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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전임강사연봉이 어느정도 되나요?

진로결정 조회수 : 2,815
작성일 : 2007-03-08 12:33:54
대학원생입니다.

졸업후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는데요

요즘 졸업생들은 학교에 적을 두기를 많이 원하더군요.

회사가 불안정한 면도 있지만 대학도 예전 대학과는 다를텐데

아직도 교수직이 그렇게 상대적 우위가 있는걸까요?

아주 좋은 대학이 아니라면요.

정년이 길다고 해도 계속해서 연구실적이 있어야 하겠고

보수도 상대적으로 낮은걸로 아는데요.

대부분의 대학이 안식년제도를 가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점이 많아도 보수가 지나치게 적다면

저라면 회사가 더 좋을것 같은데

다들 회사에서 학교로 가기를 희망하는게 이상하기만 합니다.

제가 아직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걸까요?


보통 전임강사부터 시작하면 연봉은 어느정도나 되는지요?

주변에 전임강사 하는 사람들이 좀 있긴 하지만

대놓고 당신 연봉 얼마요 물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82에 여쭤봅니다.

사회에 계시다가 전임강사부터 시작하신 분들 계시면

시간활용, 직업으로서의 안정도, 업무강도 등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댓글보고 추가합니다.

제가 아직 사회 경험이 없어 질문 자체가 추상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교수가 될 자신은 있냐고 하셨는데
진로를 고민하는 단계에서 자신있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저는 다만 현재 학위 마무리 중이고
저와 같은 전공으로 학위를 한 같은 학교 출신들이 최근에 학교로 전임강사로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에
저에게도 학교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제 주변의 교수님들을 보면
거의 정년을 앞두신 상황에서도 업무가 많고
하얀거탑 못지않은 정치적인 모습도 가끔 보여주시고^^
월급만으로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것 같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학교가 선호되는 걸 보면 제가 모르는 점들이 있겠기에
그걸 여쭤보고 싶었던 것이구요.

아무리 좋다고 해도 제 형편에는 경제적인 것도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라
전임강사의 연봉 수준을 여쭤보았던 것입니다.
전임강사중에서 정년트랙을 전제하였구요.
아직 경험이 없는 탓이겠지만
더러운 꼴을 참는 댓가로 1년에 몇천만원 더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
두번째 답글님의 댓글보고 두번째 추가입니다.
회사에서 비상식적인 "더러운꼴"이 별것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서 드린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경제적인 사정이 한푼이 아쉽다는 점을 말씀드린거구요.
대부분 집안 경제력이 되는 경우 여성이 박사학위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해당이 안되는 상황이랍니다.
###########


선배/동료들이 회사에 취업하면 대부분 연봉이 소문으로라도 공개되는데
학교쪽에 대해서는 알아볼 방법이 별로 없어서요.
막연히 정말 별로안돼..이정도 정보뿐이지요.

그냥 철없는 사람에게 도움주신다는 생각으로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세번째 추가입니다.

연봉을 여쭈어 보았는데 그냥 적다고만 하시고 구체적인 수치로 답해주시는 분은 없으시네요.^^

교수임용이 어렵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100%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꿈을 꿔볼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저와 같은 이력/학위를 가진 사람들도 가능했던 일이니까요.
오히려 주변 교수님들은 요즘이 여성에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성비율을 맞추어야 하니까요.

이런 차원에서 교수직을 제 직업의 대안으로 생각해 보고자 했던 것이고
(생각마저 안된다고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사회에서 제가 받게될 연봉은 알고 있으니까
학교로 가면 어느 정도 경제력이 가능할지 알아본 후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결정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만약 연봉차이가 1~2천만원 정도라면 답은 명확해 지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그 차이가 매우 크다면
아직 집장만도 못한 기반을 닦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전임강사 연봉이 알고 싶은거랍니다.
물론 몇년후를 바라보면 조교수, 부교수급의 상황만 알아도 괜찮겠지만요.

정말 정확한 수치는 알기 어렵네요.^^




IP : 211.202.xxx.1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8 12:36 PM (221.150.xxx.91)

    학교마다 다릅니다

    부실한 사립들은 특히...

  • 2. ^^
    '07.3.8 12:37 PM (210.123.xxx.173)

    혹시 사회 생활을 안해보셨나요?

    회사 다녀보시면 알 거예요. 사람이 사람을 어디까지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지, 월급 일이백 받자고 얼마나 더러운 꼴을 참아야 하는지...

    교수는 자기 연구실이 따로 있잖아요. 회사에서 자기 방을 가지려면 안 되어도 이사까지는 승진해야 하죠. 연봉은 얼마 안 되어도, 나이든 교수가 젊은 교수에게 반말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연봉 보고 하는 일은 아니죠. 안정적이고 사회적 지위를 가질 수 있으니 하는 거죠.

    그리고 고민하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아마 누구 못지 않게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대학원생이 교수가 될 확률은 아주 낮지요. 유학 마치고(국내 박사로 교수 어려운 건 잘 아실 겁니다) 포닥 마친 후 생각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 3. &&
    '07.3.8 12:46 PM (61.79.xxx.176)

    연봉생각하면 교수 못합니다. 학문적 성취감 같은 것이 더 작용하는 것 같아요.
    연봉에 대한 불만을 상쇄할 수 있는...

  • 4. ^^
    '07.3.8 1:14 PM (150.183.xxx.188)

    제 남편이 연구소에 있다가 대학으로 간 케이스네요.
    타인들이 그 얘기를 들으면 왜 그 좋은 연구소 두고 학교로 갔냐고 그러고
    그 연구소 사람들은 부럽다고 그러죠.

    시간 활용은 교수 마음입니다.
    출근 하든 안하든 터치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교수의 가장 기본은 수업이니까 수업만 하는 교수도 있지요.
    제 남편은 열심히 수업하고(휴강은 절대 없죠), 학생들 상담하고, 연구하고,
    필요한 과제를 따내기 위해 제안서도 써내고.... 이것저것 보고서도 쓰고 바쁩니다.
    연구소에 있을 때보다 바빠졌지만....그 때 보다 만족도는 더 높다고 그러네요.

    적어도 상사가 없으니까요.
    교수들 사이는 평등한 관계니까요.

    안정도는 연구를 하는 학자라면 임용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겁니다.
    65세 정년이죠. 업무강도는 본인 하기에 따라 다릅니다. 적극적으로 학과 교수들과 어울려서 뭔가를 꾸미면 업무강도가 쎄고, 그냥 강의만 하겠다고 하면 약하겠죠.

    그래도 주 5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은 무조건 가족들과 함께 쉽니다.
    연봉은 연구소에 있을때와 비슷한 것 같네요.

  • 5. 진로결정
    '07.3.8 1:22 PM (211.202.xxx.124)

    첫번째 ^^님사회생활을 안해 보아서 제가 아직 모르는게 많습니다.

    두번째 ^^님 연구소와 학교가 연봉이 비슷하다면 전임강사로 가신건 아니시겠죠?

  • 6. 두번째^^
    '07.3.8 1:27 PM (150.183.xxx.188)

    물론 이직에 급여를 어찌 안 보았겠습니까??
    가정도 있는 가장이니까요.

    그런데 제 남편은 교수가 되고 싶어했고, 연구소에 있으면서도 마지막에 자기가 하고 싶은건 교수라고 해 왔기 땜에..가라고 한 겁니다.
    연봉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대학에 가서도 이전에 연구소 인맥이 무시되는건 아닌 사회지요.
    자주 보고 왕래도 하고 연구소에서 과제도 해달라 부탁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지금 제 남편은 조교수로 승진?했습니다.

  • 7. 그런가요
    '07.3.8 1:28 PM (218.50.xxx.36)

    교수사회도 엄청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입니다
    연구는 물론 꾸준히 해야하고, 동료선생님들하고의 관계도 복잡하고, 국내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상하관계가 없다고는 말못하겠어요 연구소 생활도 해봤지만 상위기관의 감독을 늘 받아서 그런지
    업무량도 너무 많고 자율성이 적어서 결국 학교를 택했습니다니만...

  • 8. .....
    '07.3.8 1:38 PM (210.123.xxx.38)

    음.. 그런데 교수임용되실 자신은 있으신가요?

  • 9. 교수
    '07.3.8 2:15 PM (125.241.xxx.98)

    되기가 얼마나 힘드신지 아시지요?
    연봉 얼마 안됩니다
    예전에야 대학교수만큼한 학벌이 없었으니 프리미엄도 많지만요
    연구실보다야 아마도 스트레스는 적을것입니다--아주 시골 사립은 그도 아니지만요
    연봉은 작습니다
    회사와 어떤점을 비교하고 싶으신지요
    무작정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교수길을 가고싶다 --이 생각은 정말이지 사회를 모르시는 분 같네요
    교수되는길은
    그때까지 누군가가 생활을 책이져 주어야 가능할 겁니다
    특히 남자라면요
    결혼전에 글쎄요 대학에 몸 담기가 힘들것이니까
    부인이 책임지는--등으로요
    교수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주 많으니까요

  • 10. 대학이 하도 많다보
    '07.3.8 2:37 PM (221.164.xxx.230)

    학교마다 연봉격차가 무지막대하게 큽니다.
    안정성이라... 파리목숨인 대학교수도 많고
    전임이면서 비정규직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물론 안 그런 좋은 대학도 그에 못지 않게 많지요.
    전국에 대학이 하도 많다보니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정말 어려워요.

  • 11. 지나가다
    '07.3.8 2:41 PM (203.237.xxx.230)

    교수보다 요새는 교직원이 더 낫지 않은가요.
    얼마전에 한국일보 보니까 대학교 직원을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표현했더군요.
    요새는 교직원 되는것도 만만치 않아서 석사 학위 소지자들도 많이 몰린다고 해요.

  • 12. 두 번째
    '07.3.8 5:11 PM (210.123.xxx.111)

    답글 단 사람입니다.

    더러운 꼴 참는 대가로 몇천 더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사회 생활 해보시면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1년에 몇억 더 받을 것 아니면, 매일같이 살이 내리고 입이 바싹바싹 타고 가슴이 철렁철렁하는 일을 당해낼 수가 없어요.

    직장에 상식적인 사람들만 다니고 조직구조가 합리적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공부만 한 사람은 논리적이지 않은 일을 참지 못하는데,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비논리의 연속입니다. 참 견디기 힘들지요.

    견뎌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정말' 견딜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회사에서 학교로 오는 이유가 대부분 이것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강도 나빠져요. 죽기 전에 회사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회사로 가신다면 본인이 존중받을 수 있는 직급이나 직종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석사 학벌로는 이것이 어렵고, 이공계라면 박사를 하면 좀 낫지만 다른 전공이라면 그것도 별 소용 없지요.

    그래서 고시를 많이 보는 겁니다. 존중받고 돈도 어느 정도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서요. 여기에서는 야근 많고 일 힘든 건 감수해야죠.

    전임강사 연봉은 모르겠고, 국립대의 경우에 임용된 지 5~6년 된 교수가 5천 넘게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세금 떼고 하면 실수령액은 많이 줄어듭니다. 사립대는 학교마다 편차가 큽니다.

    그리고 여자 교수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남편의 직업이 좋습니다. 여자가 박사 한다는 것 자체가 집안에서 그 정도는 밀어줄 수 있는 재력이 있다는 뜻이고, 결과적으로 남편도 비슷한 학력과 집안의 사람을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부 교수거나 남편이 의사, 판검사인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럴 경우는 경제적인 부담은 훨씬 줄겠지요.

  • 13. ..
    '07.3.8 6:48 PM (122.32.xxx.149)

    in 서울, 중 상위권 사립대 인문 사회계열 박사학위 소지자입니다.
    원글님께서 대학원생이라고 하셨는데 석사과정중인가요?
    박사과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물정을 모르는듯 싶은데요.
    전공에 따라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단은 국내대학으로 서울시내 괜찮은 학교 교수가 된다는건 현실적으로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집안의 재력 및 배경과 본인의 노력과 능력(이 경우 연구실적 외에도 정치적인 능력. 즉 기존 교수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운. 이렇게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지 않고서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습니다.
    더구나 여자는 남자보다 몇 배 더 어렵구요.
    제 선배들 중에도 전임으로 임용된 케이스가 꽤 있지만 여자는 매우 드뭅니다.
    원글님께서 경제적인 형편 안좋으시다면 교수 임용이어려울겁니다.
    연봉은 학교마다 전공마다 차이가 매우 심하구요.
    교수들의 경우 연봉 외에 기업 자문이나 특강, 프로젝트 등의 플러스 알파가 꽤 많습니다만,
    이 역시 전공에 따라 교수의 인지도 및 능력에 따라 편차가 매우 심합니다.
    학문적인 보람을 배제한다면, 학교가 기업보다 좋은점은, 아무래도 시간에 융통성이 있다는 점 아닐까요?
    방학이 있고, 출 퇴근이 비교적 자유롭고, 시간에 대해 융통성이 많은 편이니까요.
    그리고 일반 기업에 비해 사회적인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도 있겠죠.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봉급만 비교한다면 기업보다 적겠지만,
    프로젝트나 기업 자문들을 통해 봉급 보다 더 많은 부수입을 올리는 교수들을 많이 봤습니다.

  • 14. 돈....
    '07.3.8 7:31 PM (124.57.xxx.37)

    연봉이라는 것이 액면가만 따질 수 있는게 아니라서
    그에 따른 기회비용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년에 몇천만원 더 받을 수 있다면 그게 나은게 아니냐 하셨지만
    연봉을 더 많이 받아도 새어나가는 돈이 생깁니다
    건강을 잃으니 약이라도 챙겨 먹어야 하고 밥하고 청소해야 할 시간이 없으니
    사먹어야 하고 아이 돌볼 시간이 없고 그나마 있는 시간도 불규칙적이니
    사람을 쓰더라도 정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에 비해 더 비싼 월급을 줘야 하고

    맞벌이 부부들 한사람 월급 몽땅 저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통계를 내보면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부부에 비해 평균적으로 30만원 정도 더 저축한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회사의 경우는 정년보장이 안되고 아이들이 한참 중고등학생일때
    퇴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정년보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교사가 인기고, 공사가 인기고, 40 50세 한의대 시험을 보고 하는거지요

  • 15. 원글님
    '07.3.8 10:15 PM (194.80.xxx.10)

    전공이 뭔지는 몰라도 교수직 말고 다른 길도 생각할 수도 있는 것 같아 부럽네요.

    원글님 전공을 대충이라도 밝히면 구체적으로 도움되는 답글이 많이 달릴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교직과 교직이 아닌 곳의 직업 특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보시고 결정하시되
    연봉은 그다지 중요할 것 같지 않네요.

    연구하고 논문쓰고, 학생들 가르치는 직업에 만족하실 수 있다면,
    돈 좀 더 받겠다고 회사에 가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지금 게시판에 전임강사인 여자분은 안 계시나봐요.
    여의사는 많던데... 정말 교수되기 힘든 가 봅니다.

  • 16. ..
    '07.3.8 10:37 PM (122.32.xxx.149)

    구체적인 수치를 알고 싶다면 구체적인 학교와 전공을 말씀해 주셔야죠.
    연봉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그냥 기업으로 가세요.
    저 아는 어떤 교수님 대기업에 있다 전임으로 채용되었을때 첫 연봉이 기업에 있을때 연봉의 2/3가 안됐다고 하더군요.
    서울시내 지명도 있는 사립대였구요.
    제가 듣기로는 지방 사립대중엔 초봉 1800-2000 정도부터 시작하는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프로젝트 많이 해서 부수입으로 연봉보다 많은 액수의 수입을 올리는 교수님들 종종 있는데요.
    그렇게 올리는 부수입은 부정입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에는 교수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순수 연구비조로 주는거죠.
    대학원생 인건비 가로채거나.. 기기 구입할때 중고사고 새것 산것으로 올리고.. 등등. 방법은 다양하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런 가능성은 꽤 큰 유혹이죠.
    교수 사회에 그런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 속에 있다보면 그런쪽의 도덕 기준이 많이들 흐려지는것 같더군요.
    처음엔 양심을 지키다가 그 양심이 점점 더 허물어져서 완전히 사라지는 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제 생각에 진로 선택 기준에 경제력이 포함되는 사람이라면 교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께는 연봉 많이 주는 다른 진로를 택하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 17. 원글
    '07.3.8 11:36 PM (211.202.xxx.124)

    윗님~~
    제가 글솜씨가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제 생각이 잘 전달되지 않은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처럼요.

    연봉이 중요하죠.
    그런데 그 이유가
    예로 들으신대로 회사를 갈때와 학교로 갈때 어느정도 차이가 날지 알아보고 싶다는 겁니다.
    2/3인지 1/3인지 아님 1/5인지 알아보고 결정하려구요.

    연봉만이 중요하다면 이렇게 고민하며 질문하지도 않았겠죠.

    저도 학교에 있어본지라
    교수의 부수입도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깨끗한 교수가 되려면요.
    프로젝트를 해도, 학진에서 연구비를 타도 오히려 학생이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것요.

  • 18. 원글
    '07.3.8 11:47 PM (211.202.xxx.124)

    댓글감사합니다.

    제가 기대했던 답은 대충 이런거였습니다.
    서울 중위권 사립대 xx계열은 00원정도요~, 지방 국립대는 00원 정도요~
    교수 월급이 학과별로 다를 수도 있는 건지는 모르구요, 조교수1년차 이런 직급별로는 같을거라는 추측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느낌만 그런지는 몰라도 대부분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 19. 저도
    '07.3.9 3:19 AM (194.80.xxx.10)

    원글님이 원하는 답을 해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면서 답글을 달긴 했지만
    대부분의 답글에서 좀 가시가 느껴진다 할까요.
    전임강사 연봉이 얼마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 이 다음에 교수가 되건 안 되건,
    그건 질문의 촛점과 무관하지 않나요.
    그런데 교수될 자신은 있냐느니, 교수가 되려면 재력이 있어야 한다는 등등의 말씀은..
    어떤 직업이건 보수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원글님은 구체적인 사실이 알고 싶어서 질문하신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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