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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놀이치료 받는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이유는 아이가 넘 고집이 쎄서( 자기 원하는데로 하고자 합니다) 단체 생활에서 튀고 우선 엄마인 제가 넘 힘들더라고요.
놀이치료를 받으면서 아이에 대한 이해폭이 넓어졌고 아이도 단체 생활에서 나아지는듯 하더라고요.
우선 놀이치료 선생님과의 관계가 아이한테 좋은점이 있더라고요.
올해 이사를 하여 유치원, 학원 선생님이 다 바뀌었는데...학원 선생님 두분께서 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고요...아이가 말을 안듣고 주도권을 자기가 잡을려 한다고요...ㅠㅠ
놀이치료 선생님께서는 치료중 환경이 바뀌어서 더 그럴수 있다면서 아이의 성향이 강하고 자기 생각을 단념하는게 아직은 받아드리기 힘들고..내적인 힘이 생기면 좋아질거라 하시는데요...
요즘 같아서는 저런 성격이 과연 바뀔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내년에는 학교를 가는데....걱정스럽네요.
놀이치료를 받고선 아이가 좋아지셨나요?
1. 동감
'07.3.17 9:27 PM (218.237.xxx.165)저희 아이는 이제 5학년인데 작년 가을부터 받기시작했는데 아이가 많이 밝아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엄마가 바뀌도록 하는게 더 큰 것 같아요. 제 양육태도의 문제나 제욕심으로 밀어당긴 것 등 어렵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아직 어리니까 충분히 변화할 수 있을 꺼예요.
그리고 성격이라는 게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자라면서 남과 잘 지내는 법, 상처받지 않는법등을 익히려면 많이 칭찬받고 사랑받아야 한데요.
힘든 아이를 키우는 우리는 억울하지만 그 아이자체를 인정하고 많이 사랑해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혹시 너무 많은 것을 시키지는 않으시나요?
전 학교말고는 공부관계된 모는 욕심을 내려놓았어요. 항상 느끼지만 아이의 때와 저의 때가 다른 것 같아요. 항상 아이위주로 살아야 할 것 같아요.2. 제 갠적으론
'07.3.17 10:57 PM (220.72.xxx.238)정말 재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해 말고 그냥 듣기만 하시길...
저희가 자라던 세대는 그야 말로 변화하는 삶을 예측이라도 할 수 있었던 시기였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정말 한치 앞도 예측못하는 세상이 될꺼라고 하잖아요.
미래학자들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이야기죠.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아이는 20세기의 우리들의 고정관념 안에 있는 순응형 보다는 자기주도적이고 자기 의견이 확실하고 조금은 남과 다른 아이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가능성이 클것이라고 생각되어져요.
어머님의 사고의 변화를 전 권해드리고 싶어요.
앞으로의 세상은 주도적으로 무슨 일이든 해내는 아이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고 어떤 교수님께서 강조를 하시더구만요.
맨날 뭐 할때 마다 "엄마 이거 해도 되요?" 라고 물어보는 아이들보다는 백배는 더 나은거 같은데요.
우선 어머님께서 아이의 주도성이 다치지 않을 범위 안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심어주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놀이치료 상담 하시는 선생님과 자주 의논하시고 공부하시면 아마 정말 멋진 미래형 인간이 되리라 생각되어지는데요?3. ...
'07.3.18 4:24 PM (122.36.xxx.53)놀이치료 받으면 확실히 좋아지는거 같애요. 그러나
윗님 의견도 충분히 고려해보실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경우건 아이가 자기중심이 확실히 서있고 그렇지만
주변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놀이치료는 객관적인 눈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다니고 많이 좋아졌어요. 사회적이 되었지만 눈치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