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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징징거린다는 시어머니글 읽고

동병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07-08-10 18:47:33
저는 친정엄마가 그러시거든요

시어머니는 돌아가셨는데 살아 계실때도 뭐 그런 스타일은 아니시긴 했어요

근데 어머니들 연세드시면 그러시는거 (제 친정엄마 포함)

그냥 들어 드리는 거 밖에 다른 방법 없는거죠?

하도 듣고만 있기 뭐해서 이렇게 해봐  저렇게 해봐 이렇게 생각해봐 엄마

아무리 얘기 해도 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니가 몰라서 그렇고..

저도 듣다듣다 지쳐서 이제 친정에 전화 잘 안 하거든요

그랬더니 이제는 좀 덜하시기는 하네요

저는 성격이 워낙 말 하는거 잘 못하고 들어주는 건 잘하는 편인데

저리  말하고 나면 해결 되는 건 없어도 뭔가 좀 풀리기는 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제 친정엄마는 당신이 살아 오신 삶을 저를 통해 재평가 받고 싶어하시는 거 같기도 하거든요

제가 뭐 그리 딱 부러 지게 잘 하고 사는 건 아닌데....

82분들 글 많이 읽어 보고  너무 엄마와의 감정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 하고 삽니다

근데 참 마음이 완전히 개운치 않으니 이것도 참 불편하네요 ㅜㅜ











IP : 210.101.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아
    '07.8.10 7:30 PM (122.46.xxx.37)

    저랑 같네요. 저 이제 친정엄니랑 독립했어요. 그간에 일어난일은 다 적을수 없고 암튼 시엄니나 친정엄니나 다 똑같아요. 진작 그래야 했는데 이제 저 45세거든요, 이제 깨달았으니.. 인생은 다 각자가 책임져야하는데 저희 세대 부모님들은 그걸 자식들한테 전가시키죠. 그걸 끊을라니 힘들었던거죠. 적당한 거리와 기본적인 의무만 하면서 살아도 힘들죠. 맘이 개운치 않은건 혈육이라그래요 남이 아니라 남이라면 인연끊으면 되는데 혈육이라..하지만 친정도

  • 2.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07.8.10 7:51 PM (211.237.xxx.168)

    친정어머니의 그모습이 나의 모습이랍니다
    돌아가시고 나면 한없이 후회될거에요
    그래도 어머니를 이해하시라고 하면 그입장이 아니되어서라고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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