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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얘기가 나오니까 생각나는 얘기....

이대 안나온 여자..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07-08-17 09:31:02
저는 남여공학 나왔습니다.  이대 옆에 붙어있는 남여공학이요.  게다가 과도 남자들이 대다수인 사회학과를 다녔습니다.   근데, 저는 가끔 제가 이대를 다녔으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생각합니다.

무슨얘기냐구요?

제가 대학 신입생 시절, 과의 남자애네 집에 단체로 놀러간적 있습니다.  한 대여섯명 정도 같이 갔었는데, 여학생은 저뿐이었습니다.  놀러간 그집 어머니는 나중에 알고보니, 80년대에 기독여성운동에 활발히 참여하신 소위 트인 여성이셨습니다.

여름이라 이것 저것 과일을 내주셨는데, 저는 남의 집이고 같이 간 일행이 남자들 뿐이니, 제가 나서서 과일도 깎고 친구 어머니 옆에서 이것저것 나름 예의 바르게 (?) 잔심부름을 했는데, 그 어머니 혀를 끌끌 차시면서....
"에고, 공부 좀 덜 잘해서 이대를 갔으면, 여자애들 틈에서 리더십 발휘하며 더 잘했을텐데, 남여공학 와서 남자애들 뒤치닥거리구나" 이러시더라구요.  

띠용.... 충격이었습니다.  그때까지 한번도 여대를 생각해본적 없고, 엄마아빠가 좋아하시는 이대에 가기싫어서 다니는 학교 가고싶어서 기를 쓰고 공부해 들어간 학교였거든요.   그런데, 이대 다녔으면 리더쉽 발휘하고 더 잘다녔을 거라니....  그러고 보니, 남여공학 다니면서 과부대표 부회장 이런건 해본적 있어도, 정작 과대표, 회장 이런 직함은 달아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회사 졸업하고 직장다니면서 가끔 그 친구 어머니 말씀을 생각합니다.  내가 이대를 다녔으면 어떘을까? 물론 내가 아주 뛰어났으면 공학에서도 남자애들 제치고 회장이든 과대표든 할 수 있었을테고, 아니.... 다시 생각해보면, 만약 내가 일부러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자청해서 뒤치닥거리 자리에 만족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졸업한지 이제 15년이 다되 가고, 직장생활도 15년 째입니다.    

사회 생활하면서 만난 이대생과 제가 나온 학교 출신 여자들을 볼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제가 나온 학교 출신들은 비교적 전형적입니다.  대부분 저와 다르게 똑똑하고 야무집니다.  누가 봐도 인정할 정도로 일도 잘합니다.   대리 과장까지는 승진도 곧잘합니다.  

이대출신들도 전형이 있더라구요.  딱 두가지 부류입니다.  첫번째는 아주 이쁘고 말잘듣는 타입, 두번째는 일잘하고 야무지며 게다가 리더쉽도 잘 발휘하는 타입입니다.   첫번째 부류는 착한 며느리 과이죠.  젊은 남자건, 나이든 남자든 다 좋아하는 타입이라 직장생활 3,4년도 못되서 시집 가버리고, 회사도 관둡니다.   두번째 타입은 제가 나온 남여공학 출신 여자들보다 더 능력발휘를 합니다.  저희 학교 여자들이 능력이 더 떨어져서는 아니구, 그렇다고 그 이대생들이 더 똑똑해서도 아닌 것 같습니다.  차이는 제가 추정하건데, 20년전 친구 어머니의 말씀대로 리더쉽을 훈련 받을 기회를 가졌나 아닌가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이 저의 개인적 의견이고, 일반화시키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냥 15년동안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 이대와 이대 출신 여자들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IP : 203.249.xxx.5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17 9:40 AM (211.49.xxx.27)

    저 남녀공학 나왔지만 6천명 있는 단체에 대표도 했고 계속 단체마다 대표 대표 대표를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팀장이고요. (그룹사 대기업입니다.) 여대라 리더쉽을 발휘할 기회라..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남녀공학에도 여자들이 매우 매우 많거든요. 공대나 상경대는 여전히 여자가 귀하지만 남녀공학 문과대는 여대랑 별 차이가 없죠. 제가 다닐때만 해도 여자라서 리더쉽 교육 못받는 그런 학교는 아니었습니다.

  • 2. ...
    '07.8.17 9:45 AM (222.237.xxx.60)

    제 생각과 같네요..저는 말잘듣는 모범생과의 이쁘진 않은 (?) 이대생이었습니다만..
    과대표나 학생회장 도맡아하는 친구들 보면 참 대단한 아이들 많았어요..물론 저희 시절은 학생운동이 엄청나던 시절이라 대부분 좀 그 쪽 경향이 있기도 했던 아이들이었지만요.

    이대에 엄청난 학구파들도 꽤 있었답니다.. 정말 4년간 립스틱한 번 바르지않고 공부만 했던 아이들... 물론 다들 하버드니 예일이니 유학가서 지금은 거의 강단에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연대를 수석 입학 수석 졸업하셨는데 엄마는 저를 이대에 가라고 하셨어요. 유명한 K여중고 출신이신데 친구들은 그 당시 공부 잘하는 애들도 다들 집안에서 이대 가라고 하셨대요.. 엄마가 학교 다니면서 느낀 느낌은 이대애들은 하나같이 다들 뼈대있는 집안에 법도 있게 큰 애들이었다고.. 연대 다녔던 여자들이랑 느낌이 다르다구요.. 우물안 개구리에서 못 벗어나는 느낌도 있었지만 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딸은 저를 꼭 이대에 보내고 싶다고 하셨어요..
    연대생인 엄마가 이대생을 동경했다는 게 좀 신기하죠?

  • 3. 1-3
    '07.8.17 9:46 AM (221.139.xxx.253)

    타짜를 본 이후로..남편과 장난칠때.."이거 왜이래~ 나 이대나온 여자야~"를 외치는 아짐입니다.원글님의 글을 읽고... 곰곰히 나는 몰까..를 생각해봤는데..저는 1-3인듯..^^

    님 말대로..학교 다닐땐 2번을 꿈꾸었으나...그럴 동량도 아니된다는걸 너무 일찌감치 알아버리고...쉽게 발동은 걸리나.. 털털털...이내 멎어버리는 상태안좋은 엔진을 장착한 아짐입니다.

    꿈과 포부를 가지고 사회생활을 했었는데...이내 지쳐버리고 이렇게.. 누구 와이프의 삶에 안주하고 삽니다. 그러나...절대 차칸 며느리는 못되는.. 그러나... 나름.. 곰과는 아니라.. 나름 1-3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착하지는 않으나..아주 이쁘믄 1-2라고 우길텐데.. 또 1-2를 하기에는... 또 양심이란 놈이.. 그냥 1-3해먹으라고 하네요..

    그냥..이런저런 논란을 다 떠나서... 지긋지긋했던 쳇바퀴 고딩생활을 접고..대학을 갔을때..그때의 부푼 설레임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으면서도 한편 막막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설레였던 내 스무살의 시기가..생각납니다. 참 생뚱맞죠?

  • 4. ..
    '07.8.17 9:47 AM (211.49.xxx.27)

    어차피 요즘 수석들 다 여자들이 하고 다닙니다. 수능 수석, 입학 수석, 고시 수석..
    여대에 가야 리더쉽 훈련을 받는다는 것은 차별을 겪던 90년대 초반까지의 얘기지 90년대 중반 부터는 시대가 달라졌다고 봅니다. 대학교 가서도 성적을 휩쓰고 활약하는 건 다 여자들입니다.

  • 5. 이대 안나오 여자
    '07.8.17 9:54 AM (203.249.xxx.56)

    순식간에 조회수 올라가는 거 보구 놀랬습니다.

    저는 이대를 좋은학교라 칭찬하려고 하는거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이대생의 두가지 전형에 대해서 얘기 했죠. 이대는 80년대 이전만 해도 여자로서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한 길 아니었나 싶습니다. 울 어머니 이대약대 나오셔서 20년 가까이 동네약국 아줌마로 사시고, 지금은 평범한 할머니지만 프라이드 정말 대단합니다. 그보다 공부 잘해서 연대간 저보다 더합니다. 딸 셋 중에 이대 후배 하나 못만든거 정말 안타까워하십니다.

    근데, 앞에 댓글 쓰신분도 지적하셨시만, 지금은 남여공학도 여학생들의 수가 절반에 육박하고 여자들이 리더십을 배울기회가 얼마든지 많을테지만, 제가 학교를 다닌 80년대 후반만 해도 안그랬죠. 게다가 여자가 10% 약간 넘는 과를 다닌 저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요즘은 여자애들이 훨 똑똑하고, 야무지고, 회사에서도 신입사원 뽑으면 똑똑하게 일잘하고 말잘하는 건 여자애들입니다. 남자 사장님, 이사님들 무지하게 고민하고 남자 뽑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여자애들을 더 많이 뽑습니다. 세상이 많이 달라진거죠.

  • 6. 기막혀..
    '07.8.17 10:35 AM (211.219.xxx.78)

    "에고, 공부 좀 덜 잘해서 이대를 갔으면, 여자애들 틈에서 리더십 발휘하며 더 잘했을텐데.." 부분에서 그 어머니 정말 웃기십니다. 미루어 짐작하건데 연대 사회학과 나오신거 같은데, 이대에 그 학과보다 공부 잘해야 갈 수 있는 과 많은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이대보다는 연고대가 낫지, 연고대보다는 서울대가 낫지 하는 생각들을 정말 많이들 하시나봐요. 괜시리 욱! 해서 몇 자 적게 되네요. 전, 수능 전국 0.5%에 내신도 강남8학군에서 1등급 받았는데, 이대 갔습니다. 그냥 괜찮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후회없이 지금도 이대 졸업한 것 자랑스럽고 이대인으로서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거 당당하게 생각합니다. 결혼하고 애 낳고, 그리고 사회인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구요. 이대나온 사람도 똑같아요.

  • 7. ....
    '07.8.17 10:43 AM (203.249.xxx.56)

    게시판 보면 꼭 욱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화의 오류에 대해서도 얘기했는데요.

    궂이 수능백분율에, 학군, 등급까지 얘기할 필요있습니까? 잘난체 할려구 쓴글 아니고, 이대에 그리 커트라인 높은과 많은거 못알아봐서 죄송합니다. 그 선택에 만족하시고 자부심 가지시면 되지 뭘 그리 욱하시나요. ㅋㅋ. 웃기네요. 정말...

  • 8. 이대 안나온 여자..
    '07.8.17 10:46 AM (203.249.xxx.56)

    학력고사 점수로 대학 등급 매겨지는게 그리 억울하셔서, 욱하시는분이 왜 그점수로 이대가셨습니까? 왜 욱하십니까? 이상해요. 유치하게 댓글다셔서 저까지 유치해집니다. 쩝.

    제가 이대 흉보려구 글쓴거 아니거든요.

  • 9. ,,
    '07.8.17 10:47 AM (210.94.xxx.51)

    어우,, 제가 보기엔 너무 일반화의 오류가 심하신데요..
    할말은 많지만 괜한 논쟁이 될까봐 그만 입 닫습니다..

  • 10. 지금은
    '07.8.17 10:56 AM (211.179.xxx.200)

    이대가는 애들 옛날보다 훨씬 수준이 낮습니다.
    요즈음 추세구요. 수능이 정히 안나오면 그때
    이대 생각합니다. 딸을 대학 보낼 때 보니 요즘은
    아이들이 가능하면 남녀공학을 가려 합니다.

  • 11. 시대가 바뀌어서
    '07.8.17 11:17 AM (219.253.xxx.205)

    예전 이대와 지금 이대는 다르죠.

  • 12. 요즘
    '07.8.17 11:33 AM (218.236.xxx.180)

    남녀공학에 여학생들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리더쉽훈련할수 있어요. 개인차 더군요.
    저도 원글님세대 인거 같은데, 그떈 공부잘한 여자애들이 사회편견땜에 남자애들에게
    눌려살았지요. 요즘은 좀 다르더라구요.
    제가 다시 학교들어가서 수능세대 학번도 가지고 있거든요.^^
    변하고있긴한데 더 빨리 변하면 좋겠어요.
    옛날 대학이 몇개없었을때의 이대출신들이야 최고의 여성 엘리트들이었지요.
    요즘은 많이 변했지만... 어쨋든 좋은편견이든 나쁜편견이든 편견은 없어져야죠.

  • 13. 윗분, 욱한다고
    '07.8.17 11:39 AM (59.10.xxx.224)

    다들 뭐라 하시지만, 사실 저도.. 욱했습니다.. 소심해서 답글 쓰지 않고 그냥 넘겼을 뿐..
    저는 이대 영문과 출신이고 지금도 사회생활 하고 있는데요,
    제가 대학 들어갈 때 영문과는 이대가 서울대, 연대 바로 다음이었어요.
    이대 다음이 고대, 서강대 그랬죠.
    그런데, 제가 학부 4년 다니는 동안 고대와 서강대가 저희와 동급을 거쳐 상위 레벨로 올라가더군요...ㅜㅜ
    제가 대학 원서 쓰던 시절, 연대 영문은 불안하고 이대 영문은 아까우니 새로 생긴 연대 노어노문을 쓸까 한참 고민했더랬습니다.

    물론 학력고사 성적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걸 다 말해 주는 건 아닌 거 다들 알지만,
    대입시험이란 것이 거의 대부분의 온국민이 거치는 자격시험이다 보니 가장 평가하기 쉬운 항목인 건데
    이것이 또 절대적이지 않고 수시로 변화하는 것이다 보니 문제가 있는 거지요...
    억울한 사람도 있고, 재수 좋아 문닫고 들어가 뻐기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이대 관련자거나 아니거나 간에 그냥 다른 학교나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생각해 주시고 그랬음 좋겠어요.

  • 14. 원글님에 동감
    '07.8.17 12:16 PM (211.244.xxx.157)

    저 이대 나왔어요. 저도 첨에는 남녀공학 가려고 했는데 부모님때문에 갔죠.
    그래서 첨에는 아주 싫었습니다. 이대에 대한 선입견이 많잖아요.
    전 원글님 의견에 백프로 동감하고 그거 절감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남녀공학 나온 사람들과 이대나온 사람은 약간 다릅니다.
    나쁘게 말하면 이대는 잘 못섞이고 고집이 세다는건데, 다른 의미로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추진력이 있다는거죠. 남녀공학 나온 여자들은 조화롭지만 나쁜의미로는 남자들이 구축한 시스템에 자연스레 적응한다는 의미죠. 결국 지금 사회란 남성위주의 사회니까요.
    물론 모든게 개인차가 더 크겠죠.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니까..
    전 이대를 좋게 다니면 남녀공학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누릴수 있고 훨씬 많은 능력을 기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5. 다 옛날 얘기
    '07.8.17 4:54 PM (211.201.xxx.176)

    다 예전 얘기입니다
    원글님도 졸업하신지 15년 됐다고 하시니까
    그시절 얘기지요
    요즘 이대는 점수도 낮고
    선호도도 많이 낮더군요
    요즘 애들 특히 이대 안가려고 하구요
    공부 열심히 해서 남녀공학 가려고합니다
    예전처럼 이대 이미지로 가서 시집이라고 잘가보자 생각하는 애들 없구요
    그러다보니 점수가 많이 낮아진거 같아요

  • 16. ....
    '07.8.17 6:39 PM (124.146.xxx.163)

    요즘 이대는 약대랑 인기과목 교육학과 (초등교육과도 포함) 외에는 그정도가 안됩니다.
    동국대 정도보다 약간 위일려나요....
    약대나 교육학과가 인기있는건 요즘 어느대학이나 마찬가지이지요. 신라대 수교과도 꽤 잘나간다는 ㅡㅡ;
    그런데도 학원같은데서 합격자 나열할때 서울대 연고대 이대 이렇게 나열하는 것 보면 참 신기해요. 부모님 세대를 겨냥한 광고인 듯..

  • 17. 뭐랄까...
    '07.8.17 10:03 PM (122.35.xxx.81)

    저는 남녀공학 나왔는데...
    원글님 말씀에 일견 동감합니다.
    뭐랄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대학가서 정말로 자립심과 내면이 다져지기전에 남자에게 의존하거나 하는걸 배울수도 있다는거...
    예를 들어... 시험기간 급해맞아서 공부할때... 예비역 선배들한테는 꼭 소스라는게 있고.. 그래서 그 유혹을 견디기 힘들었어요. 실제 한두번 정말 집중이 안될때 부탁도 했었구요.
    물론 처음부터 남녀공학으로 부대끼며 배우는게 장점도 있겠지만.. 이제 공부만하던 고3 지난 나약한 여학생이면 그럴 수도 있다 싶어요.
    그래서 가끔 내가 다져지려면 4년을 당연히 내가 뚫고 가야하는 여대를 가는것도 괜챦다 생각했지요. 그렇게 내가 다져진후 사회에 나와서 부딛히는것도 괜챦다 생각하고...
    글쎄... 제가 여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막연히 여자들끼리는 아무래도 더 깐깐하니 좀더 본인이 스스로 해야하는 측면이 있지않나... 싶은데... 한편으로는 남녀공학과 스케일이 같을까.. 싶기도 하구요.
    전.. 제 딸아이가 여대를 간다면 밀어줄 생각입니다

  • 18. 그냥
    '07.8.17 10:04 PM (220.75.xxx.69)

    내가 4년 다닌 학교이니까 이대가 좋고 자랑스러운건데 그게 잘못됬나요?
    전 자기 나온 대학 절대로 이야기 안해주는 사람들이 더 이상합니다.
    저렇게 말하기도 부끄러운데 4년을 어떻게 다녔을까 싶어서..
    처음엔 싫어도 4년이나 다니다 보면 정들고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꼭 이대 무슨과는 어디보다 높고 무슨과는 어디보다 낮고 꼬치꼬치 따져가며 자랑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고 해야 하는건가요?그건 서울대 연고대 다른 모든 대학도 마찬가지잖아요
    커트라인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입시가 매해 상황이 다르니 몰렸다가 미달됬다가..
    성적안되는 애도 가는 경우도 있지만 가고도 남을 애는 떨어지고..

    솔직히 이대에 들어올땐 등떠밀려, 성적이 좀 안나와서 들어온 애들도 학교 다니고는 다들 학교 좋아하고 후회한 친구들 별로 없는데 자꾸 이런식으로 모교를 도마에 올려서 커트라인이 어쩌고 시집 잘가려고 혈안이 됬다느니 하는건 정말 별로네요.

  • 19. 희한
    '07.8.17 10:36 PM (211.187.xxx.89)

    참 희한해요.
    과거 이대 출신들 하고 얘기하면 열에 아홉은 남친의 학벌이나 조건에 민감하고
    결혼조건 따짐에 있어 타대생에 비해 훨훨 속물(?)스러운 비율이 월등히 높았는데
    어찌 여기 82에 있는 이대출신분들은 그런쪽이 아니라고들 하시니.....

  • 20. 희안한님
    '07.8.18 1:06 AM (220.75.xxx.69)

    그럼 본인은 대학때 미팅나가면 학벌 전혀 안보고 아무나하고 하고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따지시고 결혼했나요? 도대체 주위에 몇명이나 속물스럽게 결혼한 이대출신을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제가 대학 다닐때에 개교100주년 행사를 했으니 지금은 거기에 20년을 더 더해야 되겠네요
    정원도 지금은 얼마나 줄었는지 모르지만 저때는 서울대 만큼이나 많이 뽑았어요. 이말은
    그만큼 이대 졸업생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은데
    이대 출신만 속물스럽다느니 결혼 조건보고 결혼한다느니 한다면 여자가 혼자 따진다고 잘나가는 남자들이 아무것도 안보고 그냥 이대출신이라고 결혼해 줍니까?
    저도 대학 다닐때 미팅 나가면 대학 반드시 보고 결혼할때도 조건 다 보고 이것 저것 따지고 결혼한 건데 그게 뭐가 그리 이상한가요?
    그럼 사랑에 미쳐서 앞뒤 안가리고 결혼하는게 잘하는 건가요?
    정말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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