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이제 외식도 마음대로 못 하겠어요

[소고기]

며칠전부터 뉴스에 곧 식당에 미국산 쇠고기 납품될거라고 나오는 거 보셨지요.
저도 처음에 광우병 이야기 나올 때는 무심히 넘기다가 얼마 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생각을 바꿨어요.
정말 과장없이 무시무시하더군요.
양심적인 식당들 많겠지만 그래도 많은 비양심적인 식당들...분명 값싸고 맛 좋은 미국산 쇠고기 한우로 둔갑시켜 파는 곳도 있을 것 같고...부재료로 조금씩 쇠고기가 들어가는 음식들은 더 안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 밖에 공장 등에서 가공되어 나오는 식품들까지.
원래 소고기 잘 안먹고 가끔 김밥이나 싸야 조금씩 볶아 넣곤 했는데 이제 결혼식 가서도 갈비탕 한그릇 맘 놓고 못 먹을 거 같습니다.
휴게소나 일반 분식점...쇠고기로 가공된 햄버거 패티 등등.
학교 급식에 가끔 저런 가공식품 받아서 쓰는 곳도 있을테고 수련회 가서 유스호스텔 등지의 식당에서 무얼 먹을지...
...정말 먹거리에 불안하고 의심해가면서 사먹는 거 힘드네요.
어떤 분들은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에 먹을 게 뭐 있냐고 하시겠지만 알고는 정말 못 먹겠습니다.
앞으로 농장과 계약 맺어 직접 가서 농장도 살펴보고 직거래로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경로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좀 비싸도 그리하면 농가에도 보탬이 될 거 같고...미국산 쇠고기 수입되면 한우값이 더 오를거다 내릴거다 말도 많지만 그에 상관없이 안전한 먹거리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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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 얼마전에 기사로 한참 뜨지 않았나요? 중국산통조림으로 갈비탕 만드는곳이 많았데요.
근데 그 제조과정이 정말 비위생적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