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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이앰샘이 현실에??

세대차이 조회수 : 986
작성일 : 2007-08-23 06:29:25
전 대학1년부터 10년동안 외국에서 살고 한국은 일년에 한번씩 한달간 다녀가니
약간 현실에 무감각한건 사실이지만
아이앰샘이라는 드라마 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근데 드라마는 드라마니까 하고 과장하고 일본만화 따라했다는 신문기사보고
현실과는 다를꺼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글 덧글보고 또 놀랐네요.

진짜 요즘 고등학생들 교복에 하이힐 신고 다니나요?
파마머리도 괜찮고 화장하고 학교 다닐 수 있나요?

제가 불과 10년전에 고등학교 다닐때는
그놈의 규율이 어찌나 심했는지...

머리는 귀밑 3센티가 규정이고 당연 검은색 머리. 검은색 머리끈.
(저 약간 빨간빛도는 갈색머리인데 검사때마다 하두 난리쳐서 검은색으로 염색했었어요.)
복숭아뼈까지 오는 검정색 단화에 하얀색 양말.
실내화가 조금이라도 더러우면 그거 입에 물고 운동장 오리걸음 (우웩)
교복 줄이는건 당연 안되고 학교 이미지 손상시킨다고 큰거 입는 것도 안되고
방학때 자율학습끝나고 농구장 간 친구들 교복입고 티비에 잡혔다고
아침조회시간에 전교생앞에서 망신당했었지요.
연예인 졸업생이 은사본다고 학교왔을때 학생들이 구경한다고 모이니까
체육선생 테니스채로 애들 후두려 패고..
저 삐삐 가지고 있다는 죄로 교무실끌려가고(삐삐 1세대 ^^)
수능끝나고 친구가 귀 뚫었는데 어떤 나쁜 선생이
그 상처 아물지도 않은 귀를 붙잡고 교무실로 끌고가는 바람에
그 친구 귀 찢어지고 지금도 상처가 흉해요.

저는 원래 하지말라는건 안하는 사람이긴하지만
적어놓고보니 그때 나름 불만 많았던거같아요.

바뀌어야할건 바뀌어야했는데 지금은 너무 확 바뀐거같네요.
그래도 저희시대는 선생님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저때가 십년전이니까 그때 그 선생님들 다 교단에 계실텐데
세월바뀌어서 이꼴 저꼴 다 보시려면 어떻게 참으실까 궁금하네요.



IP : 24.80.xxx.1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
    '07.8.23 6:35 AM (157.160.xxx.23)

    확 바뀌어요. <--- 한국 갈때 마다 느끼는 점...

    강산도 틀리고 사람들 생각도 틀리고...

    그래도 변하지 않는 점? 교육열...

  • 2. 고딩
    '07.8.23 7:13 AM (58.148.xxx.86)

    파마도 하고 화장도 하고 다닙니다.
    가방은 손바닥만한거 매고 다닙니다.
    하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을 찌질이라고 부릅니다.

  • 3. 아이고...
    '07.8.23 9:28 AM (222.97.xxx.98)

    인문계 여고 앞에 가서 30분만 살펴보세요.
    그런 애들 없습니다.
    간혹 구불한 파마머리 한 아이는 보이지만요.
    제가 아침마다 고1 딸애를 등교시키는데 다들 정상적(?)인 모습으로 등교하던걸요.

  • 4. 선생출신
    '07.8.23 9:34 AM (122.34.xxx.197)

    작년까지 일반고는 아니고 예고에 근무했었습니다.
    많은애들이 화장도 하고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하고 하이힐도 신어요.
    근데 공부 좀 한다하는 애들은 그런애들 하나도 없어요.
    뭐 끼리끼리 어울려 다닌다고.. 노는애들 막가파 수준은 예전 생각하면 기절 초풍할 수준이구요..
    남녀 공학이라 이성교제 하는애들 학교 여기저기서 손붙잡고 다니고 구석진데 가서 뽀뽀도 하고..ㅡ.ㅡ..
    근데 대학 가겠다고 작정하고 공부하는 애들은 그런애들 쳐다도 안봐요. 예전 우리 학교 다닐때나 별 다를것이 없는 모습이랍니다.

  • 5. 새댁
    '07.8.23 9:50 AM (220.90.xxx.188)

    눈썹은 밀고 다듬어서 볼펜으로 그린것 같은 눈썹에
    명품 짝퉁 백팩에 교복안에 흰라운트티 입고
    단추 다 풀고 운동화는 색색의 발목까지 오는 컨버스화 신고
    껌씹고 세상을 달관한듯한 표정을 짓는 학생들 보면 안타까워요
    자기들은 그게 예쁜줄 알텐데 어른들 입장에서 보면
    진짜 보기싫은데..
    학생은 학생다운 복장이 제일 예뻐보이는것 같아요
    그리고 윗님들 말씀대로 그런 찌질이;; 같은 애들은 지들끼리
    어울리더라구요.

  • 6. 학교나름,학생나름
    '07.8.23 9:55 AM (125.240.xxx.42)

    저 출근할때 유심히 보면 어떤 학교 교복입은 학생들은 다 머리도 단정하고, 귀걸이, 화장 이런거 한 학생 없는데, 어떤 학교는 교복은 풀어헤치고, 머리는 구불구불, 이상한 신발에, 양말에,화장에.... 진짜 저게 예뻐서 저럴까, 싶은 애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조카한테 물어보니 자기 학교는 그러고 다니면 큰일 난대요. 교복도 고 3이라 살쪄서 작아진것까지 새로 사입으라고 할 정도라는데요?
    학교 분위기에 따라서 절대로 이상하게 하고다니면 안되는데가 있고,
    뭐,맘대로 교복만 걸치면 되는 학교도 있고 그런 듯 싶습니다.

  • 7. 우리동네엔
    '07.8.23 10:40 AM (211.176.xxx.165)

    미용고등학교라는 학교 비슷한 곳이 있는데
    거기 애들은 다 그럽니다.
    흰자위가 안보일만큼 커다란 서클렌즈 끼고
    파마하고, 교복단추 다 벌어지게 줄여입고
    요샌 여름이라 쪼리 신고 침 찍찍 뱉고 다닙니다.
    아휴... 정말 눈알 튀어나오게 뒤통수를 한대씩 때려주고 싶습니다.
    tv에서 이런 애들 보여주니까 그게 이쁜 줄 아는 거 같아요.
    정말 공부하는 애들은 안그럽니다.
    한동안 깻잎머리 유행할 때 무스 살 돈 없는 녀석들은 딱풀 발라
    머리 붙이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머리에서 쉰내 납니다.

  • 8. 학교 나름
    '07.8.23 1:21 PM (211.169.xxx.22)

    이지만. 제가 놀랬던 거 모 비평준화고 앞 지나가는 데 걔네도 교복은고쳐입더군요.;
    중학교 애들 이제 방학 끝나고 학교 가는 데 아는 애가 퍼머 안 풀고 가길래
    괜찮냐고 했떠니 애들 다 이러고 왔따고. 뭐라하면 그떄 바꾸면 된다더군ㅇ.
    여자들한테는 좀 관대하대요. 그학교 남학생은 바로 검은머리로 바꾸고 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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