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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하나 못 사서 쩔쩔
애낳고 나니 저자신한테는 정말 한푼도 못 쓰고 인터넷 싸구려나 뒤지고 몇 년 살다보니 정말 이젠 옷장 안이 넘 슬프네요. 그래서 이번엔 독한 맘 먹고 가방 하나 사려고요. 맨날 이번엔 꼭 사리라! 를 외치며 나갔다가도 가격 보고는 그냥 돌아오곤 했었거든요. -_ㅜ.
마침 9월초에 파리 나갈 일이 생겼어요. 이번엔 진짜로 살 거에요. 다짐다짐다짐.
출퇴근할 때도 들고, 그냥 주말에 가벼운 외출할 때에도 들 수 있을 만한 가방엔 무엇이 있을까요?
장지갑 화장품 핸드폰 정도 넣고 다닐만 한 거로요.
(루이비통 스피디는 시어머니가 쓰던 거 주신다 했으니까 일단 제외해주세요..
그리고 발리는 비록 처녀 때 산 옛날 스타일이긴 하지만 두어개 있으니까 또 제외..)
그외의 브랜드로...추천 부탁드려요. 가격은 500유로를 안 넘었으면 해요...
그리구,
지인들이 라벨르라는 할인매장을 꼭 가보라고 하는데, 여기 브랜드들이 고르게 입점되어 있나요? 루이비통은 당연히 없을테구...구찌나 셀린느, 프라다 이런 거 있을까요?
라데팡스에서 많이 머나요?
그럼 도움 부탁드려요 복받으세요 꾸벅.
1. //
'07.8.9 10:03 AM (122.16.xxx.98)셀린느 부기백 어떠세요? 올가죽아님 500유로 안쪽이에요. 여기저기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셀린느에서 꾸준히 미는 스테디셀러기도 하구요.
아님 디올 쟈가드천으로 된 가방도 좀 단순한 건 500유로 안쪽이구요..
좀 저렴(?)한 걸로는 롱샴도 가죽가방 좀 저렴하고 예뻐요. 편하게 들기에 랑쎌(란셀?)도 괜찮구요.2. 라벨르
'07.8.9 10:27 AM (125.184.xxx.197)외각전철타고 나가셔야 하긴 해요.
제 기억이 맞다면 버버리부터 구찌..기타등등 여러가지가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루이비통이 있었는지는 기억 안나네요. 기간만 잘 맞추면 세일가격에서 또 세일하기도 해요.
저 갔을때도 버버리 세일기간중이여서 트렌치코트가 얼마나 쌌던지..못사온게 한이죠.
라데팡스가 어딘지 잘 기억이 안나서 모르겠지만 상제리제거리에 있던 저희호텔에서 걸어서 전철역에 가서 갈아타고 가서 도착하는데까지 한 한시간 좀 못되게 걸렸던거 같아요.
디즈니랜드 파리 바로 옆이구여. RER 발되로프(Val d'Europe) 역에 내리시면 되요.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걸리는데,
전 일요일에 가서 그랬는지 찾기가 조금 애매했어요.3. 라발레..
'07.8.9 11:07 AM (218.51.xxx.150)제 기억엔 라발레였던것 같습니다.
루이비통 없구요.
버버리랑 막스마라 셀린느 페라가모 훌라 란셀 롱샴 발리 보덤 등등... 있었던 것 같습니다.
라데팡스랑 거의 일산 분당 정도라고 봐야합니다. 딴 방향이에요.
윗분 말씀처럼 역에서 내려서 정말 한참 쇼핑아케이드같은 곳을 지나가야합니다.
프라다 확실히 없었구요... 구찌는 기억이 가물가물..
남자들 폴로 같은거 옷 입을 만한 것 있었구요. 한국 생각하면 싸긴 한데 본인 직접 가지 않으면 치수가 쬐끔 걸리긴 해요.
RER역에서 들어가는 입구의 거의 반대편 끝에 information같은게 있었는데
여권 보여주면 10% 할인 쿠폰을 받았었는데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네요.
네이*에 유랑이란 카페에 가면 가는 방법이나 정보를 얻기 쉬우실 꺼에요.
그치만 늘 그렇듯이 아울렛은 때를 잘 맞춰가야 건질만한게 있는 법이죠...4. 가방
'07.8.9 2:01 PM (220.72.xxx.209)고야르...라고 요즘 심심찮게 보이던데.
일본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유행이고
그게 프랑스거라고 하던데,
원글님..부럽..저같음 그거 사겠네요.5. ..
'07.8.9 2:48 PM (122.16.xxx.98)고야드는 500유로 가까이에선 모델이 한가지 뿐이에요. 저도 하나 있는데 모델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그냥 얇은 끈 달린 숄더백이에요. 사이즈는 작은거, 중간, 큰 거 이렇게 있구요. 편하게 매긴 좋지만 간만에 좋은 가방 마련한다고 사기엔 좀 부족한 거 같네요. 고야드는 그거 하나 빼곤 비싸요..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시장바구니-.- 남편은 고야드 가방 보고 2-3만원짜리 같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