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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빼고 왔는데요.
생전 안 가던 치과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충치 치료할 것 견적받았어요.
예전에 아말감으로 떼운것 금으로 치료하면 180여만원이 나오더군요..헉..
비용땜에 사실 한꺼번에 치료는 못 할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던 한쪽 사랑니를 오늘 뺐어요.
근데 첨에 엑스레이 찍은 사진에서 뿌리가 잘 안보인다며
담당의사가 ct를 찍어야겠다 하는거예요.
벌써 잇몸 마취는 한 상태였거든요..
의사가 필요하다니 어쩔 수 없이 ct를 찍고 발치를 했는데
시간이 거의 30분이나 걸렸어요.
뿌리가 생각보다 커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무지막지 아팠어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ct찍고 그 의사가 와서 보지도 않고 그냥 바로 발치에 들어갔거든요.
왜 의자에 누우면 앞에 모니터가 있잖아요.
tv도 나오는 그 화면에 ct화면 띄우지도 않고 나한테 ct결과 얘기도 안해줬어요.
ct비용 10만원, 보충제 5만원, 발치비 보험되서 17000원
이렇게 사랑니 사랑니 하나뺴는데 167000원 들었습니다.
ct건 땜에 쫌 기분이 찝찝해요.
꼭 필요한 거였나 싶어서요.
참 병원은 체인형식의 동네 치과병원이었어요~
1. 녹말가루
'08.1.3 11:57 PM (116.46.xxx.118)사랑니 뽑는 데도 CT를 찍나요?? 헉.
저도 누워있는 사랑니 뽑아야하는데.. 비용이 꽤 많이 드네요. ㅠ.ㅠ2. ...
'08.1.3 11:58 PM (59.13.xxx.168)보충제5만원은 뭐예요??
3. 저도
'08.1.3 11:59 PM (221.139.xxx.89)옆으로 누운 사랑니 발치한 적 있어요...3개월 전쯤...
근데 전 CT 안 찍구요, 그냥 엑스레이만 찍었어요...
총 비용 얼만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엑스레이 찍은 며칠 후에 발치했었거든요..)
5만원 안쪽이었어요...
그리구, 전 발치할 때 거의 1시간 정도 걸렸어요..
신경이 사랑니 뿌리 바로 옆을 지나고 있어서 엄청 조심스럽게 한 듯...
엑스레이 찍어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신경이라고 가르쳐 줘서 알게 됐지만..)신경 다 보이던데..굳이 CT를 찍을 이유는 없었던 듯 싶네요...4. ...
'08.1.4 12:00 AM (211.177.xxx.19)힘드셨겠어요..저도 누워 있던 사랑니 다 빼구 지금은 시원하지만
뺄때 어그적 거리는 느낌은 으~~소름 돋아요..
전 충치 땜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치료 받았는데
ct 찍는건 첨 들어보네요...5. 궁금
'08.1.4 12:02 AM (218.148.xxx.149)아. 네, 보충제라는 것은 발치하고 난 부분이 뭐 덧나지 않으라고 넣어주는 거라고
설명들었어요. 한개 정도 넣으시죠 하는 말에 네 했네요.
약을 먹어서인지 아픈 것은 좀 가셨는데
CT찍은 금액은 아무래도 아까운 생각에 잠 못 들고 있어요. 흑흑흑...6. 글쎄
'08.1.4 12:17 AM (59.13.xxx.168)보충제라는데 더 이해가 안돼네요.....
소염 진통제 따로 처방하는 얘긴 들어봤어도,,,,그런 얘긴 첨 들어봐요....7. 치과
'08.1.4 8:49 AM (61.101.xxx.208)저도 사랑니 뺐었는데요 정말 1시간이상 걸렸구요 뿌리가 깊어서 거의 제 턱이 달려올라가는거 같던데요..치과를 워낙 자주 다니지만 보충제는 없던데요?
그냥 사랑니 뽑고 실로 꿰매고 며칠간은 치료다니고 한달인가 아무는 거 봐서 풀었는데...
뭘 보충하는지..암튼 치과도 아무데나 가지말고 잘 알아보고 다녀야하는거같아요.8. ..
'08.1.4 10:49 AM (211.194.xxx.24)저도 님..그리고 원글님.
ct는 3차원(입체) 이미지를 보는 것이고 엑스레이는 2차원(평면) 이미지를 보는 거예요.
사랑니 아래로 신경관( mandibular nerve)이 굉장히 두꺼운 것이 지나갑니다.
발치시 이 하악신경관을 건드려서 신경손상이 오면, 차라리 사랑니를 안 뽑느니만 못한 결과가 올 수 있죠..(감각이상, 마비증상 등..)
그래서, 사랑니의 위치와 신경관이 지나는 경로를 잘 확인해서, 발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결정하는게 중요합니다.
엑스레이로 보면 사랑니의 뿌리쪽이랑 겹쳐서 지나가는 것처럼 나온 경우에, ct로 보면 뿌리의 앞이나 뒤 쪽으로 지나가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발치가 가능하죠.
원글님의 경우는 악골의 상태나 사랑니의 매복정도가 하악신경관의 위치를 3차원(입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 ct를 찍은 것일 수 있습니다.
뭐..
아닌데, 과잉진료했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지 아닌지 확인은 그 병원에 가서 하셔야지, 그리고, 치료전에 아니면 치료 중간에라도 ,,더더욱 아니면 돈을 내기 전에라도 얼마든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었으면서
왜 아무소리도 못하고 여기와서 의문을 제기하나요.
그것도 정확한 의료지식도 없으면서요?9. ..
'08.1.4 10:52 AM (211.194.xxx.24)그리고, dental chair에 달려있는 모니터는 환자 보라고 붙여놓은거고요,
원장실에서 ct결과 나오면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따로 있어요.
확인해보니, 하악신경관이 사랑니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다.
이것만 파악되면, 그 다음에는 일일이 chair에 달린 모니터 확인하면서 발치할 필요 없습니다.10. ..님
'08.1.4 11:00 AM (221.153.xxx.37)원장실에 달려있는 모니터로 확인 했다 하더라도 적지않은 비용을 지출하고 또 무엇보다 자신의 상태를 궁금햐 라는 환자에게 CT의 결과를 애기해 주는건 당연한것 아닌가요?
치료가 끝나고서라도 환자에게 정확한 상태를 설명해주는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여기와서 의문을 제기한게 뭐가 문제가 되는지요
궁금한거 물어보고 다른사람 얘기 좀 들어보겠다는건데...11. **
'08.1.4 12:51 PM (211.198.xxx.209)원글님이 궁금하신 것은 당연합니다.
근데 그건 해당 치과에 가셔서 물어보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실밥 빼러 한 번은 더 가실 거죠?
그때 당시 경황이 없어서 잘 못 물어 보았는데
이러저러한 것은 무엇이냐, CT보고 설명을 해 달라
이리 말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