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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다니는게 좋을까요?

임신 조회수 : 415
작성일 : 2007-02-25 15:20:08
저는 곧 결혼한지 2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는 갓 서른이 되었고, 신랑과는 나이차이가 좀 나서 신랑은 30대 후반에 접어들고 있어요.

요즘은 어딜 가든 첫마디가 '왜 애기 안가지니~'입니다.
이젠 이골이 나서 '열심히 노력하는데 아직 때가 안됐나보네요 호호호' 하고 넘어가지만
가끔가다간 정말 짜증이 나기도 하고, 반대로 정말 이러다 계속 아가를 못갖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해요.

사실 전 아직 나이에 대한 부담은 없는데.. 신랑은 조금만 더 늦어지면 자식들 대학 보내기도 전에 정년퇴임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걱정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희가 결혼후 1년동안은 피임을 했거든요. 다른 계획이 있어서..
처음에 저는, 피임을 마치면 바로 아기가 생겨버릴 줄 알았어요. 그때만 해도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피임을 마친 후 매일 밤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0-
지금은 은근히 아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전 결혼하기전 산전검사를 받았고, 결혼 후에도 산전검사를 받고 간염예방주사까지 맞아 두었습니다.
양의학(산부인과)적으로 별 문제는 없다고 했구요. 제가 월경이 좀 불규칙해서 얼마 전에 시어머님이 보약도 여러 재 해주셨구요. 그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지, 월경은 많이 규칙적으로 변했어요.

제 쪽에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데 잘 안되는 걸 보면 이제 신랑도 검진을 한번 받아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에는 시어머님이 '약을 그리 먹는데 아가가 안생기는걸 보면 너 한번 병원을 가봐야 하지 않니' 하고 말씀하시는데 아기 안생기는 모든 원인을 당신 아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고 그저 제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시는 게 갑자기 섭섭하고 화가 나서 '어머님, 전 결혼전이랑 후에도 산부인과 가서 검진 다 받아 보았습니다. 이제 좀 기다려보고 안되면 신랑이 병원에 가봐야지요' 하고 말해버렸지 뭡니까..--;;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저희의 저 상황(나이, 임신 시도기간.. 등..)이라면, 당장 불임클리닉을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1-2년 정도는 더 기다리면서 자연 임신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혹시, 당장 가야한다면 추천해주실만한 클리닉은 어딘가요? (마리아 라는 곳이 거명되는 것을 몇 번 보긴 했습니다만...강 이남지역에서는 어디가 괜찮은지요?)

관심가져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4.50.xxx.1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봄시작
    '07.2.25 3:38 PM (125.176.xxx.130)

    불임전문병원에 가보세요. 남편분도 검사를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남편들쪽 원인이 있어 불임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소문으로 듣기에 강남에서 불임잘보는 병원은 차병원,미래와희망병원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마리*병원이 좀 저렴해요. 종합병원이 아니니깐 특진비다 뭐다 안붙어서 좀 싼듯해요.

  • 2. 병원
    '07.2.25 5:08 PM (218.39.xxx.219)

    저도 불임병원 꽤나 오래 다녔습니다.
    일반적인 산전검사로는 불임원인이 잘 안나오고요,(저도 원인불명 불임)
    조금씩 검사를 해보면서 밝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남녀가 1년 시도했을때 임신안되면 병원가보는게 좋지요.

    저도 원글님처럼 피임 안하면 바로 임신할 줄 알고 2년 피임했거든요 왜 했나모르겠습니다.-.-
    시간이...정말 "돈"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니까요.
    하다못해 치료비도 매년 오릅니다.

    처음부터 불임전문병원으로 가시면 마음이 어쩜 불편하실 수 있어요.
    마리아가 가격도 조금 싸고 전문병원이긴 한데요, 출산을 안하거든요. (어느 정도 되면 다들 옮기죠)
    출산도 하고, 불임클리닉도 같이 있는 병원으로 산전 체크 한다는 마음가지고
    편하게 다니시는게 좋겠네요.

    강남쪽에서 집이나 회사 가까운 병원으로 정하시는게 좋고요.
    미래와희망, 차병원, 호산, 함춘, 미즈메디....많습니다.
    병원도 자기랑 궁합이 맞는 곳이 또 있더군요.
    전 제 선생님이 너무 자상하고 마음 편하게 대해줘서 다른 친구한테 소개했더니
    불친절하다고 친구가 다른 병원가버린 경우도 있었답니다.

  • 3. 1년 반
    '07.2.25 9:15 PM (211.187.xxx.215)

    피임안하고 1년 반 지나도 임신안돼면 병원 다녀보세여
    저두 1년 기다렸다 병원다니기 시작했는데 1년 반은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여...의사선생님이...^^;
    맘 편히 가지시구여~~좋은소식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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