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남자아이 바이올린 여쭙니다.

[바이올린]

초6 되는데 피아노는 체르니100까지만 쳤어요.
애가 바이올린 배우고 싶다하고 저도 그리 마음이 기우는데 처음 바이올린잡으면
손이 갈라지고 그러나요?얼마나 있음 괜찮아질까요?
지금 악기를 바꿔도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바이올린으로 바꾸는게 어떤지 조언 구합니다.
그리고 처음 배울때 문화센터는 어떤가요?
개인레슨과 학원을 택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퍄노원장]

특별히 손이 갈라지거나 하진 않구요, 처음 자세 잡을 때까지가 좀 어렵지 나중엔 진도 빨리 나가더라구요. 피아노 치던 아이들이 세컨드 악기로 바이올린 많이 하니까 악기 바꿔도 괜찮습니다. 둘 다 가르치셔도 좋구요.
글구 처음 배울 때는 그룹레슨은 비추합니다. 꼭 선생님과 1:1 레슨 하는 곳으로 가세요. 학원에서도 1:1레슨 하는 곳 많거든요.
울 학원도 피아노를 주로 하고 바이올린과 성악 레슨도 하는데 바이올린은 30분씩 1주일에 2번 개인레슨식으로 하고 있어요.

[?]

손이 갈라진다는 의미는 바이올린 줄을 손으로 잡아서 손끝에 상처가 난다는 말씀인가요?
아뇨~~ 연습을 죽어라 한 적도 없지만 나름 매일 삼십분 이상을 붙들고 있어도 갈라진적은
없어요. 본인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가능한 일 아닐까요?ㅎㅎ (그렇담 너무 이뻐해줄텐데....)
바이올린이 제대로 소리내기엔 정말 힘든 악기지만 하고싶다고 하니 열심히 하게 하세요.
연습도 매일 꾸준히 하라 하시구요.
아무래도 늦은 나이에 배우는 거니 문화센터보단 학원, 학원보단 개인레슨이 낫겠네요.
근처에 스즈끼학원 있으시면 일주일에 두 번정도 레슨 받으시는것도 괜찮구요.
대체로 스즈끼학원(협회등록)들의 평판이 좋더라구요.

[바이올린은...]

개인레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 3년째 개인레슨 받고 있습니다.
학교 특기 적성 수업 보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기왕 시킬 거라면 제대로 시켜보자하고 개인레슨을 시켰는데
특기 적성으로 몇년 진도만 나간 애들하고는 확실히 다릅니다.
같은 곡을 연주해도확 다르더군요.(자랑이 되버린 것 같은...)
피아노를 배웠으니 도움이 될 거구요.
저도 음악은 전혀 무지한 엄마라 처음엔 무척 갑갑하더니 이젠 좀 한다 싶어요.
처음에 자세를 잡아주고 활 잡기, 지판 짚기 제대로 잘 배워야합니다.
저도 그냥 특기적성이나 문화센터에 보낼까 생각하다가도 번번이 마음을 돌립니다.
물론 레슨비의 압박이 심합니다. 애 둘이라..
지역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레슨을 많이 하시니 알아보시고
즐겁게 배우게 하세요.

[원글이]

답글을 보니 희망이 솟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도 배우고 싶은데 정말 돈 압박이 심해서....
애라도 가르쳐줘야지요.