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아닌 남자가 어깨에 팔을 두르니

주책 조회수 : 3,240
작성일 : 2007-08-25 11:59:57
회식이 있었어요
회사 직원들, 업체 직원들 다들 한달 넘게 큰 프로젝트때문에 한 고생 풀자고 모인 모처럼의 회식이었지요.
다들 흥에 겨워 돌아가며 노래하고 어깨 동무 하고 노래하고...
업체 직원중 유난히 싹싹한 남자 직원이 있는데
한참 노래하다보니 제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있더군요
물론 저한테만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다들 그런 분위기였지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자꾸 훤칠하고 유쾌한 그 직원한테 눈길이 가더군요 -_-

결혼 3년차에 부부 생활 전혀 문제 없고
요즘은 괜찮은 남자를 봐도
우리 아들도 저렇게 컸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그냥 그런 [일하는 주부]가 되고 있었는데
남편 아닌 다른 남자가 (남편보다 약간 키크고 잘생긴) 어깨에 팔두르니
마치 처녀적으로 돌아 간듯한.... 기분이 좋다 못해 짜릿한거죠....

저 주책이죠?

IP : 211.189.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5 12:02 PM (59.6.xxx.224)

    바람을피우신것두 아닌데요~~뭘~~^^
    주위에 그런총각(?)이있는것두 부러워요~~

  • 2. 윗분..
    '07.8.25 12:04 PM (210.115.xxx.210)

    재미있으세요..ㅋㅋㅋ

  • 3. 저 같아도
    '07.8.25 12:28 PM (122.35.xxx.24)

    그럴 것 같네요... 얼마전 애들 둘 맡기고 친구들 만나러 간 식당에서
    다른 테이블에 잘생긴 남자를 구경한다는 자체도 기분좋더라구요

  • 4. 가끔
    '07.8.25 12:53 PM (203.100.xxx.100)

    거의 일년에 한 번이나 될까 남자들과 만나면 그냥 기분 좋더라구요.
    대개 동창들과의 모임이고 별 다른 감정 없이 만나도 그러네요.

  • 5. 이해가..
    '07.8.25 1:03 PM (124.80.xxx.75)

    이해가 갑니다..ㅜ.ㅜ
    저도 남편 너무 사랑하는 결혼 4년차인데
    이제 안보이던 훤칠한 총각들..그냥 보는 걸로 즐거워요.ㅋ

    그것 뿐이죠 뭐.
    아름다움...청춘이 주는 즐거움을
    건강한 앵글안에서 잠간씩 즐기는 것?

    그런데...
    새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그 새가 머리 위에 둥지를 짓게 하는 것은 죄라고...ㅋㅋㅋ

    둥지 안짓게 엄청 열심히 머리를 흔들어 대야죠..

  • 6. 윗윗분
    '07.8.25 2:07 PM (211.208.xxx.187)

    답글이 참 절묘하고 이해가 팍~~ 오네요.

    "새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그 새가 머리 위에 둥지를 짓게 하는 것은 죄라고...ㅋㅋㅋ "부분요..^^

  • 7. ...
    '07.8.25 2:12 PM (59.24.xxx.28)

    "관상용"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당..ㅎㅎ

  • 8. 글쓴이
    '07.8.25 11:00 PM (211.212.xxx.203)

    남편말고 핸섬한 남정네들 길가다 한번씩 보면 계속 눈길 주고 그랬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그럴땐 싱글로 돌아가고픈 생각도 살짝 들기도 하는데..

  • 9. 히히
    '07.8.26 2:24 AM (59.28.xxx.212)

    저는 지나가는 남정네 쳐다보다 눈 딱 마주쳐 눈둘바 몰랐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요~ㅋ
    뭐 그래도 잠깐 좋아요~^^

  • 10. ㅎㅎㅎㅎㅎ
    '07.8.26 7:05 AM (220.76.xxx.41)

    윗분들 참 재미있게 사시는 듯..^^
    난 왜 어떤 미남을 만나도 아무런 감흥이 없단 말인가..
    잘생긴 청년이 좋은 셔츠를 잘 빼입고 지나가는 걸 보고는
    '저 셔츠 다리느라 엄마나 누나가 고생했겠다' 이런 생각만..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448 실수 ... 난 왜 이럴까?.. 4 실수투성 2007/08/25 1,057
355447 지갑을 택시에 놓고 내렸어요..ㅠㅠ 5 ㅠㅠ 2007/08/25 738
355446 첫 일본여행이라면 어디가 좋을까요? 6 해피송 2007/08/25 895
355445 롱샴가방어떤색이 가장 이쁠까요?? 6 준이 2007/08/25 1,057
355444 남편 아닌 남자가 어깨에 팔을 두르니 10 주책 2007/08/25 3,240
355443 며느리 앞에서 아들에게 소리지르시는 시부모님... 5 이세상의 모.. 2007/08/25 1,529
355442 mp3사려는데여. 5 지름신 강령.. 2007/08/25 420
355441 제가 아는 동호회에서 퍼온 글(문국현에 대해) 19 문국현 2007/08/25 1,541
355440 깨어지지 않는 불변의 법칙... 4 노예남편 2007/08/25 930
355439 금융(?) 상담 좀 부탁드릴께요. 상담 2007/08/25 180
355438 아역스타 등용문 1 해피데이 2007/08/25 487
355437 미국내에선 어디가 제일 살기 좋은가요.. 6 행복찾기 2007/08/25 1,366
355436 금으로 씌운 이가 빠졌어요 6 치과 2007/08/25 763
355435 일하는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10 직장맘 2007/08/25 1,054
355434 아이큐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24 IQ 2007/08/25 2,171
355433 집주인이 고소 한다네요.. 16 세입자 2007/08/25 3,281
355432 제과제빵 용품비가 왜이리 비쌉니까? 6 허브공주 2007/08/25 730
355431 원형 탈모에 파마나 염색 해도 될까요? 탈모고민 2007/08/25 163
355430 결혼생활 5년 10년되도 여전히 남편보면 설레는 분~ 31 호기심 2007/08/25 4,635
355429 32개월 아이데리고 시댁식구들과의 하와이 휴가 7 편할까 2007/08/25 755
355428 희망수첩에서 언급되었던.. 1 김치 2007/08/25 429
355427 언제가 여기 게시판에서 추천해주션던 책제목을 알고싶은데요... 6 집안정리하고.. 2007/08/25 641
355426 튼살크림 비오템or클라란스 6 ^^ 2007/08/25 862
355425 루프 제거 하는거 다른 병원에서 할수 잇나요? 2 헤이 2007/08/25 278
355424 캐나다 코스트코에는 있는데 한국 코스트코에는 없는건? 2 질문입니다 2007/08/25 800
355423 코스코 냉동 피자 ?? 2007/08/25 308
355422 우리 여자들 참고 살지 맙시다!!! 3 속상해요 ㅠ.. 2007/08/25 1,272
355421 [펌]게시판에서 싸움나는 순서 ^^ 9 잼잼 2007/08/25 1,302
355420 온라인 자동차보험 어디가 싼가요 4 바위솔 2007/08/25 330
355419 유아용 세발 자전거 원래 건전지 안 들어 있나요? 1 혁이맘 2007/08/25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