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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많은 5살딸...

걱정맘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07-06-08 23:15:30
제목은 식탐이라고 했지만...
어찌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그냥 잘먹는가보다.. 싶었는데 좀 지나치다 싶어서 걱정이되네요.


어린이집 차에서 내리는 순간 하는 말이 엄마 먹을거...

지나가는 어느 아이가 뭘 손에 들고있다면,
그 자리에 서버립니다. 엄마 나도 저거 사줘. 완전 고정되어서 나도 먹을거 먹을거.. 노래를 합니다.
뭐 이정도는 애교지만,
하나 먹고 또먹고. 똑같이 하나씩 들고 먹다가 자기가 다 먹고 아직 동생이 먹고 있으면,
한번만한번만 애원을 하면서 쫓아다니고, 한번이라도 안주면 서러워서 울고불고..

똑같이 나누어 주는데도, 입안 가득 넣고 손에는 쥐고..
진짜 누군가에게 뺏길세라 안절부절 못하면서 꾸역꾸역 먹어댑니다..
뭐 먹고싶은게 생겨서 낼 사준다고하면 잠드는 순간까지 약속을 받아냅니다.꼭 사주라고..

그냥 잘먹어서 이쁘다고 첨에는 생각했는데,
온통 먹을거 생각 뿐인거 같습니다.

도대체 왜이렇게 먹을거에 집착하는지 걱정도 되고
식습관에도 너무 문제가 생기는거 같네요.

첨에는 동생한테 뺏길가봐 그러나 싶었는데
동생이 잘먹어서 언니꺼 뺏어먹는 경우는 없거든요..
딱 먹고 싶은거만 정량으로 먹는 스타일인데...

요넘은 먹기 싫어도 절대 남기는 법이 없답니다.
꾸역꾸역이라고 다 먹어야한답니다..
IP : 124.199.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6.8 11:25 PM (221.150.xxx.86)

    아기가 넘 귀엽네요. 먹을거먹을거..ㅎㅎ
    제딸도 이제 3살인데 만만치 않아요.
    친구랑 똑같이 군것질거리주면 얼른먹고 친구꺼 빼앗아먹으려고하고, 슈퍼앞을 그냥 못지나갑니다.
    다행히 밥도 잘먹지만 그외에 군것질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렸네요. 가급적 안사주려고하는데, 맛을알아버렸어요. ㅜ_ㅜ
    친구랑 똑같이 주려고 포장지 뜯고있음 빨리달라 울고불고(친구는 얌전히 있는데,,친구엄마보기 민망해서), 서럽게울다가 과자나 껌준다하면, 응? 이럼서 바로 울음뚝...ㅜ_ㅜ
    배도 얼마나 나왔는지, 하의가 기장은 맞는데 허리가 안맞아서 맨날 큰거사고..
    다말하려면 끝도없어요. 요즘은 거의 반 포기상탭니다..안먹는거보단 낫다..스스로위로허면서...

  • 2. 저도
    '07.6.9 12:03 AM (123.248.xxx.132)

    울딸도 4살인데 그럽니다. 근데 밥보단 과자,빵,사탕,아이스크림이에여.
    자기 혼자서 "밥 잘먹으면 사탕 하나 줄게" 말하면서 밥 후딱후딱 먹고 엄마 다먹었어요 사탕주세요...
    엄마만 무섭게 하니 저한테는 눈치봐가며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텐 사탕사탕 노래를 불러요...
    누구 아시는분 있음 설명좀 해주세요. 짧게 썼지만 저도 무지 걱정입니다.
    당연히 밥먹고나면 어른들 커피마시듯이 자기도 뭔가 입가심 해야하는줄알고...가끔 빵과자 등등 군것질 해야하는줄 알고...저는 심지어 잘때 몰래 먹어요. 가끔씩. 소아비만될까봐. 무지 통통하거든요.
    얼마전 동생이 생겼는데 스트레스땜에 그런걸까요???
    모르는 사람도 아이 예쁘다, 하면 껌 사주세요 사탕 사주세요 하면서 달라붙어요.ㅠㅠ

  • 3. ..
    '07.6.9 1:17 AM (121.172.xxx.191)

    울 아들도 5살인데 상황도 똑같네요
    하루종일 엄마먹을거..이란 말을 하는거 처럼 엄마먹을거 란 소리에 제가 노이로제가 걸릴지경이예요
    밥도 잘먹고 쑥쑥 크는건 좋은데..비오는 날처럼 집에 있어야 하는 날이면 먹을꺼 달란 소리 계속해요
    뭐..꾸역꾸역 먹는 정도는 아닌데..먹성이 좋긴합니다.
    그래서 나름 제가 규칙을 정하고 저녁먹기 전과 먹은 후로는 과일 이외엔 절대 못먹는 걸로 못박고
    애가 졸라도 끝까지 제 고집대로 갑니다.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본인과실 ㅎㅎ) 잠자리에 들때 배고프다고 해도
    물 외엔 절대 않줍니다. 독하게시리..

    평소 밥도 잘 먹는 편이라서 낮에 군것질거리 달라고 하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거의 주는 편이고
    먹는 만큼 밖에서 놀게끔 합니다.
    그리고 낮엔 요구사항을 들어주면서 약속하는 버릇을 들입니다.
    이거 먹고 간식시간 끝이야..이젠 내일 먹어야 해..이런식으로요.
    100% 약속이행이 되는건 아니지만 않지켜지더라도 약속했던걸 기억하게 만듭니다.

    이런식으로 하니 그나마 "엄마 먹을거"란 소리를 덜 듣습니다.
    저녁식사후에 스틱포장된 현미오곡을 타 달라고 하길래 해 떨어졌다..내일 햇님있을때 먹어..라고 하면
    당장은 징징거리고 툴툴거리고 가지가지 합니다만..
    엄마가 절대 않줄거라는걸 알기에..자기 베개 옆에 두고 잡니다. 아침에 먹는다고..^^ 귀엽지요..

    어디선가 보니..
    그렇게 먹을거를 찾는건 공허함?외로움? 지루함? 같은걸 채우는거라 하던걸요.
    비만소년이 있었는데 부모가 함께 해주는 시간이 많아지니 스스로 자제하는걸 봤읍니다.

    그나마..밖에 나가서 남 먹는거 보면서 당장 사달라고 뒤로 않누워서 다행입니다.

  • 4. ..
    '07.6.9 1:22 AM (121.172.xxx.191)

    한가지 추가로..
    하루에 먹을 간식거리를 한꺼번에 쟁반에 담아 보여주세요
    간식 시간을 정해서 본인이 선택하게 해서 주는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요.
    과자류는 매일 먹는 편인데 양을 눈속임해서 적게 주는 편이고요(새우깡을 예로 한봉지로 4일?)
    빙과류는 2일에 한번정도
    사탕은 외출했을때나 누가 주는거..
    음료는 포도쥬스나 물
    그외 감자 고구마 빵 떡 과일 우유등은 맘껏 먹게 합니다. 낮동안만! ^^

  • 5. 울 딸 8살,,
    '07.6.9 1:23 AM (211.224.xxx.199)

    것두 12월생 ,,,,키 129에 32킬로,,
    어려서 부터 무쟈게 잘 먹었죠,,
    양이 많다기 보담 먹는걸 참 좋아했고 간식 좋아하고,,
    통통이 퉁퉁이 되버렸어요..

    식탐이 애정결핍과도 연관이 있단 소릴 어슴프레 들어서 많이 사랑해 주려 노력합니다..
    글구 먹을거 찾을땐 대화로 풉니다..
    원칙도 정하고요,,
    사탕은 하루에 1개만,,뭐 이런식으로 양을 정해서 줍니다..

  • 6. 에휴~
    '07.6.9 1:37 AM (116.33.xxx.33)

    지독히 안먹는 4살 아들내미 있는데요..
    먹겠다는것도 고민이시군요..
    전 밥먹을때마다 그만먹겠다고 이리저리 도망다니는거 붙잡는것도 이젠 지쳐서.. 먹든지말든지 하다가도
    애가 또래 아이들보다 작고 더 애기같아 보여서 속상해지고..
    그래서 좀 붙잡고 먹여볼까 싶으면 저만 혈압오르고... 정말 안먹는 건 엄마 성격 다버려요ㅠㅠ;

  • 7. ..
    '07.6.9 9:17 AM (211.59.xxx.42)

    제가 키워 보니까요 안먹는애 좇아다니며 먹이는거 보다
    너무 먹는애 못 먹게 하는게 더 힘들어요.
    첫애 안먹는다고 제가 징징 거렸는데 그 불평 다 들어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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