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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성격..어떻게 고쳐야할까요

as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07-12-05 17:44:38
60일된 젖먹이 아가와 남편과 사는 새댁이예요..
남편 아침밥은 무슨일이 있어도 해서 먹입니다.


간밤에 남편에게 부탁한가지를 했어요.
출산후 손목에 힘이 없어서 손빨래좀 해달라고.
밤에는 바빴는지, 오늘 아침에 빨아줬어요.
그것도 항상 잠이 모자라서 쩔쩔매는데
오늘은 늦잠까지 자서
남편 씻고 나오기도 바쁜 와중에
제 옷을 빨아줬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바빴겠어요.
욕실에 있던 세탁소 옷걸이에 제 옷을 걸었지요.
정말 바쁘게 출근준비하는 와중에
빨고, 머리 말리고, 옷 입고,
허겁지겁 아침밥 먹는데..

어깨두꺼운 옷걸이로 널어야 하는데.. 그것이 못 마땅해서 남편한테 뭐라뭐라 했어요.



저는 왜 복을 차서, 쪽박을 만들까요?
어떻게 고칠까요?
ㅠㅠ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사례만 틀릴뿐..

제 맘에 안들면, 남편이 맘에 안 들게 하면
(헤아리지도 않고!)
바로바로 쏘아대지요ㅠㅠ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안그러지요.
얼마나 상냥하게 대하는지..
제 별명이 스마일입니다..

저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힘들어요
남편한테도 미안하고요


아침에
IP : 218.101.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5 5:50 PM (211.193.xxx.135)

    본인의 단점을 알고있는터이니
    어떻게 해야할것인지도 본인이 잘 아실터...

    알면서도 내맘내맘대로 잘 안되시죠?
    남편이 내게 살갑게굴고 잘해줄수록 더 잘해주세요
    부부사이가 늘 젊었을때처럼 한결같지만은 않습니다

  • 2. 원글
    '07.12.5 5:52 PM (218.101.xxx.18)

    단점은 잘 아는데..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 3. @@
    '07.12.5 6:12 PM (218.54.xxx.210)

    왜 님의 글에 공감이 가는 걸까요?
    ㅠㅠ 저도 남들과는 다 잘지내고 그러는데 유독 남편하고는 싸움이 좀 잦아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남편에게 넘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문제인지 내맘을 몰라주어서(내생각) 그러는 건지....
    요즘 우울만땅이네요.

  • 4. ...
    '07.12.5 6:18 PM (59.8.xxx.117)

    원글님 잘해줄때 한번이라도 더 웃어 주세요
    자꾸 그러시면 남편이 똑같이 성질내요
    안 그러면 마음을 닫아 버리거나
    남편분 많으신분이니 웃어 보세요.
    그냥 희죽

  • 5.
    '07.12.5 6:27 PM (125.129.xxx.232)

    남편분이 다 받아줘서 만만하고 편하게 느껴 그렇게 성질을 내시나봐요.
    남한테 잘하는 사람들이 유독 가족들한테 함부로 하더군요.
    근데 가족도 사람이라 언제까지 그 성질과짜증 다 받아주지는 않아요.
    같이 사는 가족이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제발 남들에게 하듯이 가족한테도 상냥하게 하세요.
    저희 가족중에 님같은 분이 있어서 제 댓글이 좀 까칠하네요.
    저도 많이 쌓였거든요.ㅠ.ㅠ

  • 6. 꽃다발
    '07.12.5 6:44 PM (124.61.xxx.207)

    남편분이 진짜 착하시게 잘해주시고 다 해주시니 그러시는거 같아요.
    저 연애할때 정말 남편한테 막하고 막말 하고 심햇는데
    결혼하고 나니 울남편 싹 바뀌더라구요.
    이젠 못해요...남편분이 착하시니 그래요.
    남편분이 잘해줄때 고마워하시고 성질내고 싶어도 꾹 참으세요.
    여러번 하다보면 적응되지 않으실지...^^

  • 7. 지금
    '07.12.5 6:53 PM (125.181.xxx.186)

    글쓰신 그 내용을 그대로 남편에게 말로 전하세요.
    그리고 맨나중에
    그렇게 한 내자신이 나도 너무 밉다고
    그래서 미 못된성질머리를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남편에게 자문을 구하세요.
    그게 진심이라면 남편에게도 통할것이고
    또 그리해주는 착한남편이니 반드시 아내맘을 알아주겠지요.
    원글님도 부단히 노력하시고요.

  • 8. 습관을
    '07.12.5 7:40 PM (82.36.xxx.142)

    바꿔보세요.
    화가나서 한마디 하기전에 일단 화장실로 가시거나
    혼자 있을만한 다른방으로 빨리 가셔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의외로 효과가 있답니다.
    이렇게 해 보니 세번중에 두번정도는 화낼일이 아니란걸 알게되요.
    꼭 이렇게 해 보세요.

  • 9. ..
    '07.12.5 8:12 PM (125.178.xxx.134)

    남편이 받아주시고 맞춰주시니까 솔직히 만만한 마음이 드는걸꺼예요.
    사람 욕심 끝이 없다고..
    근데 자꾸 그러심 해주는 사람 마음도 변할 수 있답니다.
    굵은 옷걸이로 옮겨 너는 일은 손빨래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잖아요.
    울컥하고 잔소리 나올려는 순간 심호흡 한번 하시고
    바쁜데 고마워~라고 해주세요.
    해주고 좋은 소리 못듣는거.. 그거 정말 상처받는답니다...

  • 10. ㅋㅋ
    '07.12.5 11:09 PM (125.185.xxx.114)

    호강에 받쳐서 요강에 x싸는거죠..
    공기가 눈에 안보여도 없으면 죽음이죠.

  • 11. 피곤해요.
    '07.12.6 10:27 AM (222.98.xxx.175)

    그거 받아주는 사람 얼마나 피곤한지 모릅니다.
    사람이 부처님 가운데토막이 아닌 이상 받아주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사람이 전에 다 받아주던 그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변했느니 사랑이 식었는니 하지 마세요.
    님이 지금 천천히 뿌리고 있는 씨앗이 세월이 흘러 열매를 맺은 거랍니다.
    좋은 열매를 맺고 싶으면 좋은 씨앗을 뿌리시고 나쁜 열매를 맺고 싶으면 나쁜 씨앗을 심으면 되지요.
    님도 다 아실겁니다. 그게 실천이 안되실뿐..
    하지만 언젠간 끝이 있다는것만은 기억해두세요.
    전 10년을 참았고 지금은 뒤도 안돌아봅니다.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 12. 너무하심
    '07.12.6 12:52 PM (222.238.xxx.144)

    저도 남편이 착한편이라 언니 표현으로는 막 한다고 합니다만(???)
    손빨래 같은거 부탁해본적도 없네요.
    가급적 빨래망같은거 이용해서 세탁기에 빠세요.
    손빨래 해주는 남편 거의 없어요.
    님이 남편에게 말해야 할것은 "고맙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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