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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 다들 있겠지만 전좀 심한거 같아요.

작성일 : 2008-01-03 12:21:19
예전부터도 혹시나 죽을까 늘쌍 걱정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어렸을때두 그랬으니까요.그렇다고 커오면서 주변에 죽는거 뭐 이런거 몸에 와닿게
상처받아왔거나 그런것도 없는데,성격탓인거같아요.

하지만 혹시나 몸이 이상한거 같다싶으면 바로 병원가서 이상없단소릴들어야 잠이 오거든요.
고등학교땐가요,그때 심장이 뛰면서 자꾸 결린느낌이 들길래 뭔심장병인가싶어 몇날며칠 고민하다
병원갈 용기는 안생기고 그래서 쫌있으니 괜찮아서 한시름 놓았구요,

한번은 귤을 거의 한박스를 혼자다먹은적이있는데 손바닥이 노래서 황달이 있는줄알고 병원가려고
난리치고 올케언니가 이거 귤많이 먹으면 그렇다고 하길래 다행히구나 싶었어요.
결혼해서 아이낳고 소변에 혈뇨가 나왔어요.그래서 병원다니면서 단순 방광염이라고 하길래 첨엔 그러려니싶다
인터넷검색해보니 방광암도 이런증상이래서 암걸렸구나싶어 이젠 죽는구나 싶어 도저히 안될거같아
대학병원가서 10가지 검사다받고 검사결과까지보는데 한달이 걸리더군요.한달동안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아이랑,신랑놔두고 일찍 가는건 아닌가 별별생각을 다하고...그러다 아무이상없단 검사결과듣고
날아갈듯이 기뻣던...체질상 혈뇨가 나오는사람도 있다고 하니...

지금은요,물론 유방암검사,자궁암검사 1년에 한번씩은 하는편이지만
제가 쫌 심하나 싶더군요.제주위엔 저처럼 1년에 한번꼴로 꼬박꼬박 병원가서
암검진 받는사람 잘없는듯.그래서 저만 이상한거같더군요.
물론 아직 나이가 40대가 아니라 그런가.
주변엔 다들 30대 초반서 중반이거든요.저두 이제 30대 중반 올해 들어섰구요.
하지만 암검사는 30들면서부터 꾸준히 1년에 한번씩 갔었구요.
주위서 그러네여.진짜 오래살겠다구요.저 이런소리 기분나쁘지만 그래두
제가 건강해야 아이들 남편 챙길께 아니냐구 이러고 마는데 들으면서 기분은 안좋더군요.

물론 검사받는데 돈도 돈이지만 울신랑도 저보고 비꼬는투로 그러거든요.
의사가 1년에 한번씩 오랬다고 저처럼 꼬박꼬박 지켜 가는사람 있느냐구요.
저두 그리 그런사람 흔하게 본건 아니지만 제가 건강염려증이 딴사람보다 심각해서 그런가
싶어 심난하네여.쪼금만 이상해두 병원에 갔다와야 발뻗고 자니까요.

이번에두 유방암건사한진  작년 1월말쯤 했는데 1년이 다되가지만 물론 해야하는 시기인건 같은데
요번엔 쫌더있다 여름쯤 갈려고했는데 뭐특별히 유방에 이상있는조짐은 없는데

어저께 글쎄 거울에 비친 가슴을보니 물론 모유수유로 가슴처진거 다인정하고 살았지만
탄력도 없느것이 쭈글쭈글 할머니 가슴마냥 함몰도 된거같구 이래서
이날따라 더해보이는거같아 유방암증상에 함몰이 원인도 있다는거 같은데 자꾸 신경이 쓰이는거예여.
그래서 어제 바로 병원에 전화해서 요번토욜 예약잡아놨어요.
울신랑 나보고 또 뭐라 그러네여.성격이 문제라고.돈아까와 그러는게아니라...

다들 어떠신가요?
이것도 성격인데 뭐별달리 방법이 있을거 같진않아서요...
저지금 자꾸 신경쓰여서 어제부터 밥맛도없고 그러네여.
진짜 유방에 이상있는건 아닌지...
작년검사때 아무이상없다고 했는데.
IP : 221.157.xxx.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3 1:49 PM (125.184.xxx.9)

    저도 건강염려증 좀 있는 사람이에요.
    님과 같이 30대 중반에는 그렇지 않았고요,
    주변에 아프신 분들이 늘어나고 제가 마흔 가까이 되니 염려증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전 제가 죽는것 자체는 겁나지 않아요.
    제가 두려운건 병 들어서 그 병 고치려고 이 돈 저 돈 다 들어가는 거에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은데
    제가 돈 다 쓰고 가면 남은 사람들은 어쩌나...그게 걱정이네요..^^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게 맞으니
    그냥 마음 편한대로, 하시던 대로 하시면 될 듯 한데요..^^
    성격이 쉬이 고쳐지는게 아니니..차라리 마음 편하게 먹는게 좋을 듯 해요.

    근데 혹시 병 뿐 아니라..다른 걱정도 많지 않으세요?
    전 약간 소심한데다 상상불안이라고 해서..이리저리 걱정이 많진 않으세요?
    전 건강염려증 뿐 아니라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
    저희 남편은...그 성격 때문에 안 생길 병도 생기겠다고 타박하거든요.

    우리가 걱정하는 일의 99%는 실제 일어나지 않고요
    발생하는 1%는 걱정하든 안하든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니..
    걱정이란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주문처럼 생각하고 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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