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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도움청하는데

도움줘야할까요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07-05-21 12:36:23
50넘은 시누이가 일찍 이혼하고 딸하나 데리고 삽니다
전자공장 다니면서요

딸은 천안 소재 대학 나오고 취직했는데 월급이 적어서 얼마전에 그만뒀다하네요
지금껏 4형제들이 매년 한집당 100여만원씩 학비 도움 줬습니다

언젠가 전세 옮기게 2,000만원 달라기에 일언지하에 거절한 후론  
통장에 입금하면 고맙다고는 안할지라도 받았다는 전화 한번도 없었습니다
작년 졸업선물로 마지막이다 하면서 20만원 주고 통장입금은 끝냈습니다.

처음 취직했다길래 어찌나 반갑던지 한시름 놓았지요
남편한데 취직해서 월급타면 팬티하나라도 인사해야 하지 않나요
남편왈 팬티 없어 나원참

시골 시부모님 전답 좀 있습니다. 요즘 시골 전답도 꽤 값나간다네요
그분들께 못살겠다고 전화를 자주한다는데
시골 80 시아버지  딸한데 전답 준다는 사고방식 아니잖아요

그러니 4형제들한테 1,000원씩 빌려달라고 했다고
남편 마지막으로 도와주자 합니다.
값을 능력 안되니까 당연히 그냥 줘야 되는 거지요

제말은 아프지 않았으면 도움주는 건 죄악이다 절대 안된다고 했지요
아이 공부는 해야하니까 학비는 도와주지만
  
대학 졸업한 딸하나 데리고 사는데 왜 못살겠다고 아우성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요즘 그런상황에서 여자가 독한 맘 먹으면 잘잘수 있을것 같은데요

저희 7남매중 맞이구요
20년전에 결혼하면서 서울 올라와 13평에서 시작 하여
맞벌이하면서 5년동안 시동생 데리고 있었어요. 대학(s대 법대) 다니는 동안
그런데 그동생 안풀려 시간강사하고 있어 아직도 시골에서 먹거리 다 받아먹고
4형제들이 도움도 많이 줬지만 아직도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모든 집안일에서 위 시누이와 아래 시동생 제외합니다.
집안일에서도 저희가 전액부담 아니면 다른형제들의 2배 때론 똑같이 부담했지
적게 부담한적 없습니다.

이젠 모든 형제들 40넘었는데 아직도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안된 사람이 있어서
같이 노는일 못합니다.

저희 남보기엔 부자로 보입니다
시댁 도움 한푼 안받고 맞벌이로 처음부터 강남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좋은 아파트삽니다.
우리아파트에서는 가장 가난합니다 월급쟁이라서 뻔한 수입이니까

시누이 하는말
지들만 돼지처럼 먹고 산다고 합니다.

내리사랑인지
밑으로 갈수록 결혼할때 시부모 도움받았지요
저희와 아래동생만 맨주먹으로 시작하고
동생네은 그래도 회사사택에서 시작 지금껏 살고 있죠

어찌할까요?
마지막으로 도움 줘야 할까요
그래도 좋은 소리는 못듣겠지만
IP : 125.186.xxx.5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연
    '07.5.21 12:52 PM (221.165.xxx.229)

    이번이 마지막일까요?

    아무리 보살펴주고 도와줘봤자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습니다. 더 주지 않는다고 욕이나 듣지 않으면 다행이겠네요.
    저같으면 그냥 눈 감고, 귀 닫고 살겠습니다.

    '개천용'인 분 만나면 이래서 평생이 피곤한 거군요...

  • 2. 글쎄요..
    '07.5.21 12:53 PM (211.114.xxx.233)

    물론 여유 있으면 남도 아니고 형제인데 나누고 살면 좋겠지만
    지들만 돼지처럼 먹고 산다고 말하는 시누...
    도와주면 고마워나 할까요?

    생각 있는 사람 같으면 학비 도와 준것만 해도 고마워 해야 하고 원글님이 말했던 것처럼
    첫월급 탔으면 이삼천원짜리 팬티 한장이라도 챙기게 했어야 옳지 않을까요?

  • 3. 음..
    '07.5.21 1:01 PM (218.151.xxx.167)

    과연 이번이 마지막 일까요? 넉넉한 형제가 부족한 형제 도와주는건 당연한데...단 우러나서 해야지..
    서로 감동받고 기쁘고 할텐데...시누이 나이 헛 먹은거 같아요..

  • 4. 에구
    '07.5.21 1:09 PM (58.102.xxx.12)

    마약같은 겁니다.
    아무리 형제간이라도 결혼하면 경제적으로 별개이죠.
    자꾸 친 동기간의 도움을 받다보면
    나중엔 안준다고 원성날라옵니다.
    그리고 그 시누의 자생력도 없어지고요.
    하늘아래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살아야 해요.
    천만원을 주는 것이 돕는 것이 아니라
    시누가 혼자서 살아가는 마음을 먹게 만드는 것이 돕는 겁니다.

  • 5. ..
    '07.5.21 1:21 PM (211.229.xxx.60)

    매번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러신거 아니신가요??
    일허게 가다간 그집 노후까지 다해줘야 하겟네요
    접시만 닦아도 두식구 밥은 먹고살텐데 100만원이 적다구???
    우리 아버님 작년에 8순이셨어요
    형제많은집 장남인데 부모님 일찍 돌아가셔서 어린 동생들 공부시키고 장가보내고
    다들 자기앞가림 할만큼 해주느라 손톱이 다 닳았다고 그러세요
    근데 맨 아랫동생 이제 7순 내다보는데 아직도 손벌립니다
    어릴적 이거에 저거에 ..집 다 들어먹을 뻔한것은 말할것도없구요
    아직도 지금 교통사고나서 병원인데 뺑소니 당해서 보상도못받고
    돈 없어서 당장 수술 못받으면 다리 잘라야 한다더라 울고불고해서
    결국 1000만원 또 부치셨데요
    보태주면 고맙다는말은 없어도 그돈 기반으로 먹고살기라도하던가..
    그래도 동생이라 내치지못하고 뒤치닥거리하는아버님 어머님이 안됐어요 ㅜㅜ
    평생 10원한장 허투로 안쓰고 고생만하셨는데..

  • 6. 이런된장
    '07.5.21 1:25 PM (124.0.xxx.122)

    돈에 끝이 어디있습니까?
    사랑에도 끝이 ㅇ벗듯이 받기만 한 사람은 받는것에 익숙에 자신이 힘으로 해결하려는 읮 또한 매우 약하답니다. 언제 까지 일까요?
    답이 안나오죠.
    누군가 하나는 단호해야 하는게 그게 님의 몫인것 같습니다.

  • 7. 세상에
    '07.5.21 1:36 PM (221.148.xxx.218)

    부럽다고 해야 할지...

    이혼한 시누이라고요?

    저희는 원글님 시누처럼 아이가 하나인 것도 아니고 셋,
    아버지 어머니 이혼한 것도 아니고 아버지 긴 투병 끝에 젊어 사별...
    어머니가 눈물로 우릴 키우셨는데
    원글님처럼 형제들끼리 매년 백만 원씩 부쳐 주었더라면 그 집마다 찾아가서 절을 했겠네요.

    우리 엄마가 시누가 되려면 저한테는 외가죠? ...외가에서는
    외삼촌마다 돌아가며, 우리집 얼마 안 되는 남은 재산 사기쳐 먹고(저희 다 큰 지금까지 안 갚았어요.
    그들도 먹고 살 만은 합니다. 우리보다 잘 살죠.)
    이모네들은 각종 일에 엄마 불러다 부려먹거나 따돌리기 일쑤...

    친가 쪽 친척 어른들은 꼭 원글님처럼 네 형제가 남았는데
    아무도 전화 한 통 제대로 안 하고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았네요.
    명절마다 만나면 '어머니 말씀 잘 들으렴' 이따위 입바른 충고나 하려 들고...

    휴학에 아르바이트를 거듭해 가며 나이 먹을 대로 먹어 겨우 대학을 마쳤지만
    저희가 어느 대학 나온 줄도 잘 모릅니다.
    물론 그 댁들보다 잘 나왔지요만. -.-

    백만 원은 커녕, 단돈 십만 원이라도,
    아니, 학비 있느냐고 그냥 물어보는 전화라도 한 번 해 주었더라면
    어른을 어른으로 생각했겠네요.

    원글님, 죄송해요;
    참 사람도 여러 모습이다 싶은 마음에 제 하소연만 해 버렸군요. 이해해 주세요...

  • 8. ..
    '07.5.21 2:04 PM (211.193.xxx.135)

    저는..
    강남의 좋은아파트에서
    가장가난하다는말이... 좀 서글프게 들립니다

  • 9. ....
    '07.5.21 3:03 PM (125.177.xxx.26)

    ㅎㅎㅎ 어쩜 우리랑 그렇게 비슷한지요
    거기다 우린 막냅니다 근데도 당연히 조카딸년 몇년 데리고 있는거 당연하고 학비도 대학 갈때마다 보태주고요 형이라고 둘다 제 앞가림도 못해요

    큰형이라고 부모 재산 다 받아서 농사짓다 대출이 얼만지 맨날 죽는소리 .. 보증 잘못서 날린거 우리가 찾아주니 자기것처럼 나오고

    둘째도 공무원 생활 20년 넘게 하고도 집은 커녕 돈 3000도 없답니다 왜 그리들 사는지

    더 한심한건 그런 형들 맨날 불쌍하다고 하는 우리 남편입니다

    자기가 막내로 부모 부양에 병원비 몇년씩 대고 있으면 됐지 뭘 더 한다는 건지

    우리도 겨우 집 하나 가지고 사느데 정말 배터져 죽는줄 알겁니다 자기들 보다 낫다는 이유로

    자기엄마 몇년 병원에 있어도 한푼 안내는 인간들 한테 뭘 바라겠어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신세 한탄 해봅니다

  • 10. ..
    '07.5.21 3:12 PM (220.76.xxx.115)

    제 얘긴 줄 알았는데 ^^ ..

    대체 뭘 보고 우리집 뜯어먹으려 하는지 => 거친 표현이 아니라 정말 시누 보면 이 느낌이거든요
    자기보다 조금이라두 잘 사는 형제한텐 자기 안 도와준다 난리치고
    조금이라두 못 사는 형제한텐 적금 털어 주구..

    정말 돈이 없어서 아쉬워서 그런 것보담
    마음이 비어서 그런 거 같아요

    내 생활이 불안하고 내가 이럴려구 결혼하구 이혼한 건 아닌데 하는 맘이 지나쳐
    주위 형제들을 힘들게 하는..

    따뜻한 말로 안부전화나 해주세요
    시누분 맘이 허할꺼예요
    시누가 '돼지같이 혼자 잘 ' 산다고 하는 건
    경제적으로 자기보다 넉넉해서라기보담 밉든 곱든 간에 집에 아내 외에 남편이 있고 자식이 있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새가 자긴 없잖아요
    정상적인 가정에서도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장성하면 쓸쓸해지는게 4, 50대인데..

  • 11. ..
    '07.5.21 3:19 PM (203.130.xxx.142)

    저라면 시어른께 딸도 자식인데 보태주시라고 하겠습니다
    님은 경제적 여유뿐아니라 시어른 전답도 아마 염두에 두고 계시지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당장 어렵게사는 형제를 도와주셔도 될것 같네요
    나중에 부모님 유산은 모두 아들차지인데 딸이 홀로 어럽게 사는데 모른척 하신다는 건
    조금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 12. 위점두개님
    '07.5.21 4:08 PM (222.238.xxx.56)

    요즘 재산(유산) 상속 딸 아들 구별 없습니다.
    물론 돌아가시기전에 어느자식을 염두에두고 물려주고 가시지않는한.........

    저희집 시댁형제들도 저희는 이슬만 먹고사는줄 압니다.

  • 13. ..
    '07.5.21 5:09 PM (203.130.xxx.142)

    부모님 돌아가신후에 시누이가 유산 받으면 그걸로 갚으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그냥 측은하긴 하네요
    아니면 시댁에 부탁해서 미리 딸몫을 조금 주시라던가요
    제 주위에 시골 출신들은 딸이라고 한푼도 못받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서울에서는 딸이라고 차별이 심하지는 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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