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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며느리 막 대하는.. 숙모
그 얘기 듣고 참 기가막혔네요. 내가 무슨 자기 며느리도 아니고..
저희 시어머니 한번도 저한테 저런식으로 막 말한 적 없으신데. 참나..내가 아니라 저희 시어머니를 우습게 보는가 싶어서 화가 나네요. 그날 저희 남편한테도 무거운 거 들라고 옆에 있는 자기 남편한테는 안 시키고 "야, 너 이거 안 갖다가 싣고 뭐하니 (짜증부리며)" 이러더군요. 제가 속으로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옆에 시어머니도 다 계셨거든요. 한번도 그런식으로 남편한테 뭐 시킨 적 없으세요.
자기 아들, 며느리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함부로 하는지 그 사람 인격을 다 알겠더군요. 앞으로 그냥 그런 사람이려니 무시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1. ....
'07.8.19 12:31 PM (58.233.xxx.85)그런건 어머니가 살짝 교통정리해주셔야 할일 같은데요.
내부모한테도 저런 어투는 기분 상하지요2. .
'07.8.19 12:31 PM (221.163.xxx.13)제가 화나는 건 저를 불러서 일 시킨 것 때문이 아니라, 조카며느리를 "니 마누라"라고 한 것과 빨리 들어와서 일 좀 돕지 밖에서 그거나 하고 있느냐는 어투때문이에요. 어찌나 사납고 짜증을 부리며 남편한테 얘기하던지..
3. 계속
'07.8.19 12:53 PM (61.247.xxx.185)시어머니한테만 잘 하심 되요 숙모땜에 맘상할필요 있나요?
숙모말씀은 듣는척만하시고 하실일만 하심 그 숙모도 포기하던지 뭔가 말씀이 있겠지요?
말씀이 좀 거칠긴하지만 이길 방법은 ....4. 여우공주
'07.8.19 12:55 PM (121.140.xxx.94)정말 이상한 숙모님이시네요..자기 며느리도 아님서 말이죠..이건 시어머님께 얘기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5. 저도
'07.8.19 1:17 PM (61.99.xxx.141)첫 명절때, 숙모땜에 어지간히 속상했습니다.
부모님도 아무말씀 안하시는데, 내려올때 반찬을 해서 가져오라는둥~
차례지내는 우리집보고, 절하면 천벌 받는다는둥..(독실한 기독교인-.,-)
도대체 자기네 며느리도 아니고, 왜 나서서 저러는지
근데, 저도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려구요. 괜히 열받아봐야 나만 손해....6. ..
'07.8.19 3:18 PM (203.142.xxx.67)명절 때마다 같이 일하면서 상처 받았더랬죠
그 다음 부터 시숙모가 저에게 뭘 물어봐도
우물우물 하는 척 하며 대답도 하지 않고
쳐다도 보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슬금슬금 제 눈치 보시더라구요
참나 ..그 시숙모만 생각하면 얼마나 기분이
더럽던지...7. ....
'07.8.19 4:46 PM (121.136.xxx.75)그게 그렇더라구요.
우리 시어머니가 저와 조카 며느리 있으면 조카 며느리한테 일을 시켜요.
물론 저랑 딸이 있으면 저를 시키지만요.
그리고 동서들끼리 약간의 시샘과 질투가 섞여있으면
괜히 그 감정을 조카 며느리한테 푸는 거 같아요.8. ㅎ
'07.8.19 5:20 PM (211.187.xxx.47)위 점 네개님 말씀에 동감해요.
겉으론 둘 다 고상 떨고 품위 떠는 녀들이라
결혼 16년쯤 되어서야 눈치챘네요.
뒤에서 흉하고, 교묘한 간질에... 에효,,,
시숙모도 시어머니도 이젠 넌덜머리가 나요.9. 그냥
'07.8.19 5:24 PM (220.76.xxx.41)말로는 하지 말고 태도로 아주 불쾌하다는 식으로 가만히 계세요.
내가 말을 들을 순번은 당신이 아니라 우리 시어머니라는 걸 확실히 알게 해야 합니다.
숙모이면 외삼촌이나 삼촌의 와이프이실텐데 그런 식의 교양머리 없는 사람들은
말해도 못알아 먹습니다. 싸가지없더라도 말을 잘라버리는 수밖에는...10. 저희
'07.8.19 11:16 PM (125.176.xxx.249)집에도 그런분 계시죠.
결론은 저희 시어른들이 착하시니까 만만히 보고, 이제 며느리인 저까지 건드는 겁니다.
저희 아랫동서한테는 전화로 "가시나"소리까지 막 해댔답니다. 술먹구...
저 저희 시댁어른들 계신데서 대놓고 그랬습니다.
남의집 며느리 사위 뭐라할거 없다. 당신들며느리 사위 봐봐라. 다 맘에 드나? (그집이 아직 자식들이 다 미혼이라서요)
그리고 시어머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너무 감싸주시고, 이해해주시니까 만만히 보고 저한테 그러는거라구...
늘 입으로는 혼자 며느리 노릇, 동서노롯 다 하는거처럼 떠들기만 하는 어른을 어른으로 볼수가 없어서 정말 힘이 듭니다.
그나마 일년에 한번 마주칠까 말까 한 사이라서 참고 삽니다.11. 혹시
'07.8.20 3:35 AM (116.120.xxx.186)그때 남편이 숙모님이 부르신다고 하던가요?
저희집은 다들 가만히 있거든요.
저두 절 부르는거 다 알면서도 직접 말안하시면 못들은 척합니다.
괜히 옆사람들어라고 고함치는걸루 넘어갑니다.
저한테 떡 챙겨줄 사람도 아니고..덕담 줄 사람도 아니고...자긴의 며느리한테도 안하는 말투를 제가 들을 만한 위치도 아니라서,,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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