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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용품 ..맏딸이신 분들 조언 좀 주세요.

맏딸 조회수 : 606
작성일 : 2007-02-26 10:59:43
남편이랑 저랑 둘다 맏이고 대신 여동생들이 있어요.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남매인 둘 낳고 키우면서 장난감이랑 각종 유아 용품들이 많이 있거든요.
물론 둘다 첫째라 남한테 얻지도 못하고 전부 산 거구요.
아시겠지만, 기본적인 것도 장만할 때 비용들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애가 커가면서 학습 교재에다 책에다 살게 점점 더  많아 지던데...

가지고 있는 유아 용품 중고시장에 내다 팔아 새 거 사는데 보태는게 괜찮을 까요?
동생들이 최근 시집가고 애기들 키우고 있어서
중고시장에 팔기가 좀 마음에 걸려요.

그런데 얼마전 동생한테 육아용품을 많이 물려줬는데,
별루 고마와 하는 내색도 없고,
제가 모아둔 용품 중에 하나를 엄마가 체크도 안하고 봉지째 가져가셨는데
약간 깨끗하지가 않았나 봐요.  
동생이 한마디 하더군요.

제가 가격 때문에 몇번이나 망설이다 샀던 맥클라렌 유모차를 받을땐 암말도 안하구요.

앞으로도 정리할 물건들이 많은데....
한편으론 넘 속상해요. 그런데 막상 중고시장에 내놓고 팔려니 참...그것도 찜찜하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 건지 ....다른분들 어떠신지 궁금해요.
IP : 59.6.xxx.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07.2.26 11:16 AM (125.143.xxx.196)

    님 속좁은거 아닙니다...당연 섭섭하겠네요...
    님도 구입할때 다 좋은거 돈주고 사신거잖아요... 동생분이 고마워하는 내색이 없으심 (동생분이 별로 맘에 안들어서 그럴수도 있으니..언니라서 말은 못하고ㅠ.ㅠ)

    그냥 파셨다고 하지마시고 물물교환했다고 하세요... 님 아이가 이걸 너무 같고 싶어하고 유아용품 한두푼하는것도 아니고해서 ~~~ 좋게 둘러대세요...
    저도 친구 용품 물려 받은거 많지만 너무 고마워서 친구 아이 옷사라고 10만원주고 이번에 어린이집 입학한다고 해서 옷한벌 보냈는데.....

  • 2. 장터에...
    '07.2.26 11:26 AM (222.108.xxx.92)

    님 많으시면 82 장터에 팔아주세요. 제가 요즘 유아 용품 구하고 있어요...

  • 3. 제생각엔..
    '07.2.26 11:29 AM (221.166.xxx.181)

    저는 저희 형님네 애가 울애랑 1살차이 나서 더 물려입는데요..
    울 형님은 다 새것같아서 제가 받을때 마다 기분좋고 거의 새걸 사서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살고 받아서 항상 고마워하고 형님께 더 잘할려고 노력하거든요..
    근데,님의 동생은 당연 언니니까...편해서 별말이 없으신가봐요
    그거 물려 받지않고 다 돈으로 사면 당연 돈 많이 나오는데..
    님이 안주시면 동생은 사야하잖아요..
    그러니 동생한테..딱 깨놓고 물어보세요..
    내 용품이 애기꺼라 쓰다보니 약간 더러워서 그러는데...
    이래도 쓰겠냐고...
    쓴다그러면 웃으면서 그럼 고맙다싶으면 담에 울애기꺼 예쁜거 사주고
    그거 니네 애기 쓸때 가져가라...
    이럼 언니를 더 좋아할것같아요..
    있는거 뻔히 아는데...팔아버리기엔...ㅜ.ㅜ

  • 4. 팔았다고..
    '07.2.26 12:06 PM (61.104.xxx.2)

    하면 동생분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고..
    그냥 윗분처럼.. 다른 걸로 바꿨다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것도 미리 말씀할 필요 없구요.
    만약 동생이 뭘 찾으면.. "언니, **가 보던 그 책 나 줘.." 이런 식으로..
    그때.. "어머, 그거 담 단계로 벌써 바꿨는데.." 이렇게 얘기하심 어떨까 싶네요. ^^

  • 5. --;;;
    '07.2.26 12:23 PM (211.212.xxx.166)

    저주세요. 어흑~ 왜 내 주위는 준다고 말만하고 챙겨를 안주는지.. 챙겨준다는거 달라고 재촉하는것도 한두번이지 ㅠㅠ 포기해야할듯 싶네요. 동생이 오해를 한거예요.

  • 6. 속좁은거 아닙니다.
    '07.2.26 12:32 PM (211.215.xxx.229)

    제가 얼마전 사촌동생 빌려줬다 별 희안한 일을 겪어 보니 육아용품 빌려 줄께 못되더이다..
    저역시 하나서 부터 열까지 다 제돈주고 올캐 물려주거나 둘째때 쓰려고 아껴서 깨끗하게
    썼는데 그집가서 그네 박스없어지고 색 바래고 아답터 없어지고,임부복은 세벌중 한벌
    오고 그래놓고 잘썼다고 말한마디 없고 작은아버지한테 준거 다시 돌려 받는다고 한마디
    들었네여..기가차서..분명 줄때 둘째때 쓸거라고 빌려 준다 했는데..

    자기가 아쉬워서 하나씩 큰돈주고 사보지 못하면 남의 물건 우습게 생각되는게 요즘
    젊은 사람들인가봐요..육아 모임에서도 아쉬워해서 빌려 주면 거의 as 받는 수준
    까지 가더라구요..

    사람들이 다 제맘같지 않아요..모질더라도 님이 살께 많다면 중고시장에 다 파세요..

    그게 서로 맘상하지 않고 지낼수 있는거 같아여..동생한테도 솔직히 살게
    많아 그러니 이해해라 한마디 하시고요..

  • 7. 다 그렇죠..
    '07.2.26 1:00 PM (150.150.xxx.188)

    속좁은거 아닌듯.. 동생들은 너무 모든걸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죠.
    저는 친정에선 맏이고, 시댁에선 막내인데..
    사실 전 아기 옷은 좋은거 안사주는 주의라.. 흠있는거라도 얻어다 입히는거 좋아해요.
    시댁 작은형님이 매번 물려주는 옷들 너무 감사히 입히고 있고..
    가끔 그댁 아이들 새옷사줄려고 노력합니다.
    반대 입장으로 별로 감사하지도 않는 동생한데 육아용품 꼭 물려주려 노력하진 않을 것 같네요.

  • 8. 에고...
    '07.2.26 4:51 PM (61.83.xxx.100)

    고마운걸 모르는 동생이네요.
    제생각에..님 말씀처럼..동생한테 말씀하세요.
    마음에 들지않거나..필요없으면..다른 필요한사람한테 주겠다고..여기저기서 달라구..난리라고.요..
    저도 님과 같이 맏딸이거든요. 밑으로 줄줄이구요.
    동생들..너무 조아라 하구요. 미리 미리 연락합니다..(언니..그거 줄때 안됬어?? 하구요..애교떨면서..)
    그러면서..제아이..잠바나...신발..(비록 비싼건 아니지만...마음이들어있잖아요..)
    자기 애기 옷샀는데..좀 크다 싶으면 가지고 와요.. 입고 물려달라구요.. 책도 똑같은거나..비슷한거 있으면 또 보내주고..서로 서로 주고 받는게..제일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전 당연히 그냥 물려줍니다.
    동생도 언니...더러워도 괜찮아..그냥..우리집에 넘겨..(내가 알아서 버리거나..입거나 할테니까..)
    이렇게 말하니...줄때도 미안하구..그러네요.
    당분간 주지 마세요.. 달라고 말할때까지..

  • 9. ..
    '07.2.26 5:05 PM (222.234.xxx.153)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제 동생은 심지어 지 아들래미한테 어울릴만한 옷을 사입히라고까지 합니다(제 아이는 딸)...당연하게 모든 육아용품들 다 물려 줘 왔는데..이짓도 한 10년하니..별로 즐겁지 않네요..요즘은 어찌나 애가 빨리 크는지 한철이나 고작 입히고 마는데..항상 물려줘 봐야 가는것만 있고 오는건 하나도 없구요..아무리 형제 간이지만 사람마음이 그렇지 않잖아요...
    기껏 물려줘 봐야 지 아들래미한테 않 어울린단 소리나 듣고..ㅜㅜ
    그래서 저도 요즘은 장터에 팔고 다시 딸래미 필요한 물건 사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 10.
    '07.2.27 2:23 AM (220.95.xxx.6)

    동생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쫙 보여주면서 이거 중고로 팔까생각중인데 니가 쓸래~? 하구요.

    저도 여동생이 둘이나 있지만 나이차이가 너무나서 팔지는 않고 주위 애기엄마들 주거든요.

    자기가 뭐 필요한게 있으면 '언니, 혹시 ㅇㅇ 있으면 나줘~'할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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