로라고 뭘 믿고 저 나이에 저렇게 벌면서도 저러고 다닐까 하면서 살께요.

  • 61. 궁색
    '08.1.4 4:40 PM (141.223.xxx.113)

    댓글에 써놓으신 글이 참 궁색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몇백짜리 핸드백을 사치품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기 품위유지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거나,
    내가 얼마짜리를 들든 그것의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가 의문이란 겁니다.
    --> 네 옳습니다. 시장경제 아닙니까. 내가 돈이 많아서 비싼 가방 들고 다니겠다는데 왜 비웃습니까? 내가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을 왜 남의 눈치 보면서 써야되죠?
    원글님이 들고 다니신다는 5만원짜리 가방, 어떤 사람에게는 한달 밥값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따지면 원글님의 소비는 과연 옳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명품"을 어떻게 해야 싸게 사느냐보다
    자신의 내면 가치를 더 올리는데 더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마치 명품 들고 다니는 사람은 내면 보다는 겉모습 치장에만 신경쓰고 산다라는 말투네요
    명품을 어떻게 해야 싸게 사는지 고민하는 사람들 역시 내면 가치를 올리기위해 노력 하고 삽니다.

    그리고 정말 그 핸드백이 부러웠다면 제가 그걸 안 샀겠습니까?
    제 연봉에다 남편 것과 합치면 많지는 않아도
    살려면 살수는 있겠지요.
    다만 저는 그럴 가치를 못 느낀 겁니다.
    ---> 그럴 가치를 못느낀거면 그만인거지 왜 남이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닌다고 비웃으시는지...

  • 62. 저는요..
    '08.1.4 4:42 PM (59.7.xxx.33)

    2~30대엔 그런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40 끝자락에 들어선 요즘엔 자꾸 좋은게 사고싶어져요. 그런데 코트는 비싼옷을 입으면 가볍고 더 따뜻하고...잘샀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방은 별로 차이를 모르겠어요. 나이들수록 등판이 서늘한건 정말 못참겠어요.^^

  • 63. 딴소리
    '08.1.4 4:49 PM (123.248.xxx.94)

    5만원에 진짜 가죽 가방이 있나요?
    대부분 인조 가죽 이던데요
    그래도 쓸만한 가죽은 10만원은 넘던데....

  • 64. ,,
    '08.1.4 5:38 PM (203.247.xxx.166)

    답글을 썼다가 수정하느라 날려버렸네요.

    댓글에는 본인 자랑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원글님 본인 연봉이 얼마고 해외출장도 다니며 인정받는 직장인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항아리에 코박고 있다고 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리고 단정한 옷차림을 한 사람이 폭탄맞은 형광색 옷차림을 한 사람을 보고
    속이 답답해져서 막 비판을 하죠..
    그것은 가치관이나 취향을 방패삼아 자기자신의 억눌린 욕구를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원글님도 이렇게 써야 본인 속이 조금은 시원한거죠.
    댓글에, 일욕심은 많다고 본인의 취향을 또 정당화하셨네요.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짝퉁을 들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까봐 두려움이 있으신데
    본인이 가치관에 당당하실 거면 끝까지 당당하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원글님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짝퉁을 일부러 들었을 거라고 생각안할겁니다.

    원글님은 본인이 현재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얻기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더 힘들게 사신 분이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원글님 같은 태도로 말을 시작하는 사람과 토론을 하고 싶어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일욕심 많고 삶에 성실히 임하는 미덕과 사치스러운 취향은 한 사람 안에 공존할 수 있답니다.

  • 65. ㅉㅉ
    '08.1.4 5:41 PM (222.232.xxx.60)

    취향이나 소비생활에 대해, 어느것이 더 바람직하다... 단정짓는다는거 참.. 조심스런 일인것 같아요
    특히 이곳에서는요... 달리 여기가 자유게시판인가요?
    소비는 개인의 상황과 취향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잘 해서 본인이 행복하면 그게 최고 아닌가요?
    여유있거나 가방을 너무너무 사랑해서(가방 마니아) 구매 하는 것을,
    내면은 영~아닌데 겉만 꾸미려는 사람인양 단정짓는 것 참 그래요.
    사실 저도 짝퉁인줄 알면서도 진짜인 양 들고다니는 것은... 글쎄올시다~~ 이지만요.

    뭐든 정답은 없는 겁니다.. 너무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믿고 남을 비웃는 태도가 이런 비난의 댓글을 달게 만든거 같네요.
    얼마나 내면이 가치높으신지 몰라도, 겸손하심 더 좋을것 같네요. ^^;

    참고로 저도 명품백.. 엄두나서 잘 못들고, 짝퉁 들바엔 그냥 질 좋은 국내가방 더 이뻐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논외지만.. 짝퉁보다.. 관리 안해서 꼬질꼬질하고, 터지고, 지저분한 가방 들고 깔끔떠는 사람 더 싫어라 합니다. ㅋㅋ

  • 66. 저는
    '08.1.4 5:44 PM (202.7.xxx.167)

    이 말 저 말 하고 싶진 않지만..
    한국 사람들 너무 브랜드 따지고 겉모습만 중요시하는건 참 문제인거 같아요...
    실속 없는 사람들 많잖아요...
    돈 있어서 하는거야 뭐라할 수 없지만...없는 살림에 다른거 줄여가며 그런 가방 들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죠....

  • 67. ***
    '08.1.4 6:10 PM (211.198.xxx.209)

    바람직한 소비생활에 관해 토의를 하고 싶으셨다면
    비웃고 싶다 이렇게 시작하시면 안되죠.
    그저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피력하시면 되요.
    원글님의 원글 중
    연봉을 언급한 단락에선
    내 연봉이 이만큼인데도 사치하지 않고 명품에 눈 돌리지 않고 산다고 하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겼습니다.
    중간에 댓글에서 해명하신 그런 내용으로 보이지 않았어요.
    다시 읽어봐도 마찬가지고요.

    이리 말해도 저도 제 경제적인 능력에 맞게
    명품백은 차마 사지도 못하는 직장다니는 사람입니다만
    원글님이 쓰신 글의 제목이 참 실수였다 생각합니다.

  • 68. 루이뷔똥이
    '08.1.4 6:10 PM (125.178.xxx.182)

    아마 우리나라사람을 보고 얼마나 웃고 있을지...다들 돈이 많은지..백만원을 후쩍 넘는 가방을 사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그른지는 모르겠습니다만...루이뷔똥이 엄청 비웃을꺼같다는 생각이 가끔씩 드네요 니네들 들고다니라고 만든거 아냐..라면서요

  • 69. 댓글들이
    '08.1.4 6:28 PM (125.128.xxx.244)

    참 민감하긴 하네요. ㅎㅎㅎ
    원글님이 자기가 사는 방법을 과시하고자 하거나
    자랑이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드는걸로 보이진 않아요.
    사람사는 가치관의 다양성은 분명 존중되어야 하지만, 한국사회에 만연한
    모든것이 물질에 의해 평가되고, 평가절하되기도 하는 세태에 대한 갸우뚱 아닐까 싶네요.
    저역시 주변에 명품을 들거나 말거, 작퉁을 들거나 말거나, 상관안하는 사람인데.
    꼭 명품 들고 다니면서 다른사람 명품 들고 있으면 의심하며 꼭 이리저리 뒤집어 까보는 무리들이 있긴 하더군요.
    도대체 왜그런거지요??
    꼭 그걸 증명해서 망신주고 싶어하는 심리가 참 궁금해지더군요.
    결국은 너와 나를 차별하고 싶은 욕구를 가장 쉽게 충족할수 있는게 물질로서 승부를 거는거란 생각이 드는데,특히 여자들은 가방과 신발에서 많이 충족시키는듯 싶어요.
    가장 눈에 잘 뜨이니까요. 나를 한눈에 드러낼수 있는 수단으로서...
    원글님 글은 그보다는 좀더 내면을 충족시킴으로서 나를 드러낼수 있는 쪽을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지극히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명품을 선호한다 해서 건강하지 못한 가치관의 소유자들이란건 절대 아니죠.
    형편이 되거나 말거나 다들 목숨걸고 명품명품 하고
    남들하니 나도 따라서 해야하고....못하면 박탈감에 시달리고 그런게 문제로 보인다는 하나의 의견으로 읽혔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거에 연연하지 말았으면
    하는 그런 안타깜움 같은거라고 해야하나??
    그런 의견을 말할수 있는거지요. 그리고 사회의 건전성을 논할때 대두되는 이야기기도 하구요.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생각했을때요.
    저의 경우도 명품을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을 할때도 있지만, 터무니 없는 가격에 비해
    내가 그걸로 얻는 만족감이란게 실상 없을듯 싶어서 별다른 흥미를 못느껴요.
    그보다 나를 만족시켜 줄만한게 많으니까요.
    이글역시 또다른 가치관이고 또다른 의견이다로 생각하면 되는것을
    상당히 공격적인 댓글에 다시한번 의아해 하면서 원글을 다시 읽어 보게 되네요.

  • 70. 댓글들이
    '08.1.4 6:29 PM (125.128.xxx.244)

    아...그런데 제목은 실수하셨네요.
    나만 옳다라고 주장하는것이라고 오해살만 하세요. 제목만 아니면
    그리 공격받을 글은 아닐듯 싶네요.

  • 71. 좀 쓰세요!
    '08.1.4 6:40 PM (61.104.xxx.89)

    그 정도 연봉이시면 남편분 연봉까지 합치면 넉넉한 편이실텐데...
    고가품 한 두가지 정도 사셔도 괜찮으실텐데...

    더구나 해외출장 다니신다니 그럴 때 좀 저렴하게 구입하실 기회도 있으시네요.
    본인이 싫다시니 어쩔 수 없지만, 그게 단지 고가라서 좋은게 아니고 품질도 그렇고 디지인도
    그렇고 오~래 들수도 있고, 대체로 그렇잖아요.

    너무 알뜰하게 사시네요.

    나이들어 보니 그런 것들도 후회가 될 때도 있더군요.
    형편이 되면 좀 쓰고 사셔도 괜찮아요!!
    뭐 정 고가품이 너무나 싫다시면 어쩔 수 없지만요.
    거의 다(물론 예외도 있죠) 품질 좋은 제품은 비싸죠.

    재산 많이 모아서 자식 위해서 다 쓰실건가요? 아님 노후를 위해서?

    그냥 좀 쓰시고 사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

  • 72. 울 시어머니도..
    '08.1.4 7:05 PM (58.78.xxx.2)

    명품 핸드백 좋아라 하십니다..입으로..
    맨날 볼때마다 사람이 나이들면 어설픈거 들고 다니면 안된다 주절주절..
    전 10년째 같은 가죽가방..10년째 신는 구두...
    맨날 갖다 버리랍니다..근데, 아직도 튼튼하거든요..

    남편한테..이런 글 읽고 생각나서
    어머님 말씀을 전했더니..
    당신 아들도 푸하하 웃네요..

    명품도 돈이 되는 사람들이나 들고 다니는 거지..

    도시사는 노인네들 뒷설거지 참 힘드네요..ㅎㅎ

  • 73. 돈없어
    '08.1.4 7:16 PM (203.90.xxx.181)

    명품백 살수도없고 무엇이 명품인지 몰라도,
    이곳에서 명품들에 대해 자랑삼아 올리시거나 질문 올리실 때마다
    간접 체험 재미있게 하다 갑니다.
    저는 이곳이 아니면 평생 아무것도 모르고 지냈을거예요.
    이런 세계가 있다는것도 알게 되고 ...
    계속 명품정보 열업 바라는 아짐입니다.

  • 74. 저는
    '08.1.4 7:48 PM (121.172.xxx.188)

    전 이 게시판에 처음 들어왔을 때 접하던
    이 가방 어때요? 어떤 걸 살지 골라주세요라고 하던
    그 글들이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왜 그런 걸 이 익명의 게시판에까지 올려다가 물어보는 것일까 하고...

  • 75. 그냥 그러련 하시죠
    '08.1.4 8:16 PM (121.131.xxx.127)

    세살면서 외제차 타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위화감을 조성하고
    가치체계가 흔들린다는 건 문제가 되겠지만
    사람마다 돈 쓰는게 다릅니다.

    저희 아이 학교에서 만나는 동네 친구랄까
    다들 잘 살기도 하고
    만나서 아이들 이야기 하다보면
    몇 백 자리 가방 큰 맘 먹고 샀다
    라던가
    무슨 주사 맞는데 얼마라는데 어디는 좀 싸다라던가
    하는 이야기들 많이 해요

    저도 과히 어렵지 않은 살림이지만
    저는 명품백이라고는
    처녀적에 엄마가 사주셨던 샤넬 작은게 전부랍니다.

    그렇다고 제가 알뜰한 편은 아니랍니다.
    다만
    제 눈에 그 돈 할 정도로 마음을 끄는 가방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제 눈엔
    그 돈 주기는 다 덜 예뻐 보여서 안 사는 거지요

    사람마다 돈 쓰는게 다르다고
    그 백 든 친구들
    다들 저보다 더 알뜰하고
    저축, 세율, 이런 거 꼼꼼하게 잘 챙겨요

    저도 콩나물 값 깎으면서 몇 백 자리 백 사는 건 반대지만
    그런식으로 남에게 피해주는게 아니라면
    사람마다 돈 쓰는게 다르려니 하세요
    뭘 비웃으시기까지 하세요^^

  • 76. ???????
    '08.1.4 8:19 PM (58.225.xxx.109)

    명품백이 돈을 많이 써야 지닐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내 눈에 이쁘고.....
    가죽의 퀄리티도 느껴지고(천가방은 싫어합니다).....
    특히 금속장식이 싸구려티나지 않고 도금이 벗겨지지 않고...........
    (도금 벗겨지는 것과 옷보플이는 거 너무 싫습니다) 등
    .
    .
    .
    .
    왜 꼭 명품의 가치에 돈의 액수로만 잣대를 들이대나요 ???????????????

  • 77. 한국적 이상 현상
    '08.1.4 8:19 PM (155.230.xxx.123)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명품 따지는 우리나라 사람들 습성,
    연구 대상인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웃돕기 성금이나 자선단체 기부금 내는 것에
    명품 열기 만큼의 관심만 있어도... ^^;;;
    뭐든지 균형감각이 중요한데,
    국제적으로 유명한 명품 국가이다보니 그점이 아쉬운 거지요.

    내 물건 내 손으로 사는데 왠 상관이냐 싶지만
    인간 삶이란 게 사회적 틀을 떠나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죠.
    명품 취향은 사실은 그닥 독립적이거나 주관적인 취향은 아니지요.
    남들의 시각에서 나를 보고자 하는 전형적인 타인지향의 취향일 뿐.
    우리나라 명품족도 다른 나라에 이민을 가게 되어 살게 된다고 하면
    다른 취향을 갖게 되었을 겁니다.

    원글님 표현이 과한 점은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동감합니다.

  • 78. .
    '08.1.4 8:33 PM (58.103.xxx.71)

    저도 너무 물질적인것, 외형적인것, 너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점들은 좋아보이지 않아요.
    우리 아이도 그래서 제 맘에 안듭니다.
    자기 경제력도 아니면서 므랜드 따져가며 엄마 피곤하게 해요.

    전 검소하게 사는 선진국 주부들 좋아해요.
    세금많고 해서 어쩔수 없는 면이 있다고 쳐도....

  • 79. 윗분
    '08.1.4 8:37 PM (124.50.xxx.70)

    익명으로 하는것은 이런것이 아닐까요?
    명품 가방 하나 값이 한달 월급이신 분들도 있지요.
    한달 월급과 같은 가방을 사려하면 물론 자기 돈이지만 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을것 같기도하고 잘못하면 시기도 (실명은 아니어도) 닉네임상으로 받게 되겠지요.
    저같으면 그런 시기를 받지않을 익명으로 묻고 싶을것 같아요.

    저는 한달 월급으로 명품 가방값 정도만 주며 다른분들에게 일을 부탁하는 입장입니다.
    그정도 월급밖에 줄수 없음에 미안하기도 하면서 (물론 제몫을 줄일수도 있지만 그것은
    쉽게 되지 않더군요) 그분들 생각 하면 명품 그렇게 사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우리나라가 이런것을 논쟁거리로 삼지않을 정도로
    여유로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그대로의 재능으로 (과외로 억지로 아이를 만들지 않아도)
    얼마든지재능에 맞는 직업을 삼아 풍요로이 살수있는 그런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명품어느것이 좋네 안좋네 보다
    즉 메이커의선택은 어느것이나 할수있는여유를 가지고
    색이나 디자인의 호불을 가지고 이야기에 열을 올릴수 있는
    그런상황이 연출되는 그런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도 약간 흥분 했나 봅니다.

  • 80. 허걱..
    '08.1.4 8:40 PM (58.236.xxx.195)

    인터넷 뒤지고 해서 만원 이하에 무료배송 되는 제품만 사는 저..>.<
    ^^:; 저도 5만원짜리 가방 들고 다니고 싶어요..

  • 81.
    '08.1.4 9:06 PM (210.223.xxx.253)

    명품으로 휘감아야 자존심이 만족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사는 것이고
    몇만원 짜리 물건을 갖고 다녀도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은 또 그렇게 사는 거죠

  • 82. 저도
    '08.1.4 9:17 PM (220.85.xxx.99)

    여자란 원래 핸드백에 약한 존재다라고 인터넷에서 어떤 남자가 쓴 글을 보고 우꼈네요... 난 도대체 핸드백같은거 싸고 가볍고 이쁘면 땡이던데... 전 지갑도 초딩들 봉제 필통 들고 다닙니다. 왜냐? 편해서요... 명품 핸드백 가방... 이런거 고집하는거 정말 이해안됩니다. 내가 보기엔 참 볼품없어 보이던데 그거이 백만원을 넘는 가격... 그런걸 들고다니면서 과시하는거... 전 백만장자가 된다해도 그런거 사고싶은 마음 추호도 없던걸요...

    그런거 들고 다니는 사람들 머리도 이해가 안되고.... 나와 다르다고 비난할 마음은 없고 그냥 이해가 안될 뿐입니다... 사는 방식이 다르니.... 전 화장도 안하고 머리 안빗고 추리닝 바람에 돌아다녀도 하나도 꿀리지 않는 의식구조(?)를 가졌다고 할까요....

    하여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비난할 마음은 없지만 원글님 글 속시원한 건 사실입닏. 저도 평상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네요... 몇개의 까칠한 댓글들... 역시나 82쿡에는 꼭 있는 글들이지요...

  • 83. 하하~
    '08.1.4 9:46 PM (125.134.xxx.154)

    82쿡에는 명품가방 들고 다니는 아줌마들이 많은 모양 이네요.
    댓글들이 장난 아닌데 저는 원글님 의견에서 어떤 자랑도 못느꼈는데
    본인 자랑 한다는둥...
    원글님 의견에 동조 합니다.
    원글님이 비웃고 싶은 사람은
    자기 형편도 안되면서 가방만 명품 찾고, 그걸 그냥 자기 만족에 들고 다니는게 아니라
    누군가가 알아 주기를 원하는 그런 사람 아닌가요?
    현재 명품 가방 들고 다니시면서 댓글 뽀죡하게 다신분 중에서
    형편 충분히 되는 분들은 열 낼 일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 84. 후후~
    '08.1.4 10:15 PM (61.79.xxx.109)

    저도 바로 위에 하하~님의 답글과 같은생각이네요.
    비싼 가방(굳이 명품이라는 단어도 쓰기 싫음)사면서 전혀 생활에 구애 안받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 가방사니라 계들고, 딴거에서 줄여서 사는 사람들보면, 글쎄 비웃는다기 보다는
    참 많이 다르다...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문제는 그런부류의 사람들이 자기는 힘들게 그런 가방 샀는데, 자기보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 그런 생활을 안하면, 있는 사람이 더하네, 뭐하네, 아님, 궁상떠는 꼴이 보기 싫네, 어쩌네 하더라구요. 제가 소위 있는 사람편이거든요.
    그런건 꼴 사나와요.지나 살것이지, 내꺼 사줄꺼 아니면서 이런거 하나도 못사냐고...마치 궁상떠는 사람 불쌍하게 생각하는듯이...
    아마도 원글님도 저와 같은 생각 였을거 같아서요.
    사람마다 욕심 내는 부분, 가치를 두는 부분이 다르잖나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전, 그런 티끌에는 별 관심 없고 태산에 관심이 많이 가더이다..

  • 85. 123
    '08.1.4 10:30 PM (82.32.xxx.163)

    그냥 '각자의 인생' 입니다.

    원글님 같은 분도 있고, 명품 사랑해서 분수에 맞지 않게 사는 사람도 있는거고.

    '명품가짜 따지는 사람들이
    제 핸드백보고 가짜 들고 다닌다고 비웃지나 않을지' 라고 마지막에 걱정하셨는데,
    그런거 까지 신경쓰시지 않으셔야 진정 다른 사람들을 비웃으실 자격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전 그냥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거 외국살이 덕택에 좀 싸게 사서 두어개 있긴 합니다만,
    뭐 별로 그게 자랑 스럽지도 않고, 스스로 속물이라 생각할 정도로 창피하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 86. 하하~님!
    '08.1.4 10:32 PM (220.90.xxx.62)

    빙고!!!입니다요^^

  • 87. 후훗..
    '08.1.4 10:50 PM (211.207.xxx.157)

    그까짓 가방이야기 하면서
    시어머니 흉까지 보는 원글님 이해 불가..
    결국은 원글님도 다른 이의 비웃음꺼리 일뿐..
    명품가방안든 싸구려 영혼일뿐,,,-_-;;

  • 88. 놀라움
    '08.1.4 11:18 PM (210.98.xxx.134)

    저도 원글님의 의견 충분히 공감하며
    많은 댓글에서 무수한 생각을 해봅니다그려......

  • 89. 허걱..
    '08.1.4 11:36 PM (211.55.xxx.206)

    이 수많은 댓글들...
    원글님이 너무 자극적인 제목을 다셔서 많은 분들이 발끈하신 것 같군요..
    저도 명품가방 별로에요... 가격대비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요...
    근데... 위의 어느 님처럼 코트나 신발은 좀 값 있는 거 사고 싶어서, 그나마도
    백화점 이월에서 산답니다..^^

    아마도... 집에 다들 명품가방 하나씩은 있으시니, 아마도 비난받았다
    생각하시고 공격적인 댓글들을 다신거 아닌가 봅니다..

    들고 싶으시면 어떻게든 구해서 들고, 아니면 말고...
    글구 들고 싶으신 분들은 안 들고 싶은 사람들도 있구나~
    안들고 싶은 분들은 힘들어도 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시면 될거 같아요...

  • 90. 2분~~
    '08.1.4 11:40 PM (220.86.xxx.196)

    "좀 쓰세요~~" 랑 "후흣 " 두분생각에 빙고~~~ㅋㅋ
    댓글 참 재미있어요~~~
    전 웃음이 나네요....
    근데 원글님은 제가 젤루 싫어하는 친구인듯하여 섬뜻합니당~~ㅋ
    연봉얘기는 진짜 좀 오버인듯~~~제친구는 남편연봉얘기가 취미 이던데~~~

  • 91. 전.......
    '08.1.5 12:12 AM (125.184.xxx.36)

    명품들고 다니는 분 보면 부러워요.
    잘사는구나라고 생각해요.
    여유가 있으니 사는구나라구요.
    20년 전에 저도 명품이란걸 들고 입었드랬지요.
    물론 명품이라고 하기엔 돈이 좀 많이 과한거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엔 없으니까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살수 밖엔 없었어요.
    지금은 주부다 보니 마음대로 원하느 걸 살수없구.
    또 그게 아니면 그게 성에 안차서 동아전과 보조가방들어요.
    그래도 아무렇치 않아요.
    돈이 되면 아직도 전 이름있는걸 사고 싶어요.
    과시보단 자기만족이고 또 물건의 질이 좋찮아요.
    소비성향이 다르다고 보시면 될꺼 같아요.
    전 롱샴이나 비싼그릇보단 비싼가방에 투자하겠어요.
    그릇은 깨지면 정말 아까워서 샀다가 장터에 팔았어요.
    행남자기,한국도자기가 전 더 좋아요. 부담없구 깨져도 속상하지 않을꺼 같아서요.

  • 92. 지겨워
    '08.1.5 12:17 AM (220.86.xxx.233)

    진짜 지겹다..... 가방 . 명품.. 이런단어..

  • 93. 그까짓 가방??
    '08.1.5 12:44 AM (61.79.xxx.109)

    시어머니 흉은 그까짓 가방보다 못한걸루도 흉봅니다.
    원글님께서 연봉 얘기 하는게 잘난척으로 들리셨나요?
    그다지 잘난 연봉도 아닐뿐더러, 오버나 잘난척은 아닌거 같은데...
    오히려 그말에 샐쭉들 하신분들.연봉에 컴플랙스 가진걸로 보입니다.

  • 94. 가방은...
    '08.1.5 1:17 AM (58.103.xxx.150)

    몇만원 혹은 십몇만원하는 가방 아울렛에서 고르고 골라
    맘에 쏙 드는것 있을때 삽니다.
    그래도 들던 가방만 주구장창 들게 되기도 하구요.
    기회가 되고 경제적여건이 주어지면 명품이라 불리우는 가방
    저도 사고 싶어요.
    그러나 머뭇거리게 되고 이리저리 비교하고 계산해보게 되는건
    엄마이기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명품을 사고 안사고는 사치와 알뜰의 차이가아니라
    갖고싶어서 사는것과
    갖고 싶지않거나 못사는것의 차이 아닐까싶어요.
    우리여자들...엄마들끼리 서로의 자존심이나 씩씩함에
    낙서하지말았음 좋겠어요...

  • 95. 저도
    '08.1.5 1:17 AM (59.187.xxx.205)

    장농에 명품이라고 이름붙은 가방들 어렵게 하나씩 장만해 놓았는데
    이런 글 올라오니 부끄러워서 원글님 공격한 걸로 보여요.
    남의 가치관이니 상관말라, 남의 소비습관이니 상관말라......
    이런 주부들이 대다수인데 그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까요?

    저도 선진국 주부들의 검소한 생활습관을 본받자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요.
    이렇게 소비지향적인 생활은 안되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합니다.
    원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댓글달면 좋겠네요.

  • 96. 가방은...
    '08.1.5 1:19 AM (58.103.xxx.150)

    아울렛이나 할인점에서 십만원넘는 것도 만원에 산답니다^^에공@@

  • 97. 마자요
    '08.1.5 1:33 AM (121.182.xxx.104)

    맞습니다. 원글님도 부럽고 그전님도 부럽고 그저 부럽습니다

  • 98. 다달라요..
    '08.1.5 1:35 AM (121.189.xxx.70)

    저도 각자의 취향이라 생각....
    비웃을것까지야... 없지요..

  • 99. 부끄러운 주부들..
    '08.1.5 1:47 AM (118.39.xxx.148)

    자기를 위해 명품을 구입하는 여성들이 과연 자기시댁에나 남에게도 그리
    잘하고 살까요? 보통 그런 분들은 그럴땐 돈없다고 죽는 소리를 하더군요..
    우리 동서만봐도 명품가방에, 화장품에.... 끝이 없더군요.
    그것도 병이지 싶어요. 형편도 돼지 않으면서.....
    불쌍해보여요.

  • 100. --;;;;
    '08.1.5 2:05 AM (221.147.xxx.87)

    각자 취향이라는 놀랄만한 댓글이 많은데요..
    불법은 취향이 아니지 않나요... --;;;
    그게 피해자 없이 하는 무단횡단 같은 것도 아니고..
    아무리 아니꼽고 미워도 제조업체의 브랜드가치를 침해하는건데...
    그걸 취향으로 여긴다는건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은데요...

    물론 저도 드라마, 프로그램 불법 다운받아본 적 있지만...
    분명히 잘못이지 취향은 아니랍니다...
    (그러면서도 다운받는것도 모순이네요.. --;;;;)

  • 101. 비웃고 싶다뇨??
    '08.1.5 2:59 AM (59.10.xxx.83)

    저는 원글님을 비웃고 싶네요. 사람사는 모습 다 다르고 가치관도 다 다릅니다. 명품이건 가품이건 둘다 아니건 그건 각자 개인들 취향인거죠.. 글 중에 뜬금없이 본인의 연봉얘긴 왜 하신겁니까? 글 읽다가 그 부분에서 원글님이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이 있으신것처럼 보이네요.
    제 주위에 보면 능력되고 좋은 명품지니고 있으면서도 건강한 정신에 살림이며 직장생활이며
    똑 부러지게 잘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원글님 .. 주위를 좀 넓게 보세요. 편협한 시선으로만 보시는거 같아 안탑깝네요..

  • 102. 찔리는이
    '08.1.5 3:02 AM (222.236.xxx.71)

    저도 언제부터인가 해가바뀌면 1년예산안에 사치백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두개 정도 씩 구입해왔어요. 그런 소비로 인해 가계경제가 타격 받거나 하진 않는 선에서 지르긴하지만요.문제는 첨엔 한두개면 만족하고 쓸수 있겠지 하던게 사치품도 은근유행타고 해마다, 계절마다 꼭 지르고 싶은 것들 생기게 마련이더라구요.그럴때 내 소비패턴이 좀 문제가 있구나 싶긴 한데 주위에 브레이크 걸어줄 사람이 정작 없었어요. 남편직장 분들과 부부모임할때면 와이프되시는 분들은 다들 개성이 뚜렸해서 이백 저백 다 들고 오시는데 젤 멋져 보이시던 분은 그냥 등산브랜드 방수천으로 된 크로스백 당당하게 들고 오시던 분이셨네요. 저 같은 경우는 원글님 글엔 100% 공감가는데..저 장농에 사치백 야금야금 모아놓고 흐뭇해하는 사람이지만...그만두긴 참 어려워요.패션을 넘 사랑하는지라..댓글들 중에 몇 가지 공감가는 것은 우리나라가 사치품 열풍이라는 것과 그만한 돈을 들일만큼 이뻐보이지 않는다는 것..옛날의 일본이 그랬듯이 우리나라에 루이비통 열풍이 불고 있고 프랑스패션회사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겠지요.그래서그런지 예전만 못한 디자인에 가격은 세월대비 너무 많이 올라버린듯해요.사치품을 사더라도 수십번 생각하고 사는 편이었는데 이젠 그것마저도 자중해야겠단 생각은 들어요. 사실 일반인들이 패션에 그렇게 과하게 소비한다는 것이 그리 바람직한 소비행태가 아닐텐데..이건 많이 버는 많큼 쓰는데 상관마라는 개념과 또다른 문제 같아요.많이버는 많큼 소비도 건전하다면 좋겠지요.
    어제 뉴스보니 미국인들은 기부가 일상이라는데 그거보고 느끼는 바가 있었거든요.그런것처럼 원글님의 의지를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 보면 안될까 싶어요.

  • 103. 맞습니다.
    '08.1.5 6:25 AM (24.193.xxx.102)

    원글님의 표현이 아주 강해서 그렇지 틀린말도 아니죠.맞습니다.

    명품 그거 하나 사면 그걸로 만족할 듯하지만 또 마음의 지름신이

    질르게 되어 있어요.가방 사면 나중엔 옷이 나중엔 지갑이 하나 하나

    구매하다 보면 진짜 누가 말려 주지 않는 이상은 가정경제 바닥 나고

    아니 카드빚에 손대기도 하고 별로 좋은끝 못보지요.

    저의 경험으론 그런 소비패턴은 첨 부터 안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론 아주 능력있는 부유층이라면 모를까......그 사람들은 명품 사면서

    자기 한달 생활비가 얼마나 마이너스가 생길까 고민않할테니까요.

    나이 먹을만치 먹고나니 그런것들이 다 부질없더라구요.

    사실은 마음이 부자라면 내가 천원짜리 가방을 들고 다녀도 누가 어떻해 보던가

    상관않고 살텐데 비어있는 마음을 물질로 채우려다 보니....부작용도 많은 것 같아요.

    원글님 댓글에 상처될 만한 것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세상은 여러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만큼 생각도 다르고 다 자기 스타일로 말하려 합니다.

  • 104. ...
    '08.1.5 10:01 AM (220.89.xxx.142)

    난리가 났군요.
    서로 비웃으면서...

    내 월급으로 그런거 사려니 내 노동력이 너무 아깝구요.
    남자들은 별로 관심없으니 사주지도 않구요.

    그리고 전 하나 가지니 시시해지고 더 사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tv와 잡지가 없었다면 최신유행이 뭔지도 알턱이 없었을텐데
    적당히 광고의 힘에서 벗어나면
    우리가 이렇게 힘들일이 없을텐데..

  • 105. 헛다리 짚은분 많네
    '08.1.5 11:00 AM (61.66.xxx.98)

    '앞에 가방을 짝퉁을 들고다녀도 들키지 않겠느냐?
    차라리 비싸더라도 진품을 사야 하느냐? 란 고민들...'

    로 시작해서 결론은

    '명품가짜 따지는 사람들이
    제 핸드백보고 가짜 들고 다닌다고 비웃지나 않을지'
    이렇게 난 글입니다.

    중간에 아주 그럴듯하게 틀리지 않은 말로 일장 연설을 늘어놨지만,
    본질은
    가짜사지 말고 진품사란 사람들이
    가짜들고 있는 나를 비웃는건 아닐까?하면서
    분노로 미리 선수쳐서 이런저런 이유로 진짜를 사란 사람을 비웃고 싶다는거죠.

    이핵심을 짚어내신 분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난 명품 살 형편도 되고 잘난 사람이지만,
    내면에 충실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란겁니다.
    짝퉁 들고 다니더라도 비웃지마라.이게 주제여요.
    그걸 교묘하게 합리화 한 글로 봅니다.

    명품을 들던,비메이커,이름없는 회사제품을 들고 다니던
    그건 취향이지만,
    명품짝퉁찾고 알면서 들고 다니는 건 잘하는거라 할 수 없죠.

  • 106. 실속파
    '08.1.5 11:31 AM (211.106.xxx.76)

    원글님.
    댓글이 겁나게 달리네요.
    저를 보고 남들은 부자라고 합니다. 하기사 부자라면 부자지요. 일년 재산세만 8백만원 내니까요.
    그런데 옷이나 가방등 등 사치품(명품)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백화점 은 아예 가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남보기 더 당당합니다. 자기형편에 맞지않게 사치품 들고다니고 입고다니는 친구들 보면 참 안 스럽습니다.
    대체로 마음이 허 한 사람들이 그런것 좋아하지 않나 싶습니다.

  • 107. ㅜㅜ
    '08.1.5 11:39 AM (220.93.xxx.166)

    전 원글님 의견에 동감하는데요~~
    우리나라 좀. 심각하게 물질적인것에 중독인가 이해 가잖나요?

    댓글들 보니..참 ~~많이 다르구나 생각되네요~~명품이나 이런것에 돈들 많이 쓰시나봐요~

    전 제 스탈일 대로...검소하게.. 사렵니다~~

  • 108. ;;
    '08.1.5 11:50 AM (61.77.xxx.11)

    원글님은 건강한 사고를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요즘 명품 명품하는 사회 분위기 못마땅한 사람입니다.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데도 다양성 운운하며 본인들 맘대로 살게 내버려 두라는 식의 댓글은 아니지 않나요?
    명품 뿐만이 아니라 금전 위주로 남에 대해 우위를 점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런 풍조는 결국 본인도 사회도 허탈, 허망해지는 길이지요.

  • 109. 전반대
    '08.1.5 12:24 PM (58.142.xxx.113)

    명품백 들고 다니면 본인의 가치가 반드시 떨어진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사실 먹고자는데 있어서 5평하는 단칸셋방도 충분합니다. 집이란게 가장 중요한게 추위와 더위로부터 지켜주고 잠잘수 잇고..등등...위에 어떤분이 쓰신것처럼 원글님같은 분이 옆에 있으면 피곤한게 본인의 가치관이 절대적이라는것, 남의 사고나 기치판단을 무시한다는거.여우와 신포도는 아닐지요. 외국회의도 다니신다고 했는데 가보면 정말 입벌어지는 서류가방 아무렇지도 않게 착착 들고 다닌는 분 많이 만나셨을텐데요. 그런분들 보면 그 가방을 아무렇지도 않게 취급해서 놀라운거지 안들고 다니는거는 아닌데..또한 미국이나 유럽가도 짝퉁가방 길거리에서 정말 많이 팔아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대놓고 파나 싶을 정도로...왜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 110. ..
    '08.1.5 12:30 PM (211.176.xxx.142)

    헛다리 짚은분 많네 ..이분말이 정답이죠.
    저도 같이 글을 올렸었지만..

    이 원글님은 결국 자신이 산 물건중 진짜 물건을 카피 한 물건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비웃는건 아닐까. 라고 말씀하셨죠.

    아무리 좋은 많은 이야기를 하셨어도..
    결국은 이거때문에 한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원글님글은 원칙적으로는 다 맞는 이야기지만..
    가짜사느니 진짜를 사거나 혹은 싼거라도 가짜는 사지말아라. 하는 자신이 비난 하는
    원글에 대한 말엔 언급이 없지요.

    결국은 가짜냐 진짜냐 하는 글에 대한 원글이 사실은 비난할여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짜를 샀기 때문에 가짜 진짜 논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거라고 보입니다.

    가짜에 대한 도덕적인 이야기같은건 결코 언급하지 않고..
    그러니까 속이 명품이면 괜찮다고.. 내면의 미가 어쩌구 하시는거구요..

    계속 말하지만..
    논점은 그게 아니랍니다.

    싼 가방을 든다고 누가 뭐라고 해요.
    여기선 가짜를 드는것에 대한 것이랍니다.
    가짜를 사느니 당당하게 시장표.. 우리가방을 드세요.

    그리고 내가 산것이 가짜란걸 몰랐다는것은 나쁜게 아니랍니다.
    어찌 외국 명품을 다 외우고 있을수 있을까요.


    원글님은 결국 가짜를 산것에 대한 합리화를 하시고 계신것 뿐으로 보입니다.

  • 111. .
    '08.1.5 1:06 PM (211.104.xxx.112)

    하나의 글을 가지고 참 다양한 해석을 하네요.
    그런데 원글님께서 가짜를 사고 합리화하는 것 같지 않은데요?

    <혹시 제 핸드백중에도 디자인모방한 가짜가 있는건지.
    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제가 맘에 드는 디자인의 핸드백을 선택하건만.
    명품가짜 따지는 사람들이
    제 핸드백보고 가짜 들고 다닌다고 비웃지나 않을지>

    이 문구가 가짜를 샀다고 합리화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자신은 그런것 따지지 않고 그냥 그 백을 샀다는 것이지, 모조품을 골라 샀다는 게 아니잖아요.
    헛다리 짚은 분 많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헛다리 짚은 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짝퉁을 일부러 샀다는 게 아니잖아요. 혹시나 자기는 모르고 그냥 샀는데 그게 카피일지도 모른다는 말, 그래서 오리지날 드는 사람들이 비웃을지 모른다는 말이죠.

    참 다양한 해석이네요.
    가짜에 대한 합리화라니...
    원글님은 가짜를 굳이 사고 싶은 마음도 없어보이는데...그리 보이시나요?

  • 112. 다~
    '08.1.5 1:11 PM (121.162.xxx.143)

    맞는 말이지요.
    취향도 인정하고 절약도 칭찬 받아야 마땅하고..
    전 오만원짜리 가방도 없어요. ㅋㅋㅋ 젤루 비싼게..2만 3천원짜리 동대문표 가방 엄마가 사주셨구요. 얼마전 선물 받은 지갑...요건 추정가가 오만원 내외 일꺼 여요. 늘 만원짜리 가방에 만원짜리 지갑...화장품은 물려 쓰거나 선물 받으거에 가끔..~ 미샤 이런대서 하나 보태구..가끔...엠플 하나 바릅니다. 역시나 돈주고 사는 경우는 드믈구요. 옷도 협찬...이모님께 주로 받아 입어요. ㅋㅋ 사이쥬~가 같아서요. 그나마 이모님 살이 빠져서 ㅠㅠ
    가끔 만원짜리 신발에 티 사입게 전부...

    일년에 한번은 해외여행 갑니다. 아니 가려구 노력해요. 다만, 럭셔리 리조트 여행은 아니구..배낭여행이지요. 발로 돌아 다니는...

    저희 시어머님은 제가 사치로 보이시고...
    저는 딴거 안쓰고 이거 하나만 한다죠...

    어머님은 세탁기나 tv등은 좀 과하게(제가 보기에) 사셔요. 십몇만원 짜리 주서기...뭐 이런거...제 눈엔 사치로 보이지요. 전...tv도 무난한거 십몇만원짜리구 세탁기도 냉장고도 다~ 무난한거 저렴한거거든요.
    오븐이 있지만..결혼 선물 받은 거구
    결혼 하고 산 가전 제품은 토스터 만원 안쪽짜기...건조기..(건...정가 보다 싸게 중고로)

    다! 그런거 같아요. 서로 사치로 보이고 아니고..
    다만, 그런저런 이유로 장만 하는게 아니라..
    무리해서 카드 긁고 걱정 하거나...본인이 본인을 젤 잘 아는데..무리가 아닐까 하면서 무리하는게 문제겠지요.
    적어도 빌려서 사서 먹고 가지고 다니는건 아니지요.
    뭐..그런선에서 적당히...뭐..다 그런게 아니겠어여???

  • 113. .
    '08.1.5 1:14 PM (211.104.xxx.112)

    원글님 연봉 얘기 등이 자랑으로 들리시는 분이 계시다니...
    그냥 본인의 상황을 얘기한거죠.
    사실 원글님 연봉 안되는 사람들도 비싼 백은 많이 들죠.
    논란의 여지가 있게 글을 쓰긴 했습니다만,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담겨 있지요.
    그 문제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요.

    원글님이 진품 못 사서 가짜 사서 그걸 비웃을까 걱정한다고 이해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원글님은 진품/가품 굳이 구분하고 싶지도 않고, 자기가 좋아서 우연히 산 가방이 카피제품일 경우(본인은 모르고) 명품을 따지는 사람들은 비웃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본인은 상관하지 않겠다는.

    어쨌든 명품백 하나씩 갖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발끈하게끔 쓰셨네요.
    특히나 형편 별로 안 좋으면서도 사는 사람들에게는.

    참 해석 다양하네요.

  • 114. 에구..
    '08.1.5 1:16 PM (221.166.xxx.232)

    토론을 하고 싶으시다면 제목을 바꾸셔야 될듯해요.
    제목만 아니면 어쩜 정말로 나라 경제를 생각하는 애국자가 될수도 있지요.
    아무리 내뜻은 그게 아니라 할지라도 제목은 영락없는 "나 잘났다"입니다.

  • 115. 헛다리 짚은분 많네
    '08.1.5 2:02 PM (61.66.xxx.98)

    제가 좀 할 일이 없네요.이점은 비웃으셔도 좋습니다.

    이분이 쓴 도입부 두번째 단락을 보세요.

    (돈은 별로 없어도 가방은 진품을 산다.
    내 마누라는 가짜 들고다니는 것 싫으니 아껴서 진품사라.
    가짜란 것 티나는 것 보다는 진품을 사야지,
    누가 알아주든 말든 진품을 들고다니는 것은 내 자존심이다.
    그 사람 살림이 쪼들리면 진짜라 해도 가짜느낌난다.
    알고보니 정말 가짜였다. 등등)

    이분은 짝퉁을 살까요?하는 글에 달렸던 인용글에 화가 나신겁니다.
    왜?화가 나셨을까요?
    관련글 '그녀들은..'과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짝퉁사지 말고 진짜를 사란 말입니다.
    짝퉁살 가격에 맞는 코치나 시장표를 사란 말이죠.
    이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고 사치와 허영에 찬 사람이라고 욕먹을 말 인가요?

    원글님은 '진품사라'란 말을 '명품사라'란 말로 대체해서 맹공격을 하고 계시죠.

    그리고 정말로 진품,가품 상관없이,남눈에 상관없이 들고 다니는 뱃장있는 분이면
    차라리 짝퉁이 좋은점을 들어서 자기변호를 할지라도
    엉뚱하게 진품들라고 하는 사람을 '명품'에 홀릭한 사람으로 몰아서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 글도 제대로 받아들였겠죠.
    본인도 짝퉁을 들고 다닌다는거에 찝찝함과 남의 눈을 의식한다는거죠.

    댓글중에 원글님께 까칠한 사람은 분수에 안맞게 명품하나씩 있는데
    공격당해서 그런거다 하시는데요.
    그런 분석능력으로 원글님의 생뚱스런 '진품(쌈지에서 나왔어도 그회사에서
    나온거면 진품이죠.)사는 사람은 비웃고 싶다'란 주장도 한번 분석해보세요.

    그런 까칠한 사람중에 제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저 명품은 없고요 비명품사의 진품은 있습니다.
    10만원짜리가 제일 비싼 가방이고요.
    다만 82에서 서로 짝퉁사길 권하는 분위기가 의아했던지라
    여기에 좀 열성적으로 참가하네요.

  • 116. ㅎㅎㅎ
    '08.1.5 2:05 PM (61.252.xxx.174)

    오만원 짜리 가방을 가지고 다니나
    몇백 명품을 가지고 다니나.
    윗글에서 달렸듯이 백인백색 다 자기 취향이고 자기 만족이지..

    숟가락으로 밥을 퍼먹고 살든 젓가락으로 먹고 살든 무슨 상관입니까.

    제가 볼때 못참고 넘어가는 원글이나 원글이가 비웃는 그들이나 그밥에 그나물로
    보입니다.
    내 소비행태가 정답이라고 ... 영혼까지 들먹여 가며...ㅋㅋ

  • 117. 헛다리 짚은분 많네
    '08.1.5 2:18 PM (61.66.xxx.98)

    글고 원글님은 도덕적으로 완벽하려고 노력하는 분 같습니다.
    자신에게 비도덕적인 면이 있는걸 용납할 수 없는 분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명품 목록을 쭈루루 다 꿰고 살 수도 없는거고요.
    모르고 살 수 있고,모르고 사용할 수 있어요.
    그게 뭐 윤리적으로,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아닙니다.
    실수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지탄받을 것은 아니죠.
    그렇게 여유있게 생각하세요.

    짝퉁든 사람 비웃지 말라,
    진품(명품으로 살짝 바꿨지만,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장에 공감하신거고요.)사는 사람
    비웃고 싶다.하지 마시고요.

    머리떼고 꼬리떼고 몸통 부분은 원글님 주장을 글자그대로 본다면
    틀린것도 아니고 공격 받을 이유도 없죠.

  • 118. 원글
    '08.1.5 2:42 PM (222.108.xxx.203)

    최초의 닉넴을 원글로 정하니, 댓글의 닉넴 달기도 편하네요.
    제목이 도발적이고 자극적이긴 하네요.
    처음 글을 쓰고 제목이 지나치다 싶었지만,
    중간에 바꾸기도 뭐해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제가 한가지 해명해야겠어요.
    헛다리 짚었다는 댓글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명품백을 사고자 아니 가짜라도 사야하냐고 고민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저에겐 너무 낯설었고,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 기준엔 정말 사치거든요.

    전 핸드백에 그 정도의 돈을 투자할거면...
    차라리 딴 걸 합니다.
    어른책과 아이들 책요.
    울집은 한달에 책값만 50만원 넘습니다.
    잘난척한다고 돌던져도 할 수 없고, 사실이 그렇습니다.

    조금 더 눈을 멀리 길게 내다보세요.
    차라리 어느 분처럼 배낭여행을 하면 살아있는 경험이라도 얻어오지요.
    저도 그건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들고다니는 백이 어느 메이커랑 비슷한 건지 전 모릅니다.
    루비똥과 또... 무슨 명품의 로고... 저 그거 어떻게 다른지 구별못합니다.
    저는 그냥 제가 봐서 맘에 드는 걸 살 뿐이거든요.
    난 그래도 아무 문제없고 맘 편한데,
    오히려 남들이 내 핸드백보고 가짜들었다고 은근히
    자신들만의 무시를 한다면 그게 잘못되었다는데 왜 비웃음을 당해야하지요?

    그 말에 대해서 발끈하는 사람이야말로
    아마도 평소에 그렇게 무시하지 않았는지요?
    그 사람이 알고 샀는지 모르고 샀는지 모르쟎아요.
    저처럼 모르고 사는 사람까지 가짜로 진짜 행세로 낙인찍어서는 안되죠.

    하긴 지금까지는 그런 말 들은 적 없습니다.
    또 낙인찍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오해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은 사족이지 중심문장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그거 생각하고 글 쓴 것도 아니고,
    글쓰다가 마지막에 그 생각이 문득 든 거죠.

    그런데 그게 핵심이라도 주장하는 분도 계시네요.
    제 글의 핵심은 비싼 핸드백에 집착하지 마라입니다.
    핸드백이 자신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도 아니고,
    너무 특정 메이커, 혹은 고가의 메이커의 핸드백을
    너도나도 드는 풍조는 정말 바뀌어져야 한다입니다.

    진정한 자신감은 내면에서 나오는 겁니다.
    나는 나이지 나는 내 핸드백이 아니란 겁니다.

    제가 도발적으로 제목을 쓴 것은 지나쳤지만,
    그건 자신의 가치관이니 건드리지 마라.
    거기에서 한발 더나아가 근거없는 추정으로 인신공격까지 하는 사람들도...
    조금 물러나서 생각해보세요.

    과연 핸드백 하나를 위해 몇달씩 돈 모으고,
    다른 것 아껴서 투자를 하는 것을.
    내 취향이니 상관말라고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가치관인지요?

    아직은 어떤 사회가 건강한 사회인지에 대하여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넌 너대로 살고 난 나대로 살겠다는 논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도 과히 좋지 않습니다.
    광풍처럼 너무 비싼 핸드백을 너도나도 사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느끼지도 못하고,
    나의 일이니 상관하지 말라는 댓글이 주류인
    우리 사회의 마비된 건강성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과연 우리 주부가 언제까지 소비자이기만 해야 하고,
    한발 더 나아가 사치품을 명품으로 숭배해야 하나요?
    우리 주부도 건강한 생산의 주체이자, 사회의 기여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힘든 육아에 살림을 더 잘하기 노력하고계시는데...
    또다른 시각에서는
    좋아보이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 119. 헛다리 짚은분 많네
    '08.1.5 2:54 PM (61.66.xxx.98)

    원글님

    사치의 기준은 무엇을 사는가?가 아니라
    '자신의 형편'에 어긋나는가 아닌가가 아닐까요?

    100만원짜리 월급쟁이가 빚내가면서 80만원씩 책을 사들이면
    그것도 사치라고 봅니다.

    명품사는 사람이 모두 분수에 안맞는 소비를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봅니다.
    지금은 문화재,골동품,예술품이라 인정받는것들도
    그당시에는 귀족들만의 돈놀음,돈지랄 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명품이 다 나중에 골동품,예술품 취급받을 거라는 건 아니고요.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제가 내면의 충실을 위해서 화장하고 화장품 사는 시간과 돈도
    아깝다고 생각하면서 젊은날을 보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요 전 이걸 남들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가치관이 좀 일반적인것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죠.
    지금도 화장은 안하지만 지금은 내면충실이 아니고 게으름이 원인이 될거고요.
    원글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화장품에 돈들이고,시간들이는거...명품백에 비하면
    돈도 적게 드는거니 상관없다..하실건가요?
    핸드백이던 화장이던 자기자신의 만족을 위해 하는 사람도 있고,
    남에게 (예쁘다는) 인정받고싶어 하는사람도 있고...
    내면이 아닌 외적인것을 위한거란 면에서는 같은겁니다.

    어느사회가 건강한 사회인가?
    전 남의 소비에까지 도덕적인 잣대를들이대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 봅니다.
    전체주의 국가도 아니고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신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남의 눈치 안보고 최대한의 자유(그것이 어떤종류던)를 누릴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하다 보고요.

    고가백을 들어도 누구보다더 더 내면에 충실한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백하나 갖고 그걸로 내면까지 재단하는건 오류라고 봅니다.

  • 120. 헛다리 짚은분 많네
    '08.1.5 3:03 PM (61.66.xxx.98)

    또 하나 생각난거...
    명품을 비판하던 숭배하던...
    이것도 관심이 있다는 표현이고,
    이것이 명품을 권하는 사회가 되는데 일조한다고 봅니다.

    저질이라 욕얻어먹는는 드라마가 더 시청률이 높은 경우가 왕왕 있듯이요.
    관심은 화제를 낳고 화제는 유행을 낳는 법이죠.
    가방은 가방이다...생각하고 그이상은 무관심한게
    어찌보면 명품에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는게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의외로 남의 가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관심있게 보면서
    왈가왈부하는 사람 많지 않을겁니다.
    원글님 주변을 보세요.
    원글님 가방갖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이 많나요?
    그렇지 않은이가 다수인가요?
    인터넷과 현실은 또 다르죠....

  • 121. 음..
    '08.1.6 3:44 AM (125.209.xxx.145)

    전.. 길가다 명품백 든 사람들 보면.. 다 짝퉁처럼 보이던데..ㅋ 백화점에서 잘 차려 입고 명품백 들어도.. 그게 그 사람의 가치로 보이진 않더라구요. 그냥 그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산 것 같은.. 저 가방이 얼마짜리인데 어쩌구 저쩌구로 보이지 않고 그냥 단순한 패션의 한 도구로 보이더라구요.

    그 가방이 유행도 안타고.. 품질도 좀 낫고.. 그래서 소유하고 소유하고 싶은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가방 하나로 자신의 가치를 올려보겠다는 생각을 비웃게 만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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