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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요

새댁 조회수 : 507
작성일 : 2007-06-17 22:25:05
결혼한지 한달정도 됐어요...

시부모님이 제 할아버지보다 연세가 많으세요 --
그래서 정말 세대차이가 나서 그런지 대화가 잘 안통해요...
조용하시고 권위적이시고...전 원래 말도많고 애교도 많은데
그앞에만 가면 얼어버려서 말도 안나오고...

기대가 크신 분들이예요 근데 저 대학졸업한지 엊그제구요...
욕심도 많아서 제 일부터 먼저 하고싶은데
은근히 느껴지는 부담은 아침부터 계속되서 전화를 드려야지 생각이 들면
통화하고 끊는 순간까지 가슴도 두근거리고 정말 힘들어요...

결혼이 현실이라는게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결혼이라는게 이루어지는것보다
시댁과의 만남이 이렇게 큰 부담이였더라면 이렇게 일찍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이런마음 갖으면 안되지만...
저 똑똑하고 능력 있는데 자꾸 비교하게되고
시댁도 싫어져요...

집안일에 시댁식구들 신경쓰이고 남편 챙기느라 너무 많은걸 잃은거같아서
요즘은 남편이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눈물부터나요...

아이갖으면 시부모님 간섭과 지나친 관심이 더욱 커지실거 같아 두려워서 빨리 낳기도 싫은걸요...

아.......

정말 힘들고 답답하고 슬퍼져요...

시어머니는 외아들 보고싶으셔서 맨날 기다리시는눈치시고...
저는 정말 어떻게서든 피하고 싶거든요
IP : 222.110.xxx.1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7.6.17 10:42 PM (210.222.xxx.41)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결혼생활도 이제 한달인데 행복하셔야지 답답하면 우얍니까?
    엄마가 다 챙겨주던 엇그제 내생활이랑 내가 꾸려가야하는 한달된 새댁 생활은 하늘과땅차이지요.
    그러지말고 다부지게 남편이랑 알콩달콩 잘 살 생각을 하셔야지요.
    시부모님은 피할수없는 가족이랍니다.
    그리고 한달이면 누구라도 시부모님이 불편하고 그래요.
    모두 밀어두고 남편이랑 재밌게 신혼을 즐기시길....남편을 키우는것도 내능력을 발휘하는길이지요.

  • 2. 날날마눌
    '07.6.17 10:48 PM (220.85.xxx.89)

    시어른들은 연세가 많아서도 그렇지만..
    어느집이나 대체로 보수적이고 대화가 안통한답니다...
    자꾸 그래서 그런가 생각하면 끝도 없더라구요...

    다시 안올 신혼에 그런 사소한걸로 슬퍼마시고
    열심히 둘이 보세요...
    연애 10년하고 신혼 3년지내고 애낳고도 부족한듯한데 남편이랑 둘이서 논 시간이랍니다..
    신혼은 연애랑 또 달라요...열정적으로 재미있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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