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제 딸 생일입니다. 3키로로 태어난, 그 당시 별로 많지 않은 체중이었어요.
이제 고3올라갑니다. 제 딸 공부 별로 잘못하지만, 누구보다 속깊고,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라주어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 아이가 있어 그 힘겨운 날들, 살아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아이생일 선물 사주러 아이손잡고 백화점 다니면서 너무나 행복해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누군가에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너무나순해서 제 손이 안가도 잘 자라기만 하고, 제가 다른 식구들땜에 허둥거릴때도 있는듯 없는듯 그냥 그 자리에서 자기일하던 아이.
이제 그 아이가 내일 17번째 생일입니다,
세상위에 우뚝 서 빛나는 별은 아닐지라도 어디서나 은은한 향기를 뿜으며, 없으면 아쉬운 그런 사람이 될거라는 믿음은 있어요.
82여러분중, 내일 생일맞으시는분 모두에게 축하드리구요, 모두모두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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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 생일
팔불출 조회수 : 841
작성일 : 2007-02-04 16:24:49
IP : 220.75.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7.2.4 4:55 PM (61.106.xxx.97)따님의 생일 축하 하구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하니
많이 많이 기뻐하세요...^^2. 김지우
'07.2.4 4:58 PM (58.232.xxx.177)어머님 마음 닮아서 좋은 아이인가봅니다. 축하드려요 ^^
3. ^^
'07.2.4 5:25 PM (221.138.xxx.74)아이 생일도 축하드리고,
아이 낳고 키우신 원글님께도 많이 축하드립니다^^4. ....
'07.2.4 8:13 PM (211.212.xxx.220)정말 어머님을 닮아서 따님도 착하고 따뜻한 아가씨로 자라나고 있는것 같네요...
글을 읽고있는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집니다...따님 생일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5. 팔불출
'07.2.4 9:04 PM (220.75.xxx.143)제가 못난이 노릇좀 했습니다.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예쁘게, 착하게 키우겠습니다.
딸은 클수록 인생의 동지인듯 싶어요. 감사합니다.6. -
'07.2.4 9:20 PM (210.221.xxx.176)휴 ,,,글읽고 괜히 마음 찡해눈물이 나네요
저는 엄마에게 어떤딸인지 ...........엄마에게 괜히 못한거같아 죄송한 기분이 들기도하고......
행복하세요 ^^ 그리고 따님 생일 축하드려요 ,..7. 저도...
'07.2.4 9:32 PM (218.39.xxx.91)눈물이 글썽...저도 딸을 키워서 그런지...아직 어린데, 저도 제 딸만 보면 너무 행복하거든요.
님처럼 한참 후에도 지금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보석같은 따님의 생일 축하드립니다~8. pipi
'07.2.4 10:36 PM (211.194.xxx.80)님, 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어머님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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