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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아들도 열받게한 우리 시어머니

지저분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07-08-18 00:05:20
저도 뭐 저희집 모델하우스 처럼 파리가 미끌어질것처럼 해놓고 사는거 아닙니다
걍 애둘 있는집 답게 장난감 두어개 바닥에 뒹굴어 다니고 장롱 열어보면 가끔 여름에 겨울옷이 튀어나오고 겨울에 웬 여름옷이 튀어나오는 그런일도 있습니다
근데 저희 시어머니는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겁니다

요번에 저희 시부모님 생신이었습니다 두분이 같은달에 생신이 있으셔서 대부분 몰아서 한꺼번에 합니다
아파트로 치면 실평수 45평정도 되는 방3개에 화장실 1개 있는 시골 단독주택에 두분이 사십니다
근처에 대학이 있어서 예전에는 하숙이나 자취방을 놨는데(시부모님 계신 안채말고 바깥채에 방이 10개정도 더 있습니다 원룸으로만)요즘은 통학버스나 전철이 거기까지 다니는터라 학생들이 아무도 없고 걍 월세방을 놓고 그걸 수입으로 해서 두분이 사십니다

안채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방3개에 화장실 1개입니다
두분은 늘 거실에서 주무십니다
거실도 꽤 넓은편인데 15년쯤된 그동안 한번도 틀지 않은 엄청 큰 오디오와 텔레비전 그리고 소파가 있습니다

살림욕심은 왜 그리 많으신지 냉장고만 4대입니다
주로 쓰는 양문형 냉장고1대, 지금이라도 플러그만 꽂으면 쌩쌩하게 가동되는 700 L 가 훨씬 넘는 식품부자재(보리차, 인스턴트커피,과자등 이것들은 유통기한이 보통은 한달 많게는 2년까지 넘은것들도 있습니다)를 넣어두는 냉장고 한대, 김치냉장고 한대(몇리터인지 제가 보질 않아모르나 웬만한집 6인용식탁만합니다), 그리고 쌀만 넣어두는 김치냉장고 작은(182L짜리..저희집 김치냉장고랑 같아서 제가 압니다)거 하나...

양문형 냉장고에서 이번에 반찬을 꺼내다가 반쯤은 곰팡이가 슬고 반쯤은 쉬어터진것들이 나와 며느리들이 합세하여 냉장고청소를 했는데(양문형 냉장고에 한해서 ㅡ.ㅡ)저희 큰형님 말씀을 빌리자면 이건 냉장이 되는 음식물 쓰레기통이라는 사실...
몇년전것인지 알수 없는 식품들로 가득가득 채워져서 쓸모있는건 당최 찾을수가 없었고 그중에 정말 구제가 안되는건 마구 버려댔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그것들이 무척 아까운지 저희보고 해동해서 먹으라고..

평소 까칠한 성격 자랑하는 세째 형님 대번에
"그렇게 아까우심 어머니가 드세요 저흰 하나도 안아까워요"하면서 부지런히 정리...

집안행사가 있으면 이거이거 할테니 니들이 해라..하고 말씀하시고선 시장도 안봐두는건 기본 어쩌다 시장봐달라고 말씀하심 엄청 싸게 사왔다며 대문앞에서 부터 큰~~소리로 자랑을 하고 들어오셔서 뭔가 보면 눈이 완전 맛이가고 손가락으로 굳이 누르지 않아도 푹푹 눌린자국이 그대로 있는 썩은 자반고등어에 비닐랩을 탁 뜯으면 쉰내가 푹하니 올라오는 인절미...아흑...

이불은 몇년째 빨지 않으셨는지 원래 색깔은 고사하고 요즘 여인숙을 가도 그런 냄새는 안날거 같은 냄새진동에
심지어 어떤 이불은 펼치자 마자 나방이 후루룩 몇마리 날아오르는..에그 생각만해도 간지러워..

저희 둘째 이제 겨우 4살인데 올해 설까지만 해도 차가 있어서 차안에 펼치면 이불이되고 접으면 쿠션이 되는 그런거라도 갖고 다녀서 그 이불 썼건만 집안형편상 차를 팔고 이번 생신때는 기차로 내려갔는데 웬걸..
그놈의 이불땜에 저희애 피부 완전 작살이 났습니다

아토피도 없는 피부인데 날씨가 후텁지근해서 집에서 부터 땀띠가 한두어개 있던것이 시부모님 댁에서 하루 자고 그다음날 열차타는데 애가 모기에 물린것처럼 여기저기 울긋불긋 하길래..이게 땀띠인가...싶어서 집에 있는 녹차로 목욕시켜줬는데 그 다음날 완전히 모기에 물려서 벅벅 긁은거처럼 거짓말 좀 보태서 팔 한쪽에 백군데도 넘게 울긋불긋 나머지 팔이랑 다리랑 완전히 빈틈이 안보일정도로 울긋 불긋...
가렵지는 않은거 같은데 애가 아퍼...하면서 팔이랑 다리를 가리키고 만져보면 거기는 열이 후끈후끈...

피부과에 열일 제쳐두고 달려갔더니 의사 저희애 보자마자 하는말이
"에그 너 어디 갔다왔구나..어디서 잤는데 이모양이니?"하더니
지저분한 데서 지저분한 이불덮고 자면 저리 된다고..나방 유충이나 나방 표면의 가루 같은것이 묻으면 저리 된다면서 연고를 처방해주더군요
당연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듬뿍 들어 있으니 자주는 발라주지 말고 저녁때 한번만 발라주라고 그래도 금방 가라앉는다고 하대요
먹는약도 처방해주고...

그나마 지금은 많이 들어가서 자국만 좀 있지만 애가 그렇게 된거 보고 천하에 다시없는 효자..어머님댁 너무 지저분해..말만해도 펄쩍 뛰고 노인네가 힘들어서 그렇지 어쩌고 하던 사람이 에잇..엄마때문에...하고는 시댁에 전화하더군요

니가 가서 치우지 그러냐 하시는분들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런집 있죠 왜 너무 어질러놔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는집..그게 저희 시댁이에요
위에 썼듯 냉장고 달랑 하나 정리하는데 며느리 세명이 붙어서(저희 둘째형님은 음식하고 나머지 셋이서)정리하는데 점심먹고 바로 작했는데 밤 8시에 끝났습니다 휴우~~~~
그러니 나머지를 어찌 손을 대나요..감당이 안되는거죠
IP : 58.141.xxx.2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7.8.18 12:14 AM (218.234.xxx.45)

    저희 시댁도...
    그래도 님 댁은 넓~기나 하지요. 울 시댁은 코딱지 만 합니다.
    작년 가을 아버님 제사땐 5개월된 둘째... 카싯 바구니에서 잤습니다. ㅠ.ㅠ
    어른들 틈바구니에 끼어서.

    지저분한건 님 댁과 막상 막하구요.
    추석에 내려가면 파리 죽은게 막 굴러다녀요. 웩~
    가자마자 청소하지 않으면 발바닥 디딜 수도 없어요.
    냉장고도 님 시어머님 냉장고 못지 않구요.
    시골이니 이해 하자... 하면서도 정말 서울서 나고 자란 저는
    아직까지도 (내년10년차)도저히 적응이 안되네요.

    명절되면 가서 일 하는게 싫은게 아니라,
    그 지저분한 환경이 너무너무 싫어요.
    남편한텐 말해 봤자, 자기가 거기서 나고 자랐으니 절 이해 못하더군요.
    투정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참, 압권인건,,, 아직도 화장실이 재래식 이라는거...
    첫째 울 아들 지금 8살인데 아직도
    한번도 화장실 가본적이 없네요. 도저히 못 가겠대요..
    하긴, 저도 정말 참다 참다 큰 맘 먹고 가는데.. 아이야 오죽하겠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행주는 정말 깨끗하답니다.
    잘 삶아서 말려 놓으세요.

  • 2. ....
    '07.8.18 12:33 AM (116.33.xxx.102)

    저두 님과 마찬가지입니다 걸레와 행주를 구분없이 사용하시고 냉장고는 조심해서 열어야지 조금만 세게 열면 물건이 마구 떨어집니다 어머님이 방금 사오신 물건을 냉장고에 넣고도 못 찾아서 못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치워보려고도 했으나 버리는걸 아까워하시고 남편이 제가 청소하려고 하니 치워도 소용없다고 말려서 포기했습니다 사실 어디서부터 치워야할지 대책이 없어요 그냥 싹 버리면 모를까.... 오래된 화장품 샘플이 온 집안에 넘쳐요 이번에 슬쩍 몇개 버렸습니다 화장실도 곰팡이가 끼었는데 너무 오래된거라 락스뿌리고 아무리 치워도 해결이 나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치워드리고 싶어도 버리는걸 너무 아까워 하셔서 버리지도 못하네요 시댁이 가까웠으면 그 음식들 다 저희집으로 왔을텐데....

  • 3. 윗분은..
    '07.8.18 12:34 AM (61.79.xxx.102)

    원글님하고는 내용이 좀 다르네요.
    재래식 화장실 뭐라하지말고, 남편께 말해서 수세식으로 바꿔주시던가요.
    무턱대고 시댁이라고 뭐라하면, 안되지요..
    투정 맞네요.

  • 4. ㅠ.ㅠ
    '07.8.18 12:41 AM (218.234.xxx.45)

    위분은..님..
    저 맨위에 리플단 사람인데요.
    시어머니께서 수세식으로 바꾸지 못하게 하세요.
    또 화장실 바꾸는거 일이십만원 가지고 되지도 않잖아요?
    남의 사정 잘 모르시면서, 투정이라고 단정지어 말씀하시다니...
    시댁 환경 이야기 하면서 화장실 이야기도 썼는데 잘못인가요?

  • 5. 그러게요..
    '07.8.18 12:50 AM (125.187.xxx.60)

    윗분은..님
    ㅠ.ㅠ 님은, 그것만 가지고 이야기하신게 아니고
    말씀의 요지는 '지저분해서 불편한 환경'인 것 같은데요..
    그부분만 딱 꼬집어 한마디로 '투정 맞네요' 라고 하심 기분 상하지 않을까요..?
    마치 철없는 아이한테 하는 말처럼..

  • 6. 저는
    '07.8.18 3:49 AM (125.138.xxx.200)

    친정이 비슷합니다. 신랑이 워낙 막내라 시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계시구요.
    (쓰려니~ 정말 제 치부를 들어내는 것 같아 창피하긴 하네요.)
    친정이 좀 멀어서 한번 가려면 큰맘먹고 가야하는데요. (해외)
    몇달전에 갔더니~
    냉장고에 음식이 가득찼는데 음식할게 없다고 장보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전 그래서 그걸 믿었었죠. 한데 냉장고에 음식만 가득할 뿐 아니라~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다른 곳에서 돌아가는 냉장고가 3개가 더있고~ (물론 다 꽉차있고)
    제가 3명은 들어갈만한 큰 공업용 냉동고에도 한가득 들어있답니다.

    부모님이 사시는 곳 주방은 아주 작습니다.
    한사람이 들어가서 일자식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곳이죠.
    그 작은 주방에 얼마나 쓰지 않는 많은 것들로 가득차 있던지요.
    워낙 물건들로 가득차 있다보니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들엔 벌레들이 많아요.
    청소하다 뜯어진 찹쌀봉지 하나를 발견했는데, 쌀벌레가 있더군요.
    버린다고 하니까~ 아깝다고 먹겠다고 못버리게 하시더군요.
    (쌀 양이 아주 조금이었고, 벌레는 무지 많았거든요)

    주방에서 20L 쓰레기 봉지로 3개정도 버렸지만~ 흔적도 남지 않더군요.
    다른 무엇인가가 곧바로 채워져서... >.<

    내가 잔소리를 해도 금방 잊어버리시니 어쩔수가 없네요.
    게다가 이젠 연세도 있으셔서 시력도 나빠지셔서
    더러운 걸 잘 못보시니 더럽다고만 할수도 없었어요.

  • 7. 에고~
    '07.8.18 8:31 AM (219.251.xxx.16)

    그래도 냉장고 치우는데 3동서가 하루 걸렸으니 이불빨래에다 방청소 이틀은 더 걸려도 하세요
    나이들면 아주 집착이 강해지고,힘은 들어 마음만큼 일도 못하고 또 깜빡해서 하루이틀가다보면 그리된다고하네요.
    그래도 아주 정갈하신 노인양반들도 있지만 사람두고 못사는 이상 노인들만 사시는집 다 비슷합니다.
    아이들 건강도 그렇지만 부모님 건강에도 더 나쁘실거예요,거기 사시니....
    한번 싹 들었다 놓고 스팀청소기로 가실 때마다 한번 청소하시면 어떨까요...
    그러나 이 더운 여름엔 참 짜증나는 일입니다....에효...

  • 8. 그런데
    '07.8.18 9:15 AM (125.177.xxx.173)

    어떻게 양문형 냉장고 하나 청소하는 데 세 명이서 6-7시간이나 걸렸을까요? 좀 이해하기가...아무리 더러워도 음식물 뚜껑열고 확인하고 버리고, 그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음식물 하나 열어보고 10분 욕하고 그러지 않으셨어요? ^^;;

  • 9. .
    '07.8.18 10:58 AM (123.98.xxx.97)

    버리지 못하는 것도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사실인것 같아요

  • 10. 앗...
    '07.8.18 11:30 AM (220.86.xxx.244)

    저희 시댁 얘긴줄 알았네요.ㅎㅎ...
    친정엄마는 병적일만큼 깔끔하셔서 탈인데...
    시어머니는 위생개념이라는 게 없으시죠. 신발벗고 휘휘저으며 발디딜 곳을 만들어서 들어갑니다.--;..

  • 11. 우리
    '07.8.18 11:37 AM (75.80.xxx.35)

    어머님 댁 과 똑같네요.
    저희 어머니 두분이 사사면서 냉장고 2개 가 넘쳐요.
    냉동실 열땐 밑에 애가 없는지 봐야돼요. (머리에 잘못 맞으면 중상 이에요..)
    10 년전 처음 시집올땐 어머님 이 조금 게으르신가부다 (아버님이 청소 하시거든요)
    했는데 자주 뵈니까 그게 아니라 욕심이 많으신 거예요.
    찬치집 이나 결혼식.생일 가서도 꼭 싸달라고 하세요.
    그렇다구 집에 오셔서 그걸 드시나요 냉장고 에 쟁여 두시고.
    저희집에 오셔도 "애 김치맛나다 좀 싸줘라" 바리바리 싸가시고(저희는
    며느리가 어머니 밑반찬 해드려요)
    일주일 에 한번가서 냉장고 청소 해드리면 정말 별게 다나옵니다.
    식당에서 먹다 남긴 생선까지 있으니..
    왜 드시지 않고 계속 사시면서 썩을 때까지 두시는지.
    음식 만들땐 파 마늘 이 어디 있는지도 모릅니다 (마구 넣어서) 그리고 또사오시고...
    일년에 한번 식중독 은 년중 행사에요(연세도 많지 않으세요)
    애들 밥을 먹일 수가 없어요그릇.수저 다 미끄덩 거려서..
    방에 가보면 더합니다 거의 노숙자 수준 옷 은 옷 대로 싾여있구..
    그런 방 에서 외출 나오실때 보면 거의 귀부인 수준이에요 (머리셋트마시고 옷은명품..)
    아들 셋이 거의 어머님 옷 을 사다 받침니다(버버리.s.t존 ) 아니면 안입으세요.

    원글님 어머님 은 시골분 이라 그렇다쳐도 저희 어머니는 이대 출신이세요.
    이제는 어머님 사시는 방식 에 웬만해선 놀라지 않지만.
    뵐때마다 느끼는건 학교 교육이 다가 아니구나 싶어요(밖에선 정말 고상한척)..

  • 12. ㅋㅋㅋ
    '07.8.18 12:24 PM (125.132.xxx.34)

    울 시엄니, 먹다남은 음식 뒀다가 다음에 국끓일때 마구 집어넣습니다....
    그래도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 아무 소리말고 먹어라.....
    드시던 젓가락으로 식사도중에 백번도 더 반찬을 뒤적거립니다....또 음식을 손으로 잘 뒤적거리시고....
    저 밥먹을때 어른들상에서 안먹고 애들 상에 앉아서먹어요....
    어른들상에와서 같이 먹자고하는데도
    "아니에요, 제가 한덩치해서 거기가 좀 좁네요, ㅎㅎ 애들하고먹을게요"

  • 13. 똑같다..
    '07.8.18 3:05 PM (211.38.xxx.152)

    그전에 가사일과 관련된 학원이라도 단체로 다니셨는지..
    저희 시어머님도 조금 상태는 나으시나 비슷한 점이 많으시네요.
    냉장고 사용중인 것이 4대..부재료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합해서 4대인데도
    반찬그릇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요.
    싱크대 서랍은 안열릴정도..
    언젠가 제가 가서 다 뒤집고 버리고 같은 종류끼리 정리했는데,
    불과 몇달뒤 다시 안열리더군요.
    행주와 걸레의 구분이 없는것도 똑같구요. 그러면서 "매일 삶아 괜찮다" 하시는데
    그래도 행주는 행주고 걸레는 걸레지요...

  • 14. ㅋㅋ
    '07.8.18 8:14 PM (125.143.xxx.129)

    윗분 똑 같다?? 는 말씀이 재미 있습니다
    냉장고에 가득만 하면 괜찮게요?
    반찬 찬장에 넣어 곰팡이 피어 있습니다
    물김치는 위에 허옇게 끼어서.

    전 냉장고 문 잘못열면 위냉동고에서 떨어진 고깃덩어리
    발등에 멍듭니다 조심조심 열어야 해요
    제일 청소 힘든것은 냉장고에 둔 생선핏물이
    흘러내려 말라 붙은것.
    한나절은 담궈나야 다 씻어 냅니다

    또 냉장고 두고 왜 절임생선 사다가
    소금독에 두시는지? 옛날 냉장고 없던 시절이나 그렇지.
    아마도 우리 시댁도 두 분이 냉장고에 든 재료로
    요리해 드신다면 한달은 진수성찬일 것입니다

    절대도 아까워서 나눠 먹지도 않으시고
    음식 상할것 같아도 버리지시도 못하고
    며느리 청소해서 버리면 낭비한다 생각하시고..
    에고 어려워요

  • 15. zzz
    '07.8.18 10:04 PM (219.255.xxx.48)

    참기름에 곰팡이...유통기한 1년은 기본...해동한후 다시 재냉동된 생선과 고기들...
    물때가 둥둥 떠다니는 물병...미끌미끌 개수대...원심분리기로 돌려놓은 듯한 주방세제(오래되어서 성분들이 다 따로 놀아요)...뭐 나열하자면 많아요..
    정말 응급실 안가고 사시는게 용하구요.. 치워드리는데도 한계가 있고 잘못버렸다가 된통 당합니다..

  • 16. 저는
    '07.8.18 10:54 PM (121.143.xxx.79)

    내일 우리집 냉장고 정리 할렵니다~~~

  • 17. 푸하하
    '07.8.18 11:18 PM (220.94.xxx.133)

    다들 비슷해요.
    냉장고 열때 조심해야하고 특히나 냉동실...
    냉장고 물건은 그분만이 찾을수있고 .. 그안에는 곰팡이 유통기한 지난음식들..

    김치할때 옆에서 봤는데 설겆이통 헹그고 거기에 김치를 하시더라구요...
    정색했더니만.... 야 내맘이야 ...ㅋㅋ 그래서 "예 ~~" 그랬죠 뭐.

    설겆이물 아깝다고 화장실에 플라스틱양동이에 받아서 볼일보고나서 (냄새 정말 역해요)
    쓰시기도 하죠... 정말 집이니 사용하지 공중변소라면...싸고 말죠..ㅋ

    한번정리한다고 뒤집었다가 정말 후회... 빈봉지만 한푸대가 나오더라구요...
    어디다 뒸는지도 몰라서 못쓰고...

    답답해요.... 점점 포기가 되기도 하지만 갈때마다 내가 불편하니 말이죠.

    다들 비슷비슷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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