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약혼식&결혼식 할만한 장소 어디가 좋으셨나요?

[추천해주세요~]

담달에 약혼하고 내년초 결혼예정이에요
6월 상견례 하고 내년 결혼까지 시간이 길어
약혼을 먼저 하자 하셔서 준비중인데요

넉넉한 형편은 아닌지라 둘이 돈 탈탈 털어서
남친이 살고 있는 원룸서 살림 시작하고 대신 혼수 없이 둘이 모은 돈으로
아파트 전세 껴서 사서 시작하려고 하거든요
무리해서 아파트 사는거라 예물이나 이런건 다 생략하기로
양가 합의 됬는데...

다른 비용 다 생략하고 아끼더라도 결혼식만큼은 오시는 분들께 예를 다했으면 하시네요
시댁쪽에서....
저희집은 개혼인지라 아무 생각이 없는데
시아버님 되실분이 주례를 많이 다니셨는데 식장따로 식사장소 따로인 예식장은
주로 돈내고 밥만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 주례때 싫으셨다 하세요
새로 시작하는 부부를 축하해 준다기 보다 너무 형식적이었던것 같다고...
어차피 신랑측은 개혼도 아니고 저희집 근처로 와주신다 하니
그쪽은 최소의 인원만 부르실 예정이라고
되도록 식사와 예식을 같이 할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라 하세요
그러려면 호텔 예식인데 호텔 예식 비용은 정말 어마어마 하쟎아요
제가 알기로는^^;;;
저희집이 강남이고 시댁은 지방인지라
결혼식장소며 약혼식 장소며 저희가 준비해야되는데요

호텔이면서도 조금 저렴한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요?
되도록 지금 약혼식 장소를 알아보면서 결혼식장소도 미리
예약하려고 하는데 약혼식도 하고 결혼식도 할만한 예식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사실 집사는데 보탠다고 이것저것 생략 많이 하는데 결혼식만 성대하게 하는건
좀 아닌것 같고 시부모님 뜻에 따라 장소를 고르자니 제약이 많네요
결혼식장 다녀보시면서 괜찮았던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p.s. 지금 그나마 물망에 오른건 팔레스 호텔이나
센트럴시티에 있는 홀을 빌려서 하는건데요.
대략 총 200~300명 정도 인원으로 할건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

동생이 센트럴시티에서 했어요. 150-200명정도 들어가는 홀이 세개인가 한층에 있고 식 보면서 식사하구요, 만약 식이 열리는 홀 보다 하객이 많을 경우 옆방에서 스크린으로 상영하는거 보면서 식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매우 친절하셨고 딱히 나쁜점은 없었는데 하나 꼽자면 주차장이 복잡해요(지하주차장이 신세계백화점, 터미널, 센트럴시티 등등 다 섞여서 사용하게 되어있어서 엄청크고 복잡~)

동생때는 홀 세개를 전부 사용해서 다른손님들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비슷한 시간에 다른 홀에서도 식이 있으면 홀 밖의 복도 공간이 아주 넓은건 아니어서 조금 혼잡할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시댁이 지방인데 서울에 올라와서 식 치르게 되면 아무리 시댁에서 원해서 그리 하셨다 하더라도 나중에 말들이 좀 나오던데, 그런 부분도 잘 고려하셔서 내려가서 치르는건 어떤지도 생각해 보시와요~ (올라오게 하시면 차 대절 비용이니 간식비니 하는 잡비용도 꽤 들어요. 올라오게 하시는 쪽에서 부담하시는건 아시죠?)

[??]

예식과 식사같이 할 수 있는 곳이 호텔 아니어도 있는걸로 아는데요
웨딩의 전당(?삼성동 봉은사에서 하는 곳이요..)도 그렇고 외교센터 리더스클럽도 그렇구요...역삼동 강남타워 아모리스 홀도 그런걸로 알아요..

다른 곳도 제가 알기로는 있는걸로 아는데, 잘 기억이 안나서요...

웨딩의 전당은 가봤더니 넓고 깔끔하더라구요... 아모리스는 장소가 넓어서 손님이 많아야 하구요.. 리더스는 장소가 아주 협소해서 300명이상은 힘들걸요?

더 알아보시는게 좋겠네요... 호텔중 낮은 곳이라면 차라리 위의 곳도 괜찮을거 같아서요..

[음]

다른 건 모르겠고, 센트럴 시티는 위에 말씀하신 호텔들보다는 비용이 더 들 텐데요.

[저도]

제친구도..집사는데 많은돈을 넣는바람에.. 팔레스호텔에서 했는데...깔끔했어요. 원래 예상한 호텔에서 점점점...하향화가 되어서 하긴했는데...ㅋㅋ 뭐..지나고나니 다 그게 그거같습니다. 맛이 어땠는지도 기억이 안나니..그냥 아주 허접하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값아낄 수 있는데서 하시고...

신앙이 있으시다면..교회나 성당에서 하면...가격 많이 절감됩니다..뭐..위에서 말한데랑 비교도 안되죠..대신에... 뭐..음식이 맛이 없어도... 주차가 안좋아도... 또 식장이 불편해도...
가는사람 다 찍소리도 안하고....아..그러려니..합니다. 그쪽도 고려하심이..^^

[삼성동]

베일리 하우스 한번 알아보세요,... 제가 한게 아니라서 가격은 잘 모르지만,호텔아니어도 괜찮더라구요...

[잠오나공주]

오케이 웨딩클럽에서 9월에 오픈할 예식홀이 있다고 합니다..
여긴 어찌 운영되는지 몰라서 알아보시라고 하는거구요..

꼭 밥과 식을 같이하는 곳을 보신다면 상록회관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차가 1시간만 무료구요..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세종호텔이 그나마 저렴하게 예식할 수 있는거 같구요..

[잠오나공주]

근데 말이죠.. 시아버님 말씀이니 들어야겠지만..
결혼식.. 아주 가까운 사람들만 아니면 동시예식 지겨워요..
친한 친구나 결혼식 궁금하지 솔직히 사촌도 가까운 사촌 아니면 별로 결혼식 궁금하진 않아요..
물론 축하는 하지만요..

[베일리]

친구 베일리하우스에서 했었는데 싸진 않던데요.
원글님 말씀하신 호텔들보다 비싼 거 같았어요. 물론 메뉴를 뭘로 고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시예식 진행하는 곳으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라마다 호텔(?) 옛날 뉴월드 호텔도 저렴한 편이라고 들었어요.

[.]

밥 먹으면서...
엄밀히 말하면 식 끝나야 밥 주는 예식은 직계만 모실때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 5촌 조카 결혼식에 갔는데(유명한 S호텔..) 중식 코스로 나오는데,
예식 끝나고 먹기 시작해서 간단한 2부.. 디저트 나오고 하니까 두시간이 더 걸리던데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조카인데도 밥도 다 먹기전에 나오고 싶더라니까요...

[양재동]

at센터에 예식장이 있어요.
http://www.atwedding.co.kr/ 구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