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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댁 집들이 갔다가.... 아찔했어요

어휴 조회수 : 3,844
작성일 : 2008-01-04 09:34:07
제가 머리에 털나고 처음으로 나라걱정을 해봅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자려고 누우면 이 땅이 어떻게 파헤쳐질까... 그생각에 쉽게 잠이 안들어요

이게 다 2번찍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속으로 욕했습니다

2번 찍은 사람들이 다 책임져라고 화내고싶습니다

근데 이상한건...전 수도권 작은 도시에 사는데 제 주위엔 2번 지지자들이 거의 없다는거죠

도대체 누가 찍었을까!




지난 주말에 시댁 집들이에 갔습니다

대운하얘기가 나오길래

제가 '정말 걱정이에요..환경 파괴되고...수량유지하기도 힘들고...21세기에 웬 운하'

요렇게 운을 떼면서 머릿속으로 2번 욕을 엄청 준비하는 찰나,

"그 덕에 땅값 좀 오르면~"

"이제 우리도 좀 피겠지"

이러면서 어느새 축제분위기???!!!!!       띵~~~~~

네. 시댁 대구입니다-_- 모두 대구출신이고 저만 서울댁이에요

제가 분위기파악 못하고 2번 원색적으로 욕했다면 완전 시댁에서 왕따 됐겠죠?

우리 시어머님은 '재산까지 나라에 바치시고 어찌 그리 착하신지....' 이러십니다...

이제 시댁가면 입에 지퍼 닫을랍니다

시댁식구도 가족이니..누워 침뱉기 되잖아요



평소 운하얘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무는 저를 보며

남편은 계속 묵묵부답이라...속으로 이남자 답답네..이랬는데

제가 눈치가 없었던거더라구요



음..쓰다보니 삼천포로.
IP : 202.30.xxx.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댁
    '08.1.4 10:06 AM (59.11.xxx.175)

    전 서울인데요..제주변은 다 2번인데..ㅎㅎㅎ

  • 2.
    '08.1.4 10:08 AM (218.51.xxx.18)

    아예 2번 찍은 사람들하곤 말을 안섞습니다.
    후후.

  • 3. ^^
    '08.1.4 10:33 AM (211.111.xxx.94)

    저도 시댁이 대구인데요...
    저희 어른들은 박근혜가 안됐다고 더 안타까워 하시던데요 ^^

  • 4. 재산
    '08.1.4 11:51 AM (123.248.xxx.94)

    아직 안바치지 않았나요?
    그거 내놓고 더 뽑아가려 들텐데...

  • 5. 흠..
    '08.1.4 5:17 PM (147.46.xxx.64)

    2번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을 합디다.
    자기 주변엔 2번 찍은 사람 없다.
    서울에 2번 찍은 사람 몇없다.
    젊은 사람은 2번 지지하는 사람 없다.
    교회나 다니는 사람은 어쩜 2번 찍지.

    저 그들 주변인이고 서울이고 젊고 교회 싫어하고 --;;
    2번 찍었는데요.

    흠... 잘못한거 많고 한데...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고...
    나라 돌아가는걸 보니..정당을 떠나 모든걸 떠나...
    소신껏 큰소리 치며 밀어붙이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해 함 밀어봤습니다.

    일단 되신거니.. 응원함이 어떨지용.
    바른길로 가도록 인도하고 지지함이 어떨지.

  • 6. 윗님
    '08.1.4 5:31 PM (211.207.xxx.117)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할라고 대통령 뽑았나요? ㅎㅎㅎ

  • 7. 흠님
    '08.1.4 7:09 PM (121.168.xxx.32)

    그럼 대운하도 찬성이신가요?
    그의 모든 정책에 찬성 하시나요?
    찍었다니 지지자들의 정책에 관한 솔직한 의견 묻고 싶어요.

  • 8. 흠님...
    '08.1.4 8:16 PM (121.142.xxx.135)

    바른인간을 뽑고 지지해야지,
    한나라의 대통령을 어찌 갱생원에서 나온사람도 아니고.
    바른길로 가도록 인도하도록 지지해야하는지,
    어째 당췌.......

  • 9. 윗님들에 동감..
    '08.1.4 9:11 PM (116.126.xxx.8)

    소신껏 큰소리 치며 밀어붙이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찍으셨다구요?

    엄청난 자기 소신으로 큰소리치며 밀어붙이는 후보를 찾으셨다면 허경영 후보는 어떠셨나요?
    어떤 정책을 큰소리 치며 밀어붙이냐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10. 인도라,,,
    '08.1.4 10:02 PM (121.131.xxx.127)

    공약이 마음에 들어 찍어셨다면
    제가 잘 이해가 안 가는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셨나보다 하겠는데요
    도저히 인도를 받아들일 걸로는 안 보입니다.

    안 되냐
    왜 안 되냐
    세상에 안되는 일이 어딛냐
    안되면 되게 하면 되지
    이거이 그 분 소신 같던데요.

    거기다 응원은
    도저히 해 줄 수 없는 공약이라서요 ㅠㅠㅠ

  • 11. 글쎄...
    '08.1.4 10:11 PM (121.138.xxx.68)

    저도 그 대운하가 맘에 안들어서 2번 안찍었지만 ....

    제 주변엔 전부 2번 찍었답니다. (참고로 서울입니다.)

    유독 82에서만 2번 왕따 분위기...ㅎㅎㅎ

  • 12. 뭐..
    '08.1.4 10:44 PM (122.34.xxx.27)

    누가 머래건 명바기 됬으니까
    이제 그 잘나빠진 재산이나 빨리 기부하라죠.

    기부하긴 기부하겠어요?
    또 자식새끼나 마누라 명의나..
    그 잘나빠진 형님이나 동생이나 사촌이나 사돈의 팔촌이나..
    이리저리 돌려쳐서 푼돈이나 몇푼 내놓고 말겠죠.

  • 13. 메이발자국
    '08.1.4 11:17 PM (58.148.xxx.133)

    안되면 되게 하지 그거 좋아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제가 딱 질색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또 그런 사람이 없으면
    세상에 추진되는 일이 없는것 또한 사실이긴 합니다.
    나랑 다른 스타일의 사람도 있으니까 세상이 돌아가는 거죠.
    우선 저질러놓는 사람이 있으면 그거 수습하는 사람이 있고
    원칙따지는 사람이 있으면 실리 따지는 사람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성 부분은 덮어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2번이 된걸 보면
    저랑은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 14. 네. 시댁 대구입니
    '08.1.4 11:49 PM (222.107.xxx.245)

    이것과 관계가 있나요?
    막내 동생 처가가 오리지널 서울 입니다.
    마산사는 동생 부부가 2번 질색인 걸 아시고 선거날 까지 전화로
    신신당부 하셨다는데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
    좀 걸려서요.
    일단 당선된 사람 믿어 볼 밖에요.
    저도 건강보험이니 대 운하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소름이 끼칩니다만......

  • 15. 정말
    '08.1.5 12:26 AM (58.225.xxx.178)

    자립형 사립고를 100개 만들까요?
    전 그 생각하면 잠도 안와요.
    인제 정말 돈없는 사람은 서울대뿐만 아니라 인서울대학도 못가겠어요.

  • 16. 삼면이
    '08.1.5 6:50 AM (24.193.xxx.102)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궂이 비싼돈 들여서

    운하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절대 이해 안돼요.

    자기만의 공약을 대다수 국민이 반대 하면 접을줄도 알아야지

    진정한 지도자 아닌가요?

    어찌 그냥 박통시대 마냥 일단 그냥 밀어 부치고 국민들은 자기가

    지시하는데로 따라 오라고 하는지 요새 국민들은 옛날같지 않아서

    가만있지 않을텐데 말이지요.

    하여간에 5년동안 꽉꽉 막힌 대통령에다 한나라당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할런지 암담하네요.

    그 대운하 만들 생각은 버리고 다른곳에서 생산적인 일을 찻아야 하지 않나요.

  • 17.
    '08.1.5 9:04 AM (220.94.xxx.93)

    명박이가 뭘 하든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대운하,의료보험,민영화... 이런것만 안했스면 좋겠습니다.

    아... 생각만 하면 짜증납니다.
    돌아이 같은.. 제 2의 박정희가 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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